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고등·대학부 축구 80개 팀, 사이클 50팀, 테니스 10개 팀 등 총 5개 종목 130여 팀 4,000여 명의 선수들이 강진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선수들이 운동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체육시설 관리와 함께 음식점·숙박업소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실전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내년 1월 11부터 17일까지 7일간 중등축구부 10개 팀 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0회 청자배 전국우수중학교 초청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또 1월 초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사이클팀 50팀과 초·중 테니스팀 10개가 합류해 동계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강진군이 이처럼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함께 겨울에도 운동하기에 적합한 기후와 맛깔스런 음식 등 때문이다.
5년째 강진을 찾은 영동대 축구팀 유상수 감독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고 포근한 데다 훈훈한 인심과 친절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강진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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