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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투수 앨버스 8억5,000만원에 영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뛴 왼손 투수 앤드루 앨버스(29)를 영입했다.

한화는 앨버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 80만 달러(약 8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사실상 사문화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최대 30만 달러) 규정을 없앤 이래 앨버스는 처음으로 몸값 30만 달러 이상을 합법적으로 받고 한국땅을 밟은 첫 선수가 됐다.

한화는 미네소타에 이적료를 줬으나 구단 간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는 최대 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출신인 앨버스는 키 186㎝, 몸무게 87㎏의 당당한 체구를 지녔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지명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미국 현지 언론이 22일 앨버스와 한화의 협상 소식을 전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앨버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83경기에 등판해 25승 10패 4세이브 방어율 2.85, 탈삼진 279개를 남겼다.

작년 미네소타에서 10경기에 나서 2승 5패 방어율 4.05를 기록했다.

투수 케일럽 클레이, 타자 펠릭스 피에에 이어 앨버스를 데려와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모두 마친 한화는 유창식, 송창현과 더불어 앨버스까지 왼손 선발 투수만 3명을 보유하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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