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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고객 관리 나선 이통사…CX조직 잇달아 개편
산업IT 2025.02.07 07:21:32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 관리를 위한 고객경험(CX) 조직개편을 잇달아 단행했다. 이동통신을 넘어 AI 에이전트(비서) 출시 등 AI 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관련 서비스 이용자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직속 고객경험(CX)센터 산하에 ‘AI경험디자인팀’을 신설했다. AI 에이전트(비서) ‘익시오’를 포함해 회사의 AI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CX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CX 조직은 고객센터 운영을 통한 고객응대와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담당해왔다. 주로 스마트폰·인터넷 등 무·유선 통신 가입자를 상대했다. LG유플러스가 AI 에이전트 ‘익시오’ 등 서비스 범위를 AI 분야로 넓히면서 CX 조직도 팀 신설을 통해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회사는 인터넷(IP)TV 가입자용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익시오 유료 기능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연말 조직개편으로 CX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역할을 강화했다. 2022년 국내 이통사 최초로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출시한 후 2년여 간 관련 CX 업무를 내재화했다. 회사는 기업용 에이전트인 ‘에이닷 비즈’는 물론 북미 버전 ‘에스터’까지 다음달 출시하며 고객층 확장에 나섰다. KT는 ‘고객경험혁신본부’를 ‘AX혁신지원본부’로 개편, 마이크로소프트(MS) 협력을 통한 기업간거래(B2B) AX(AI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통사들이 CX까지 개편하며 AI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신사업으로 통신사업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631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를 합친 3사 합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한 3조 4844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실적따라 울고 웃은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0.28%↓[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2.07 07:18:43투자자들이 개별 기업의 실적발표에 집중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5.65포인트(-0.28%) 내린 4만474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만9791.99에 장을 마감했다. 하니웰의 주가가 5.64% 하락한 것이 다우존스 지수를 억눌렀다. 하니웰은 항공우주사업부를 자동화 사업부에서 분리하고 첨단 소재 사업부도 분리하는 등 3개 별개 회사로 분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니웰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력으로 이같은 조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종목들은 실적에 따라 움직였다. 일라이릴리는 체중감량제인 젭바운드의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9억1000만 달러라고 발표한 뒤 주가가 3.3% 올랐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랄프로렌은 호실적에 9.7% 상승했다. 포드자동차는 7.5%내렸다. 매출과 이익률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70억~85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의 예상치 93억 달러에 못미쳤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관리책임자인 재커리 힐은 “오늘의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실적 발표 시즌에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종료 무렵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 내린 9만6608.24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5% 내린 2697달러를 기록했다. 2월 1일 주로 끝난 주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직전주 20만8000건보다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는 예상치 못하게 직장을 잃는 근로자들이 늘었다는 의미지만 통상 25만 건 아래는 고용 시장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크리스 라킨은 “새해 들어서도 고용시장의 스트레스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7%에 거래됐다. 101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437%를 기록했다. -
서울 아파트값 5주만 상승 전환…전국 하락폭도 축소
부동산주택 2025.02.07 07:10:00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5주 만에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0.05%)보다 0.04% 내리며 하락 폭을 축소했다. 수도권(-0.03%→-0.02%)과 지방(-0.07%→-0.06%) 기준으로도 낙폭이 줄었다. 이번 발표는 설 연휴 관계로 1월 넷째주 주간 동향이 공표되지 않으면서 1월 셋째주 대비 2주 간의 변동률이 적용됐다. 서울은 0.02% 오르며 5주 만에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구별로는 송파(0.1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초(0.06%), 마포·용산(각각 0.05%), 광진(0.04%) 등의 순이었다. 노원과 강동(각각 -0.03%), 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여타 수도권 지역인 인천(-0.08%)과 경기(-0.03%)는 모두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가능가격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1%→0.00%)도 보합 전환했으며,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01%→0.00%)도 보합으로 전환했다. -
인천시, 개항장 글포벌 브랜드화 ‘시동’
