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만화가들의 친선교류 행사인 2015 대전국제만화가대회(International Comic artist Conference)가 이달 17일까지 옛 충남도청과 으능정이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국제만화가대회는 1996년 시작돼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만화 강국인 5개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며 우리나라는 2010년 부천 개최에 이어 5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가하며 행사 기간 중 만화작품 전시회와 컨퍼런스, 우정의 교류회, 시민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총 3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중견 작가에서부터 최근 젊은 웹툰 작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만화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회 출범 20년을 맞이한 ICC 회고전이 옛 충남도청 기획전시실과 단재홀 갤러리에서 함께 전시된다.
국제만화가대회 기간인 15일에는 대전 만화인들의 창작과 마케팅 지원 등을 하게 될 ‘만화·웹툰창작센터’ 개소식이 함께 열려 중부권 새로운 만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국내·외 만화가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강철식 대전시 강철식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만화·웹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작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한류 상품이며 영화, 드라마 등으로 파생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국제만화가대회와 만화·웹툰창작센터 개소를 계기로 2017년 완공되는 HD드라마타운과 더불어 영상산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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