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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분기 실적 눈높이 2년 만에 최대…"높은 기대가 변동성 키울수도"
국제경제·마켓 2024.07.08 07:40:00오는 12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은행들을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을 본격적으로 여는 가운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나왔다. 2년여 만의 최대 실적 잔치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실망할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약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분기별 증가세다. 다만 S&P500 지수는 올 1분기 약 16% 상승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까지 올라선 상태다. 만약 기업들의 실제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할 여지도 크다는 의미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FT에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으려면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분기가 되리라는 말은 아니지만 기준이 확실히 높게 설정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FT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실제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 수익 전망치를 내려 잡는 경향이 큰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5년간 평균 3.4%가 하향 조정됐는데 이번에는 0.5%만 하향 조정됐다.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로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19배였던 PER(주가수익비율)가 21배까지 올라섰다.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2021년 말을 소폭 넘는 수치다. 다만 올해의 상승세는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5개 기술 기업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2021년 말과 다르다. 이들 기업의 PER은 평균 28배에서 34배로 더 가파르게 올랐다. 엔비디아는 1월 24배에서 41배까지 상승한 상태다. 또 최근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이들 빅테크의 2분기 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30% 선으로 전분기 38%보다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분석가들은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에 여름 증시 랠리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스티븐 소스닉은 “화이자나 존슨앤드존슨, 월마트의 좋은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미국 에너지 및 소재 기업의 실적 강세가 기술주 수익 성장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랠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정환·왕정훈, 아시안투어 모로코 대회서 나란히 톱10 '선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8 07:38:57이정환과 왕정훈이 아시안투어에서 톱10에 들며 선전했다. 이정환은 7일(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 레드 코스(파73)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 골프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이정환은 공동 8위에 올랐다. 왕정훈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내 이정환과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DP 월드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왕정훈은 지난 2월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재미 교포 김시환은 8언더파 공동 13위, 김홍택은 7언더파 공동 20위, 박상현은 6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벤 캠벨(뉴질랜드)이 차지했다. 캠벨은 존 캐틀린(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캠벨은 16번 홀(파4)까지 캐틀린에 3타 뒤져 있다 17번 홀(파4) 이글, 18번 홀(파5) 버디로 합계 15언더파 동타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캐틀린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캠벨은 아시안투어 통산 2승과 함께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5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
구속 몰린 오너 구하기…폴라리스쉬핑, 영구채 찍고 선박도 판다[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8 07:30:00폴라리스쉬핑이 영구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회사 내 핵심 자산인 선박도 팔아 약 4200억 원 마련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재 지고 있는 채무관계를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구속 기로에 선 최대주주들이 최근의 수사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도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자금 조달 구조를 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 폴라리스에너지앤마린(E&M)은 SG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총 3000억 원을 투자 받기로 하고 영구 전환사채(CB)·교환사채(EB)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폴라E&M은 이렇게 조달한 전체 자금 중 900억 원만 곧장 자회사 폴라리스쉬핑에 내려보내 자회사와의 채무 관계를 먼저 끊어내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김완중·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당국이 정상 참작할 여지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2022년 폴라리스쉬핑은 폴라E&M에 수백억 원을 대여해줬는데, 경찰은 이 조치가 오너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배임 행위였다고 보고 최근 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폴라리스쉬핑은 다만 이렇게 상환 받은 돈을 한푼도 쓰지 않기로 했다. 또 회사 내 핵심 선박을 매각해 1200억 원을 추가로 확보, 총 2100억 원을 폴라E&M에 배당할 계획이다. 폴라E&M은 영구 CB를 발행하며 남겨둔 자금 2100억 원을 합해 총 4200억 원을 바탕으로 회사의 외부 채무를 모두 갚기로 했다. 현재 회사는 칸서스자산운용과 이니스-NH PE 등에 40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 이 채무관계가 이달 안에 정리되지 않으면 채권자들이 질권을 실행해 회사 경영권을 공매에 부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자회사로부터 받았던 대여금을 반환하면 배임 혐의에 대한 구속 적부 심사에서 정상 참작될 여지가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해 자회사에 대여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주는 액션을 취한 뒤 배당으로 재수취해가는 이색적 금융 구조를 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투자 구조가 회사의 중장기 경영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SG PE는 이번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폴라E&M의 영구 CB 2450억 원어치와 EB 550억 원어치를 한꺼번에 인수할 방침이다. 