사회전국 2025.02.07 07:09:55인천시가 지난 6일 중구 개항장 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항장 활성화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개항장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자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문화체육국, 중구 소관 부서 담당자 등 30여 명이 모여 올해 주요 사업과 발전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회의에서는 다양한 기관이 추진하는 개항장 내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공유해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행사 일정 조율, 공동 홍보 방안, 협력사업 연계 추진 등과 같은 개항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의 논의가 이뤄졌다. 민선 8기 인천시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논의도 이어졌다. 개항장 일원에 추진 중인 민선 8기 인천시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명소로 도약하는 프로젝트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항 내항 1·8 부두 재개발 △개항장 명소화 인프라 구축 △로컬 브랜드 조성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인천아트플랫폼 운영 활성화 △축제·음악·공연·아트로드 개최 등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로 개항장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멈췄던 현대차 中공장, 수출로 새 엔진…중동·아세안 공략 전진기지로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2.07 07:00:00현대자동차가 중국 공장을 ‘수출 기지’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며 중국 사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BHMC)는 지난해 수출 물량이 4만 4000대를 넘어 전년 대비 100배나 뛰었고 올해는 10만 대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 세단과 다목적차량(MPV),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으로 수출 모델을 다양화해 중동과 아세안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지난해 해외 판매는 4만 4638대로 집계됐다. 2023년 수출이 445대에 그친 데 비해 10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1월 171대에 불과했던 월 수출을 4월(2644대) 네 자릿수로 끌어올린 후 매월 2500~9300대가량을 해외에 팔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 등에 현지 판매가 계속 줄어 베이징현대의 지난해 중국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약 30% 감소한 16만 9765대로 집계됐지만 4대 중 1대는 수출로 팔아 새 활로를 개척한 셈이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016년까지만 해도 100만 대를 넘었다. 베이징현대는 수출 모델을 2023년 전략형 다목적차량(MPV)인 쿠스토 1개에서 지난해에는 아반떼·무파사 등으로 늘렸는데 이 같은 수출 전략이 적중했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들을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카자흐스탄 등 신흥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올 수출을 10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법인이 10만 대 수출을 달성하면 체코·튀르키예·인도와 함께 4대 해외 수출 거점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는 중국에 첫 전용 전기차 모델도 선보여 내수 판매를 40만 대로 끌어올려 올해 총 50만 대를 팔아 9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계획이다. 中공장 '수출기지' 대변신…아반떼·무파사로 중동·아세안 공략 현대차가 중국 공장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현지 브랜드의 부상과 판매 부진 등 위기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월 충칭 공장이 3000억 원에 매각하면서 업계에선 현대차가 중국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에 맞불이라도 놓듯 중국 공장의 수출량을 대폭 늘리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 재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대차 중국 법인의 대변신은 ‘드라마틱(Dramatic)’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현대차 중국 공장은 2022년에만 해도 수출이 ‘제로(0)’였다. 생산된 완성차 물량을 해외 판매 없이 전부 중국 내수용으로 소화한 것이다. 미국과 체코·인도 등 현대차의 해외 생산 거점 10곳 중 수출을 하지 않는 곳은 중국 공장이 유일했다. 2023년에야 미니밴인 쿠스토를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지만 실적은 445대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해 상황이 확 바뀌었다. 수출 물량을 단 번에 100배 늘린 4만 4638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물량만 놓고 보면 중국 공장은 체코(32만 6660대), 튀르키예(20만 4000대), 인도(15만 8686대), 인도네시아(6만 2443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미국(2만 2600대), 브라질(1만 3806대) 법인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현대차는 올 해 중국법인 수출이 작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수출을 적극 확대하기로 한 배경에는 수년간 지속된 중국의 내수 부진이 똬리를 틀고있다. 베이징자동차(BAIC)와 합작으로 세운 베이징현대는 2001년 출범한 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00만 대 넘게 판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7년 막이 오른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판매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에는 BYD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저렴한 전기차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수 시장 회복이 쉽지 않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을 기존 5개에서 2개로 줄이며 사업 전략을 다시 짰다. 일부 공장의 처분으로 고정 비용을 줄이고 남은 공장을 활용해 신흥 시장의 판로를 넓혀 수익성을 높이기로 한 것. 중국 법인의 수출 지역은 주로 중동(사우디아라비아)과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아시아태평양(대만·베트남·필리핀) 등이다. 초반에는 쿠스토 1개 차종으로 해외 판매에 나섰지만 지난해부터 아반떼와 소형 SUV 무파사 등 인기 모델까지 포함해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기아 중국 공장은 지난해 해외 수출로 17만 317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24만 8202대)의 68.6%에 달한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페가스와 쏘넷·셀토스·스포티지 등은 중남미(칠레·페루)와 사우디,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옮겨져 새 고객을 맞았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략은 중국 법인이 수출 확대에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가능했다. 자동차를 조립하고 이동하는 데 필요한 생산 및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중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자동차 수출 관세(0%)를 없앴다. 나아가 중국에서 중앙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구상이 확장될수록 수출길도 넓어졌다. 현대차는 수출 확대를 발판으로 감소했던 중국 내수 판매도 다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내수 판매량은 각각 12만 5127대, 7만 7885대로 전년보다 48.3%, 2.8%씩 감소했다. 현대차가 올 해 설정한 중국 내수 판매 목표 40만 대를 달성하려면 작년보다 세 배 넘는 판매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베이징현대는 올 해 중국에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수출을 포함해 총 50만 대를 팔아 9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이 빠른 중국 시장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앞으로 하이브리드차(2026년)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2027년) 등으로 출시 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차량 개발을 위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는 베이징현대에 8000억 원씩 총 1조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이직 원하는 '대리'…남고 싶은 '임원'
