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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올해 공공 5만호 착공…부채비율 높아져도 공적 역할 해야"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8 11:18:29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진 것과 관련해 “올해 공공주택 5만가구를 착공하고, 내년 착공 물량을 6만가구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부채비율이 높아지더라도 3기 신도시 보상 등 공적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LH의 중점 업무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서울 전셋값이 59주 연속으로 올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 불안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예년 수준 이상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 조기화와 물량 확대에 집중해 시장 불안의 불씨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2∼3년간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LH의 착공 물량은 현저하게 줄었다. LH는 2013∼2020년 연간 5만∼8만가구를 착공했지만, 2021∼2023년 착공 물량은 연평균 2만가구로 급감했다. LH는 올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5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 내년 착공 물량을 설계·발주해 내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골고루 착공하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며 “주택 승인과 착공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민간주택 건설용지를 전환해 공공이 직접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공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LH의 재원 확충이 필요햐다. 이와 관련 LH는 채권 발행 등을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LH의 부채 비율 증가가 불가피하다. LH는 재무위험기관이라 현 219% 수준인 부채비율을 2027년까지 208%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지금처럼 건설 경기가 어려워 민간이 투자를 기피할 때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도 공적 역할을 하는 게 공기업의 역할”이라며 “부채비율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 이행방안을 세운 뒤, 부채비율은 정부하고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게 기본 인식”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LH 부채는 153조원 정도 되는데, 이 중 70조원은 토지와 주택을 매각하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회계상의 부채이고, 나머지 83조원만 금융권 부채"라며 "금융권 부채의 경우 상당수를 이자율이 낮은 주택기금으로 갖다 써서 LH의 수익률과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전청약이 취소된 민간주택 건설 용지를 LH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앞서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BL 사업시행자인 DS네트웍스는 지난달 28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사업 취소를 통보했다. 비슷한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단 지적에 이 사장은 “(사전청약이) 취소돼서 아예 반납된 토지의 경우 입지를 판단해서 저희가 직접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 정치 교착상태 불가피…"시장이 가장 두려워한 총선 결과"
국제국제일반 2024.07.08 11:16:35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과반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범, 정치적 교착 상태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178∼205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은 157∼174석,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극우 국민연합(RN)은 113∼148석을 얻을 걸로 전망됐다. 결국, 의회의 교착상태가 예상되는 헝 의회의 출현으로 인해 정부 구성도 안갯속으로 빠지는 등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게 됐다. 예상을 뒤엎고 좌파연합이 1당으로 급부상, 향후 정부 지출이 크게 늘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유로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출구 조사가 발표된 직후 유로화 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약 0.3% 하락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8일 거래가 시작되면서 유로화 가치는 0.3% 하락한 1.0807달러에 거래됐다. 프랑스 국채 수익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최근 차입 비용 프리미엄은 독일과 비교할 때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결선투표 이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국민연합이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정부에 대해 우려를 보냈는데, 예상 밖 좌파연합의 승리는 가장 두려워한 결과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극좌 성향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도 포함된 좌파연합은 마크롱 대통령의 7년 재임 중의 친기업 개혁을 뒤집고, 공공 지출을 크게 늘리는 한편 최저임금과 공무원 급여도 올리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공공지출이 크게 늘면 프랑스의 재정이 더 악화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이미 회원국에 대한 재정적자 억제 조치를 취하는 유럽연합(EU)과 충돌할 가능성도 커진다. 프랑스는 이미 EU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를 훨씬 넘는 5.5%의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부채 규모도 GDP의 110.6%에 달한다. 뉴욕 멜론은행의 수석 전략가인 제프리 유는 "프랑스 정치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며 확장적 재정 정책의 리스크를 우려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좌파연합은 단독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할 수 있는 일도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이번 결과는 당분간 프랑스 자산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극우 집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피한 것은 긍정적이란 견해도 있다.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아니카 굽타는 로이터에 "아무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지 못해 실제로 어떤 정책을 통과시키고 진보적 개혁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은 극우 집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피한 사실에는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반도체 장비社 저스템, “마이크론 성능평가 성공적"…美 본토에 수출하나
산업중기·벤처 2024.07.08 11:16:31반도체 장비 기업 저스템(417840)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 마이크론 내 기술혁신센터에서 장비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2025년 미국 아이다호주에 준공할 예정인 새로운 생산 시설(팹·Fab)에 도입할 새로운 장비를 점검 중이다. 마이크론이 저스템 장비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할 시 미국 본토까지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저스템이 마이크론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장비는 ‘N2 LPM’이다. 이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보관하고 이동시키는 특수 캐리어 ‘FOUP’ 내 습도를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주변 환경을 균일하게 제어해 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FOUP 내부 습도 제어 장비 시장에서 저스템은 세계 시장 점유율 80% 가량을 가진 선두 업체다. 마이크론에는 2019년부터 글로벌 생산 거점인 일본, 대만, 싱가포르 팹에 N2 LPM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에서 유일하게 D램을 생산하고 있는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2025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축구장 10개 규모의 대규모 팹을 건설하고 있다. 완공 후 첨단 D램과 HBM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이 이번에 진행한 장비 평가는 새로운 팹에 도입할 장비를 최종 검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템은 이미 마이크론 글로벌 생산 거점에 N2 LPM을 공급하고 있고 이번 평가 또한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미국 본토 팹에도 장비를 수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김용진 저스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사장은 “현지에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HBM 제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수율 제고를 위한 필수 장비로서 N2 LPM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서울시,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공개 발표회 개최
