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까지 수산물 수출이 8억7,13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일본이 사들인 우리나라 수산물은 3억3,330만달러(5억6,600톤)로 38.3%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3.0%(1억1,360만달러), 미국이 11.0%(9,610만달러)를 사들였다.
국가별 수산물 수출은 홍콩(47.1%), 러시아(41.2%), 아세안(11.6%)등에서는 늘었지만 일본(25.9%), 중국(23.2%), 미국(10.1%)에서의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참치(32.4%), 넙치(11.6%), 굴(8.5%)의 수출액은 증가한 반면, 고등어(38.3%), 오징어(33.5%), 전복(2.5%) 등의 수출액은 줄었다.
참치는 일본 시장에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태국 시장에서 가다랑어와 눈다랑어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늘었다.
굴과 전복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 엔저 영향으로 인해 수출액이 줄었지만 홍콩과 미국,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로 수출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산물 수출 1위국인 일본의 엔저영향과 내수부진으로 해산물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