산업중기·벤처 2025.02.07 07:00:00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1%는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이 이직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 복수응답) 답변이 1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등 커리어 성장에 대한 불만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19.3%) △직무, 업종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15.9%) △야근, 휴일근무가 잦아 워라밸이 없어서(15%) △상사, 동료 등 인간관계 갈등이 커서(1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급은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각 60.7%, 69.3%, 58.3%, 복수응답),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각 38.7%, 45.9%, 39.8%)가 나란히 1, 2위였다. 부장급과 임원급은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가 각각 45.1%, 35.7%로 1위였다.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라는 응답은 3위(각 26.9%, 28.6%)로 다른 직급보다 상대적으로 상위에 들었다. 이직할 때 직무와 업종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30.7%만이 ‘직무, 업종 모두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27.6%는 직무만, 17.2%는 업종만 유지한다고 응답했다. 24.5%는 직무, 업종을 모두 바꿀 것이라고 밝혀 큰 변화에 도전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10명 중 4명(35.2%)은 ‘이직에 성공할 자신감이 없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39%), 과장급(37.5%), 사원급(34.5%), 대리급(33%), 임원급(25%) 순이었다. 이들이 이직에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 같아서’(61.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실제 입사 지원할 만한 채용이 적을 것 같아서’(58%), ‘채용 과정에서 어필할 만한 커리어 스펙이 부족해서’(37.6%), ‘경쟁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서’(23.8%), ‘국제 정세 등 불확실성이 커서’(16%) 등의 순이었다. -
포스코이앤씨 VS 두산…1조 2000억 성남 은행주공 수주전 경쟁 후끈
부동산정책·제도 2025.02.07 07:00:00경기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에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 대표가 현장을 찾아 시공사 선정 의지를 다졌다.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은 경쟁적으로 낮은 공사비와 금융 인센티브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0층, 총 319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도 1조 2000억 원에 달해 서울을 제외하면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수주 현장을 찾아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정 사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4조 7000억 원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며 전체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수주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698만 원을 공사비로 제시했고 우수한 신용등급(A+)을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 원을 조달하고 그중 2400억 원은 무이자 조달을 제안했다. 정 대표이사의 방문이 알려지자 이정환 두산건설 사장도 이날 현장을 찾았다. 이미 성남 은행주공을 찾았던 이 사장은 이날 다시 사업장 인근에 마련된 홍보관을 방문해 조합원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건설은 포스코이앤씨보다 공사비를 낮게 책정해 3.3㎡당 635만 원을 제안했다. 계약일로부터 2년간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에는 공사비를 고정한다는 조건도 더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브릿지’와 같은 독특한 설계에도 공사 기간은 51개월에 맞춰 조합원의 빠른 입주를 추진한다고 제안했다. -
마피도 모자라 계포·더블계포까지…바닥 모르는 오피스텔 분양권
부동산주택 2025.02.07 07:00:00‘아파트의 대체제'로 불리며 각광받았던 오피스텔 분양권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리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며 시장에서의 외면이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프리미엄이 없는 ‘무피’ 매물은 물론, 기존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나 ‘계포(계약금 포기)', ‘더블계포(계약금 두 배 상당 포기)’ 매물까지 등장하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예정인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유보라더크레스트9-2-1BL’ 오피스텔 전용 84㎡ 분양권은 현재 분양가 5억 9800만 원보다 1억 2000만 원 낮은 4억 7800만 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이 단지는 2021년 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이 70.85 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한 데다, 고덕신도시의 기대주로 꼽혔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 공장 공사 중단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분양가의 80% 수준으로 매도 호가가 뚝 떨어졌다. 오피스텔 분양권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오피스텔은 이 같은 흐름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이다. 