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공장과 광산, 전력시설의 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0.4% 늘어났다고 16일(현지시간)밝혔다.
산업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공장 생산은 0.2% 증가했다. 7~9월 3ㆍ4분기 공장 생산은 연율 환산 기준으로 0.9%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이던 2009년 1ㆍ4분기 이후 처음 하락한 것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장 생산은 세계 경기 침체로 앞으로 몇 년간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9월 수치는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는 않지만 제조업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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