또 이 영구채권의 상환을 보장하기 위해 폴라리스쉬핑에 향후 1년 안에 상당수 선박을 추가로 매각하도록 이번 투자 계약서에 명시해뒀다. SG PE는 이번 투자 성사 시 3~5년 간 연 20% 안팎의 내부수익률(IRR) 달성이 가능하다고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다만 회사를 둘러싼 적잖은 구설수 탓에 SG PE의 펀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일각에서 나온다. 업계에선 두 회장이 경영권을 팔지 않고도 회사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오너십을 지키게 됐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대부업자를 쫓아내고 더 큰 고리대금 업자를 불러온 꼴”이라며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오너들을 지키키 위한 투자 구조라는 점에서 생각해볼 점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폴라리스쉬핑 측은 이 같은 외부 평가가 사실 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에 경영권을 매각하려다 실패하면서 다른 사모펀드를 투자자로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가 자회사에 빌린 대여금은 당연히 갚아야 하는 것”이라며 “최대주주의 수사와 이번 투자 유치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속보]폭우로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사회사회일반 2024.07.08 07:29:17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부 마을 주민들이 고립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청에 따르면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8명이 고립돼 이 중 7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함께 해외로" 韓 SaaS에 손 내미는 외국계 클라우드
산업IT 2024.07.08 07:15:00외국계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들이 국내 시장에서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SaaS 기업과 선제적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해 향후 자사의 클라우드 매출 확대에 나셔려는 목적이다. 과거 넷플릭스, 오픈AI 설립 초기부터 협업하며 동반 성장을 꾀해온 경험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CSP인 AWS는 자사의 소프트웨어(SW) 공동 판매 프로그램인 'AWS ISV 액셀러레이트'를 통해 국내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SaaS 기업들과 함께 해외 인공지능(AI) 및 콘텐츠, SW 시장에서의 공동 수익 창출을 시도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AWS ISV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SaaS 기업을 선정해 클라우드 사용에 관한 혜택을 제공하고 AWS 영업팀이 직접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센드버드, 버즈빌, 잉카엔트웍스, 티맥스소프트, 펜타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국내 AI 기업 중에서는 업스테이지가 최근 이름을 올리고 소형 언어 모델(SLM) '솔라 미니'에 대한 해외 영업 기회 발굴을 AWS와 추진 중이다. 설립 초기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 센드버드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센드버드는 해외 시장에서 AWS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레딧(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 캐러셀(동남아 중고거래 플랫), 힌지(데이팅앱), 페이티엠(인도 온라인 결제 플랫폼) 등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MS 애저도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SaaS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aaS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은 물론 판매·마케팅, 공동 영업의 기회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가 최대주주로 있는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AI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인 '구루미'와 기업용 생성형 AI 기업 '포지큐브', AI 상황·감정분석 솔루션 기업 '인디제이' 등이 MS 애저와 함께 국내·외 SaaS 시장 공략을 진행 중이다. 외국계 CSP들이 국내 SaaS 기업 지원에 나선 것은 해외 시장에서의 동반 성장 여지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AWS는 CSP로서 넷플릭스의 원활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도왔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을 꾀할 수 있었다. MS는 전 세계 최대 생성형AI 기업으로 성장한 '오픈AI'를 설립 초기부터 지원한 것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SaaS 기업들과 비슷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 SW기업 관계자는 "외국계 CSP들의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유망 서비스라는 검증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AWS나 MS 등과 함께 마케팅을 하면 해외 시장에서 낮은 인지도 문제도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특사경,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불법행위 단속
사회전국 2024.07.08 07:14:46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8일부터 12일까지 리튬 외 다른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업체 46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인다. 앞서 특사경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도내 리튬 취급업체 48곳을 긴급 점검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 미준수 4건, 유해화학물질 미표기 3건, 총 7건을 적발한 바 있다. 도 특사경은 이번 점검에서 망간·니켈 등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사고 발생 위험 요인이 높은 제조업체, 보관저장업체, 운반업체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업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 위반 △사고대비물질 관리 기준 위반 △개인보호장구 미착용 △유해화학물질 보관 장소 및 보관 용기에 표시 사항 미 표기 △자체 점검 미이행 △변경 허가 미이행 등을 들여다본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허가 없이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업, 사고대비물질 관리 기준을 위반한 경우 각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을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변경 허가 미이행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사경 관계자는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사고를 예방하려면 취급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자의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화학사고를 유발하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1살 됐어요” 돌잔치 열려…‘돌잡이’ 물품 보니 미소가
