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브라질에서 현지 전략 차종인 ‘HB2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HB20은 ‘현대차 브라질(Hyundai Brazil)’의 영문 앞 글자와 소형차급의 B세그먼트를 의미하는 숫자 ‘20’을 더해 현지 전략 소형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HB20은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 차량이다. 혼합연료 모델의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모델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된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그대로 계승했고, 현지인의 취향에 맞게 세련미와 역동서을 더한 해치백 스타일로 거듭났다. 우수한 내외장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10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해치백 모델 이외에 세단과 SUV 스타일의 CUV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HB20의 양산과 함께 브라질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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