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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열정 드라마 이 곳서 펼쳐진다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7일 준공식…

연면적 11만㎡·관람석 6만2,818석 위용 드러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친환경 설계 개·폐막식, 육상 경기 열려

인천 아시안게임의 핵심 시설인 주 경기장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위용을 드러냈다. 인천시는 6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영수 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등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준공식을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 경기장은 63만1,975㎡ 부지에 연면적 11만3,620㎡,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관람석은 6만2,818석을 갖췄다. 총 사업비는 4,9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326억원은 국비, 나머지 3,574억원은 인천시 예산이 투입됐다.

주 경기장에서는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폐막식과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주 경기장은 국제육상경기연맹 규정에 맞춰 건설됐으며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설계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공촌천·심곡천 등 주변 하천의 흐름과 연계되는 생태수로와 녹지공간 설치로 자연과 조화를 강조했다.

빛·바람·춤을 모티브로 한 건물 외관은 끊임없이 모여드는 아시아인의 물결과 자연과 함께 춤추는 역동적인 도시 인천을 표현했다. 주 경기장 주변에는 연면적 4,391㎡의 크리켓경기장과 선수 몸풀기 장소 등으로 쓰일 보조경기장도 건설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첨단·친환경적으로 설계된 주 경기장이 대회 성공을 이끄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기장 투어와 기념식수, 2,014명의 테이프커팅식 등이 진행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3,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정된다.

<사진설명>

7일 준공식을 갖는 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의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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