사회사회일반 2024.07.08 07:14:33푸바오의 동생이자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잔치가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렸다. 이날 돌잔치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팬 60명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돌잔치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이었던 몸무게가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섰다. 판다월드 사육사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앞으로도 걸림돌 없이 쭉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짜리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돌잡이였다. 준비된 물품은 총 5가지로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이 마련됐다. 쌍둥이 언니 루이바오는 돌잡이 물품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냄새 맡으며 시간을 끌다가 건강을 의미하는 아령을 택했다. 동생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아이 갖고 있다면…'…성남시, 아동학대 예방 앱 8월 출시
사회전국 2024.07.08 07:08:09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부모·자녀의 자가진단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앱 ‘마음이음 성남’을 8월 말 출시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자체 출간한 ‘긍정양육으로 건강한 세상’ 책자 내용을 근거로 해당 앱 내용을 구성하고 앱 제작을 발주한 상태다. 마음이음 성남 앱은 긍정양육, 검사하기, 양육코칭 등 크게 3개의 탭으로 구성된다. 우선 긍정양육 탭은 아동 권리를 존중하는 부모의 긍정적 개입 방법, 일반 양육 지도 사례 등의 내용을 담아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양육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검사하기 탭은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자가 평가와 자녀의 기질 검사가 이뤄진다. 가장 중요한 부모 자가 평가의 경우, 영유아가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지, 아동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진지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하는지 등의 문항으로 구성돼 아동 인권이나 아동학대 관련 인식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유형별 교육 영상 보기도 지원한다. 자녀는 우울, 불안, ADHD 등의 유형별 검사 결과에 따라 무료 상담 제공기관을 안내한다. 양육코칭 탭은 외부 전문상담기관과의 상담을 밤 12시까지 제공해 자녀 양육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성남지역 아동학대 사례 521건 중 부모에 의한 경우가 431건으로 집계된다”면서 “마음이음 성남 앱은 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고 편리하게 긍정양육 정보를 제공받아 아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학대를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사업시행인가 단지만 3곳…탄력받는 가락동 재건축
부동산분양 2024.07.08 07:00:00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 들어 가락동에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만도 3곳에 달한다. 가락동 일대 재건축이 완료되면 6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달 말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의 7부 능선인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3년여 만이다. 현재 435가구 규모인 가락미륭 아파트는 건폐율 27.3%, 용적률 299.25%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0층,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조합은 올 2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3·5호선 오금역, 3·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 등에 둘러싸여 훌륭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가락동의 가락프라자, 삼환가락 등도 각각 올해 1월, 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했다. 가락프라자는 672가구로 구성돼 있는데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4층, 12개 동, 130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GS건설이 시공사다. 가락프라자는 현재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후 재건축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648가구 규모인 삼환가락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101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상태이며 다음 달 14일 입찰을 마감한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끝자락에 있는 가락동에는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단지들이 많다. 현재 재건축 5곳, 리모델링 1곳,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 소규모 재건축 1곳 등 다양한 유형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특히 (가락동) 재건축은 규모가 큰 편이고 입지·교통 여건이 좋아 시공사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느렸던 단지들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락극동은 지난해 말 조합장을 교체한 후 건축심의 접수를 준비 중이다. 가락우성1차는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7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올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단지는 재건축으로 기존 838가구를 허물고 967가구로 재탄생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재건축에 탄력이 붙으면서 시세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가락미륭 전용 83㎡은 올 5월 10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됐는데 현재 매물로 나오는 물량의 호가는 12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삼환가락 전용 121㎡은 올 3월 14억 3000만 원에 손바뀜했는데 지난달에는 14억 9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행정구역상 가락동은 아니지만 단지 이름에 ‘가락’이 들어가는 주변 지역 단지도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문정동에서는 ‘가락1차현대’가 사업시행계획을 접수한 상태고, 오금동에서는 ‘가락상아1차’가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
與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 돌입… 합동연설회 시작