이달 입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무피에서부터 전체 분양가의 10%를 포기하는 '계약금 포기' 등의 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분양 당시 8억 9610만 원에 분양했던 한 전용면적 84㎡는 현재 계약금을 포기해 8억 649만 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동일 단지에는 1억 3000만 원의 마피 매물까지 형성돼 있는 상태다. 올 8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파주시 ‘힐스테이트더운정1단지’ 오피스텔의 주택형 84㎡OA 분양가는 7억 8000만~8억 9000만 원 상당이었으나, 1억 원 이상의 마이너스 피가 적용된 매물까지 등장했다. 심지어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는 '계포 플러스 일천'이나 '마피 가장 많은 급매물' 등을 함께 내세우는 등 마피를 강조하며 매수를 독려하기까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고양시 ‘더샵일산엘로이’나 대전 '두류역자이', 충남 아산시 ‘힐스테이트천안아산역퍼스트’ 오피스텔 분양권 등도 수천만 원 상당의 마피가 붙었지만, 거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울 핵심지도 오피스텔 분양권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입주가 진행된 서초구 '르니드' 오피스텔은 마이너스 1억 원 이상의 매물이 올라와 있으며, 마포구 '마포뉴매드' 오피스텔은 수 천 만원, 강남 청담동에 들어서는 '디아포제502'나 '디아포제522' 오피스텔은 모두 무피 매물이 올라와 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당분간 하락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를 필두고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고물가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오피스텔이 더 이상 매력적인 상품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오피스텔은 수익형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마피에 팔리고 있는 상품들은 대부분 초저금리 때 분양이 이뤄진 만큼 금리가 높아진 현 상황에서 대체 투자 상품으로의 수익성을 갖추기는 어려워서 잘 팔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도 “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약한 자산인 오피스텔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과거 오피스텔을 매수하며 4%의 수익률을 기대했다면 이제는 그보다 높은 6%의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매수가격에 대한 눈높이가 점차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상진 성남시장, 중국 동북부 최대 도시 선양 공식방문…양 도시간 협력 방안 논의
사회전국 2025.02.07 06:54:30신상진 성남시장이 국제자매도시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양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선양시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은 예부터 중공업이 발달한 중국 동북부 최대 도시 중 하나로 중국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신 시장을 비롯한 8명의 성남시 대표단은 첫날인 10일 선양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선양시의 핵심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전시관을 시찰한다. 훈난과학기술신도시는 첨단 제조업 및 혁신 기술이 집약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 산업 협력 확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간의 전략적 협력 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신 시장은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SIASUN)도 찾아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선양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선양시 공식방문에 앞서 8일과 9일에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한다. -
美 무역대표 후보, 韓 플랫폼 규제에 “용납 불가”…멕시코 진출 기업도 조준
국제정치·사회 2025.02.07 06:52:35미국의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미 무역대표(USTR) 지명자가 한국의 플랫폼법과 멕시코, 캐나다를 우회한 미국 수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향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지명자는 6일(현지 시간)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독과점 규제 움직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여러 국가가 특별한 요건이나 세금으로 미국 기술기업을 겨냥하는 조치를 진전시키면서 자국 기업과 중국 기업에는 그것을 면제하는 것에 맞설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하나'라는 마이크 크레이포(공화, 아이다호) 의원 질문에 "나는 우리가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그리어 지명자는 "우리 기업에 대한 규제를 EU나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그들은 우리를 차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추진해왔다.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것이지만 미국 상공회의소 등은 이 법이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기업만 규제하고 중국 기업이 이득을 볼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미국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한국의 플랫폼법에 대해 관련 토론회에서 강한 비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플랫폼법 입법을 사실상 포기하고 기존 공정 거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그리어 지명자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제3국이 무임승차하지 못하게 하겠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제3국이나 관련 외국이 미국과 다른 파트너들(캐나다, 멕시코)을 희생시켜가며 그 협정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규정 등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여기서 '무임승차'는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한국, 중국 등 제3국 기업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포스코 등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포스코는 캐나다에 포스코퓨처엠이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한 양극재 공장 등 5곳을 운영 중이다. 최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25개 그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해외 계열사 201곳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110곳, 멕시코 91곳 등이다. 