부동산주택 2024.07.08 11:15:00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건축가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2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는 상이다.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장려하고자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등과 함께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72개의 작품이 참여했다. 건축상 심사는 디자인 완성도, 공공적 가치, 시민 삶의 질 향상, 건축문화 및 기술의 발전, 미래 지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 8명의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거쳐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공공 4작품, 민간 5작품 등 총 9개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수상 후보작은 △오동숲속도서관(Odong Public Library) △연의생태학습관(Eco-space Yeonui) △CLOUD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 주차장의 변신 △9로평상 △신사스퀘어(Duality in Architecture) △경리계단길 _ Gyeongni_Stair Street △원서 작업실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등이다. 각 작품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이번 공개 발표회에 참여한다. 시는 후보작을 설계한 건축가의 설계 의도 구현 과정과 사용자의 경험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 건축을 이해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9명의 건축가는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으로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개 발표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9~17일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 300명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오늘의 메모[7월 9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7.08 11:13:53<코스피> ▲상장폐지=쌍용C&E <코스닥> ▲일반공모유상청약=지더블유바이텍 ▲보통주추가상장=바이브컴퍼니(30130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캐스텍코리아(071850)·신라젠(215600)·SG(255220)(유상) 중앙첨단소재(051980)·소룩스(290690)(국내CB) 이루다(164060)(국내CB·BW) -
에이비엘바이오, ROR1 단일항체 美 특허 결정 “ADC 시장 선점”
산업산업일반 2024.07.08 11:12:50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ROR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 결정이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특허에 대한 한국, 일본, 중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특허를 포함해 모두 2039년까지 보장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 단일항체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141080)와 공동으로 ROR1 ADC(항체 약물 접합체) 'ABL202'를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0월 중국 시스톤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 따라 시스톤은 한국을 제외한 해외 개발·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현재 시스톤이 미국, 호주, 중국에서 ABL202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2 개발 경험을 살려 이중항체 ADC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3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신청서(IND)를 내년 말까지 제출해 2026년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ROR1 단일항체는 ABL202에 적용된 항체"라며 "이중항체 ADC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신한證, 금융 IT 인재 양성에 박차…'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5기 교육생 모집
증권증권일반 2024.07.08 11:12:40신한투자증권이 금융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는 금융 IT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운영 중인 신한투자증권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이다. 모집인원은 총 40명 내외로, 전공과 관계없이 직원훈련포털(HRD-NET)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총 6개월 동안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고 금융 IT, 클라우드, 프런트·백엔드 프로그래밍,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IT 교육과정과 더불어 실제 증권사 현직자가 강의하는 금융 특강, 취업 코칭 등 금융권 취업 지원을 병행한다. 증권사 전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금융 IT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월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전원에게는 신한투자증권 공개 채용 시 서류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신한투자증권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정보보호·블록체인 부문 입사자 중 38.5%가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자다. 이번 5기 접수는 오늘부터 23일까지 신한투자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 선발 과정을 거쳐 9월 3일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혁심금융서비스 지정된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 서비스
사회전국 2024.07.08 11:12:26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 서비스’의 출시를 위한 협업체계가 구축됐다. 광주은행은 지난 5일 토스뱅크와 공동대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혜택 제고를 위한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이 그동안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및 운영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이 결합해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중인 공동대출 서비스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소비자가 하나의 플랫폼(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심사를 한 뒤에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대출 실행을 하는 서비스로, 대출한도는 50대 50 비율로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동대출은 은행간 대출업무 위수탁 최초의 사례로서,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적 구조에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 ‘빅블러’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양 은행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이어, 상품 출시를 위한 긴밀한 협약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대출 상품 뿐만 아니라 더욱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저스템, 현재가 6.19% 급등
증권News봇 2024.07.08 11:09:24오전 11시 9분 현재 저스템(417840)의 현재가는 12,000원으로 1분전 11,300원 대비 6.19%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저스템은 4.53% 하락했으며, 표준편차는 2.31%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계·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2.76%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1.07%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기계·장비업'은 0.29% 상승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지갑 닫는 소비자에… 美소비재기업 '가격 할인' 부쩍 늘어
국제경제·마켓 2024.07.08 11:08:23미국의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가격 인상 대신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닐슨아이큐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판매된 식품·소비재 제품의 비중이 28.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년 전인 25.1%와 비교할 때 늘어난 수치다. FT는 이 같은 할인 판매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리얼 등을 판매하는 제너널밀스는 올해 쿠폰 전략 등에 대한 지출을 전년도 대비 20%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츠 크래커와 토블론 초콜릿으로 유명한 몬델레즈 역시 올해 매장의 브랜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보며 “특정 대형 사이즈 제품의 가격을 4달러 이하로 낮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 기업뿐 아니라 소매업체도 할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드러그스토어인 월그린은 “소비자들이 더 까다로워졌다”며 판매 촉진을 위해 “표적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 등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매출 감소로 곤혹을 겪고 있는 나이키 역시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100달러 이하의 신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재 기업들은 최근 2년 여간 이어진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가격 인상 전략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해왔다. 실제 S&P500 지수에 포함되는 필수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8%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상 전략이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점점 더 민감해지기 시작하면서다. 닐슨아이큐의 부사장인 카먼 앨리슨은 “소비자들은 지갑으로 투표를 한다. 가격이 너무 공격적으로 오르면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매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가격 인상 능력’이 고갈되고 있다며 미국 매장에서 홍보되는 품목 수가 전년 대비 6.3% 더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럼에도 아직 가격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번지지는 않는 모양새다. 소비재 대기업인 프록터앤갬블(P&G)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드레 슐텐은 소비자들이 단지 저렴하다는 이유로 아무 제품이나 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제품을 잘못 골랐을 경우) 실패 비용은 너무 높기에 소비자들은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브릿지바이오, 200억 유상증자에 '리가켐'과 경영진 참여 확정
