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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대통합 총리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 '成파문' 사과 있을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사임을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임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총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4·29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성남중원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국민 대통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후임 총리로 통합형 총리를 지목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3일 광주를 방문해 "전라도 사람 한번 총리 시켜주기를 부탁 드린다"며 '호남 총리론'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언급한 통합형 총리는 결국 호남 출신 총리임을 우회적으로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진행과정 중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별도의 특별검사법을 제정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조사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국회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용의 태세가 돼 있다"면서도 "(별도의)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자가당착적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에게 성완종 파문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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