만약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등 제3국 제품의 원산지 규정을 깐깐히 따져 관세를 높인다면 우리 기업에도 큰 부담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무역정책을 담당할 고위 관계자들은 잇따라 한국에 영향을 미칠 압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워트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의 훌륭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을 이용해왔다"며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그들은 우리를 그저 이용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제품)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때"라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다. 그리어 후보자는 트럼프 1기 때 무역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의 수제자다. 라이트하이저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자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
한국인에게 스프레이 뿌리고 침 '퉤'…호주 10대들이 버스에서 벌인 일
국제인물·화제 2025.02.07 06:40:51호주 시드니 여행에 나선 한국인 가족이 현지 10대들로부터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5일 JTBC는 50대 여성가 A씨 남편과 자녀 등 가족들과 시드니 관광 중 현지 10대 소녀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A씨 가족은 유명 관광지에 들린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그러던 중 버스 뒷좌석에 있던 10대 소녀 4명이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A씨 일행을 향해 분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갑자기 심한 냄새가 나서 뒤를 돌아봤더니 그들이 우리를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었다”며 “영어로 ‘뭐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깔깔 웃으면서 계속 그 행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목격한 버스 기사는 버스를 멈춰 세우고 소녀들에게 다가가 “너희들이 하는 행동을 다 봤다. 전에도 이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당장 버스에서 내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소녀들은 오히려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우리가 왜 내려야 하냐”며 반발했다. 버스 기사가 “너희가 내리기 전까지 버스를 움직이지 않겠다. 경찰을 부르겠다”며 강경 대응하자 약 10분 만에 버스에서 내렸다. 소녀들은 하차 후에도 차창에 침을 뱉고 ‘FXXX YOU’ 등 욕설을 하며 추가 도발과 조롱을 이어갔다. A씨는 "외국인이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버스 기사의 대처를 칭찬하면서도 호주의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호주 빅토리아주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703명 중 의 76.2%가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인종차별 피해자 중 3분의 2는 최근 1년간 한 차례 이상 차별을 겪었으며 4분의 1은 빈번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해 호주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삼성전자 '벤치마킹'…SK하이닉스도 임원에 83억 성과급 자사주 지급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07 06:30:00반도체 업계에도 본격적으로 임원들에게 주는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성과조건부주식(RS)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임원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주는 제도를 발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000660)에선 임원 124명이 83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주가 부양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임원 124명이 지난달 24일 초과이익분배금(PS) 명목으로 자사주 3만 7580주를 수령했다. 지급일 기준 주가(22만 1000원)를 기준으로 83억 518만 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구성원들이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주주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PS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자사주를 1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다만 반도체 다운턴 영향으로 PS 없이 위로금만 지급했던 지난해에는 해당 제도가 시행되지 않았다. 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수령한 임원은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사장으로 1574주를 받았다. 안 사장의 보유주식은 4407주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950주를 받아 총 5570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김주선 AI인프라(CMO) 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CTO) 부사장, 김영식 양산총괄(CPO) 부사장 등 C레벨 임원들도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임원을 대상으로 약정 시점에 회사가 주식을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을 도입하기로 했다. 임원들은 성과급(OPI)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선택해야 한다. 비율 조건은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다. 의무보유 기간도 있다.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지급받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했다. 중장기 성과를 독려하는 것과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주가 하락 시 자사주 지급량까지 줄이는 파급적인 제도도 포함됐다. 가령 1년 뒤 주가가 약정 당시보다 10% 하락할 경우 약정 때 10주를 주기로 했다면 10% 적은 9주만 지급되는 식이다.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뿐 아니라 주가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인 DB하이텍(000990)도 지난달 작년 한 해 실적에 따른 '생산성 격려금(PI)'으로 연봉의 15%를 책정하면서 PI의 최대 50%까지 자사주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DB하이텍이 자사주 옵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임원 성과급을 회사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선진국형 보상체제로 가는 첫걸음마를 뗐다"며 "그동안 지적됐던 주주, 이사회, 임직원 사이 얼라인먼트(alignment·정렬)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단추라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