정치정치일반 2024.07.08 07:00:00국민의힘이 8일 광주를 시작으로 7·23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권역별 합동연설회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전북·전남·제주 권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광주에 이어 10일 부산에서 경남·부산·울산, 12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15일 천안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17일 서울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가 차례로 열린다. 합동 연설회에서는 당 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지역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합동연설회와 더불어 9일부터 네 차례에 걸친 TV 방송토론회가 열린다. 후보들 간 토론을 벌이는 방송토론회에서는 전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한 난타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주 증시 전망] 삼전이 밀어올린 코스피…금리인하 가시권에 2900 정조준
증권국내증시 2024.07.08 07:00:00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800 박스권 돌파를 넘어 연고점을 잇따라 경신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초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과 양호한 수출지표가 반도체주의 상승을 견인했고, 정부의 밸류업 세제지원안은 금융주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10조 원 넘는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사들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코스피가 2900포인트 탈환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64.41포인트(2.30%) 오른 2862.23으로 2022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며 2900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스피는 이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2797.82)보다 64.41포인트(2.30%) 오른 2862.23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840.44에서 7.05포인트(0.84%) 올라 847.49에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가 각각 2조 2493억 원, 1조 6398억 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3조 8057억 원을 팔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563억 원, 개인이 1435억 원어치를 샀고 기관이 209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인 영향에 28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6월 ISM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는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 고용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6월 민간기업의 고용 수치도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6월 증가폭은 15만 명으로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다. 마지막 거래일인 5일에는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0조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452% 증가한 것이다. 매출 역시 74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3%가량 커졌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개선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 7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지표의 정도에 따라 코스피가 29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11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고 다음날인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실업률은 4.1%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시장 냉각 조짐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을 77.4%까지 올려 잡았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로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 0.2% 상승이 시장 전망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에서 3개월 연속 물가둔화가 예상된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또한 "주요국의 선제적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됐고 미국 또한 경기둔화 시그널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시화로 채권금리가 안정되고 선물시장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770~2890포인트로 제시했다. 완만한 물가 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한국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반대로 미국의 대선 리스크가 증시를 억누를 수 있다는 점을 하락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CPI 발표 일정만 잘 소화한다면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며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확대를 권고한다”며 “최근 2주간 연간 순이익 평균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호텔·레저, 운송, 증권, 반도체, IT·하드웨어, 화장품·의류, 자동차”라고 짚었다. -
"하객 줄이고 비용도 아끼자"…팍팍한 생활에 '마이크로 웨딩' 인기
국제국제일반 2024.07.08 07:00:00미국 CNBC방송은 최근 평균 결혼식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 커플들이 대안으로 '마이크로 웨딩'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사는 바네사 아코스타(35)와 샘 로버츠 부부는 원래 150명 규모의 정장 결혼식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가족 사정으로 계획을 재고하게 됐다. 아코스타는 "우리를 재정적으로 어렵게 만들 큰 행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들은 7만5000달러를 들여 150명을 초대하는 대신, 자택 뒷마당에서 54명의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온라인 웨딩 마켓플레이스 더놋(The Knot)에 따르면 50명 이하 규모의 결혼식을 '마이크로 웨딩'이라 부른다. 10명 이하의 더 작은 규모는 '미니모니'라고 한다. 아코스타 부부는 새 예산을 3000달러로 잡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코스타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들고 중고품을 이용했다"며 "남편 셔츠는 중고로 샀고, 제 드레스와 베일도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놋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예식과 피로연)은 3만5000달러였다. 이는 2022년보다 5000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웨딩 전문가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하객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더웨딩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25~50명 규모의 결혼식이 전체 시장의 15%, 25명 미만은 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예비 부부들에게 명확하고 현실적인 예산을 세우고 우선순위 목록을 작성할 것을 권한다. 더놋의 로렌 케이 편집장은 "우선순위를 정하면 예산을 어디에 집중하고 어디서 절약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국외 체류 중인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자… 法 "여권 반납 명령 정당"
사회사회일반 2024.07.08 07:00:00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이 국외에 있을 경우 여권을 반납하라는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부(양상윤 부장판사)는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반납 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난 5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9년 4월12일 발급받은 여권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한 후 체류하고 있었다. 이후 2023년 4월20일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제주도경찰청장은 같은 해 5월 외교부에 여권발급 거부 및 여권반납 명령 등 행정제재 협조 요청을 했고 외교부는 같은 달 30일 구 여권법에 따라 A씨에게 여권반납을 명령했다. 이에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사실이 없고 체포영장 발부 자체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위법하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법원은 외교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혐의의 상당성을 뒤집을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포영장 발부는 별개의 법률 효과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서 위법이 중대하고 객관적으로 명백해 당연무효라고 볼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다툴 순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한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은 내용 및 피해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며 “국가의 형벌권 실현을 확보하기 위해 여권을 반납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
용인시, 이동읍 용덕사천에 산책로 조성…용덕저수지 둘레길 연결
사회전국 2024.07.08 06:58:23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용덕사천변 천리2교부터 동아아파트까지 약 350m 구간에 산책로를 설치해 용덕저수지 둘레길까지 끊어졌던 길을 이었다고 8일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천리쪽으로 흐르는 용덕사천은 주변에 주택단지가 늘어나면서 하천 제방길을 이용해 용덕저수지 둘레길까지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산책로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통행 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약 8억원을 투입해 용덕사천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 조성과 함께 하천 내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준설작업과 하천 정비를 진행해 용천리천 주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동 신도시 조성계획을 밝히면서 용덕저수지와 송전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체육시설을 조성, 친여가특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도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필요한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활용한 산책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 단절된 구간을 잇는 등 하천 주변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손해 볼 바엔 생산 줄인다"…현대제철 전기로 특별보수 연장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7.08 06:45:00국내 1위 철근 생산 업체인 현대제철이 인천 공장 전기로 특별 보수를 또 다시 연장한다. 건설 경기 악호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철근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공급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여기에 하반기 주요 철근 제강사들의 대규모 공장 보수까지 계획되며 전체 철근 생산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7월 말까지 예정됐던 인천공장 전기로 특별 보수를 추가로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통상적으로 전기로 보수 공사는 2~3주면 끝난다. 현재 6개월 넘게 진행되고 이번 보수는 사실상 철근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다. 현대제철은 9월 포항·당진제철소 보수까지 예정돼 있어 하반기 회사의 생산 여력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역시 전기로를 야간에만 돌리는 등 철근 ‘투톱’ 모두가 감산에 나서고 있다. 제강사들의 잇따른 감산 정책은 건설 경기 악화로 시중 철근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탓이다. 올해 초 업계에서는 국내 철근 수요량을 920만 톤 수준으로 예측했으나 최근에는 800만 톤 미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68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만원)보다 30% 가까이 떨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근과 철 스크랩 가격 간의 스프레드는 연초 40만 원 수준에서 최근 28만 원까지 줄었다”며 “건설사들의 철근 수요가 하반기에도 계속 부족할 것이라 판단한 철근 제강사들이 공급을 줄여 유통 가격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철근 생산 규모는 연간 약 1300만 톤이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연 335만 톤), 동국제강(275만 톤) 등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따라서 국내 철근의 생산 감소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5월 생산량은 68만 3000톤으로 3월(73만 7000톤)과 4월(71만 톤)보다 적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현대제철 외에도 동국제강·대한제강·환영철강·한국제강 등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가운데 7개가 9월 초까지 대보수를 진행하며 공장 가동을 멈춘다.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공급 조절’ 책을 꺼낸 제강사들은 최저 유통 가격을 정하는 등의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유통가격을 사전 공지해 유통가격 정상화와 원칙 마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매달 마감 가격(최저 가격)을 서로 합의한 후에도 철근을 할인해 파는 유통사에 ‘마감가 고시제’를 실행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유통 가격 회복을 통해 올해 처참한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5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강 역시 525억 원으로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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