[속보] 아마존 실적 예상 상회에도 시간외서 3% 급락
국제국제일반 2025.02.07 06:20:54아마존이 실적 예상 상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3% 대로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은 3.71% 하락한 229.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1.13% 상승 마감했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1877억달러로, 시장의 예상(1873억달러)을 상회했다. 주당 순익도 1.86달러를 기록, 예상(1.50달러)을 웃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1510억달러~155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중간값 158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아마존이 시간외거래에서 3% 대로 급락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센트로이드 ‘5조 몸값’ 테일러메이드 매각…F&F 우선매수권은 변수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2.07 06:00:00세계 3대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매물로 나왔다. 예상 몸값은 5조 원을 웃돈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인수 3년 만에 글로벌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 사모펀드(PEF) 역사상 최대 규모 크로스보더 딜이 예고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상반기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35억 달러(약 5조 600억 원)가 거론된다. 2021년 인수 금액(1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2조 1500억 원)의 두 배를 웃돈다. 테일러메이드는 센트로이드 인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020년 9억 4300만 달러에서 2023년 14억 44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같은 기간 1억 700만 달러에서 2억 215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센트로이드는 골프공과 의류 사업 확장에 주력했다. 2021년 낫소골프(현 테일러메이드골프볼코리아) 인수로 골프공 시장 점유율을 11%에서 15.5%로 끌어올렸고, 타이거 우즈와 협업해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매각의 최대 변수는 F&F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다. F&F는 테일러메이드 인수 당시 우선매수권과 주요 경영사항 동의권을 확보했다. 제3자 매각 제안이 들어올 경우 14일 내 같은 조건으로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F&F는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5조 원대 자금 조달이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F&F의 현금성자산과 차입 여력을 고려할 때 단독 인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동 국부펀드와 글로벌 최상위 PEF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각가 산정은 경쟁사 아쿠쉬네트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15배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센트로이드는 “선관주의 원칙에 따라 모든 투자자의 수익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최적의 투자 회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국내 PEF가 주도한 최대 규모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강달러 기조가 이어진다면 연환산수익률(IRR)은 4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메이드 펀드에 참여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딜은 국내 PEF가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가치를 높여 회수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
신탁·리츠도 도심복합사업…용적률 최대 700%
부동산정책·제도 2025.02.07 06:00:00국토교통부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이 7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복합개발사업은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주거 안정을 위해 성장 거점을 조성하거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공공 뿐만 아니라 신탁·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복합개발사업은 도시 내 성장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성장거점형’과 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목표로 하는 ‘주거중심형’으로 나뉘며 유형별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대상 지역을 시행령에서 구체화했다.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에 상관 없이 도심·부도심 또는 생활권의 중심지역이거나 대중교통 결절지로부터 500미터 이내에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거중심형의 경우 부지 면적의 과반이 역승강장 경계로부터 500미터 이내에 위치하거나, 준공업지역으로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 비율이 40% 이상의 범위인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다. 신탁·리츠 등 민간 시행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복합개발사업 시행 시 건폐율·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 특례가 부여된다. 성장거점형은 ‘국토계획법’상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복합개발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에 따라 건폐율은 용도지역별 법적 상한까지 완화할 수 있으며, 준주거지역은 용적률 법적상한의 140%까지 완화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준주거지역 법적 상한 용적률이 500%인데, 이를 최대 700%까지 올려준다는 뜻이다. 한편 사업시행자는 규제 특례로 인해 취득하는 개발 이익의 일부를 공공주택, 기반시설, 생활 SOC 등으로 공공에 제공해야 한다. 특히 복합개발사업으로 건설되는 주택의 일정 비율(성장거점형은 50% 이하, 주거중심형은 30~50%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정하는 비율)은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해 도심 내 공공주택의 공급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복합개발법 시행으로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활성화됨에 따라 민간의 창의적 역량이 발휘돼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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