산업산업일반 2024.07.08 11:07:52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회사 주요 경영진과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의 유상증자 청약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고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의 주력 과제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원발굴한 기업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약 4.5%의 브릿지바이오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100% 청약 참여를 위한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브릿지바이오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증자 비율 고려 시 리가켐 측 배정 물량은 약 63만 주로 예상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4월 증자 비율 약 49%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200억 원 대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증자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가속을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산정됐다. 오는 1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 이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청약 대상이다. 최종 미청약 물량은 대표 인수단에서 전액 인수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T-877 글로벌 2상은 총 120명의 피험자 등록을 목표로 환자를 모집 중이다. 내달 중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개발 속도를 앞당겼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현재 단계에서 확인 가능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하여 빅파마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논의가 더욱 밀도있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목표했던 사업개발 성과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발굴 기업인 리가켐바이오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BBT-877을 블록버스터 약물로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화에 더욱 매진할 것”라고 말했다. -
송영숙 한미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8 11:07:01한미약품(128940)그룹 송영숙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한미약품그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자신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대해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들들(임종윤·종훈)을 지지하기로 했던 결정에도 감사하고, 이제 저와 딸(임주현)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고 선대 회장은 누누이 말씀하셨다”며 “신 회장도 이 방향이 맞다는 판단을 내리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송 회장은 “저는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며,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단을 기점으로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 모두는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조국혁신당, 한동훈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에 “국정농단” 맹공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08 11:01:20조국혁신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을 놓고 “국정농단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자를 ‘읽씹’했다고 해도 국정농단의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가 총선 전 여당 비대위원장 시절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국민 사과하겠다’는 김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을 가리킨 발언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선출되지 않은 자가 국정에 개입한 것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유 아니었냐”며 “지금 이 문제도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 배우자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문자하고 총선에 끼칠 영향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의혹들이 커지면 하나하나가 ‘김건희 종합 특검법’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한 후보의 ‘문자 읽씹 논란’이 커지자 이를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대(對)정부·여당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영부인과 여당 전 대표이자 차기 유력 대표 후보 간의 노골적인 권력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문제의 문자를 김건희 씨 또는 측근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유는 한동훈은 안 돼’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 권력투쟁을 관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난 2년간 김건희씨가 한 후보 외에 여당 주요 의원들, 장관들에게도 문자를 했다면’이라고 더 물어야 한다”며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건희 씨는 사인(私人)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전기차 수요둔화·리튬값 하락에…LG엔솔, 2분기 영업익 반토막
산업산업일반 2024.07.08 11:00:47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2분기에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시장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 1619억 원으로 29.8% 줄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위축이 꼽힌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튬·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면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가 발생해 배터리 회사의 수익성을 떨어뜨린다. 이미 높은 가격에 구매한 리튬·니켈 등으로 만든 배터리 제품을 낮은 가격에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24.2%, 0.5% 증가했다. 북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첨단세액공제(AMPC)가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AMPC는 전 분기보다 137% 증가한 44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물량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망용 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소폭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초에는 르노와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공장의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류업(1.07%↑)
증권News봇 2024.07.08 11:00:178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8p(+0.94%) 상승한 855.47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융업(+4.33%), 음식료·담배업(+1.72%), 유통업(+1.61%)이며, 약세업종은 운송업(-1.34%), 종이·목재업(-0.20%), 비금속업(-0.1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류업이 65:3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7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97억, 기관은 5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28.15% 오른 8,240원을 기록 중이고, HLB파나진(046210)(+21.21%), 우리기술(032820)(+19.9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즈미디어(181340)(-14.52%), 야스(255440)(-9.73%), 아바텍(149950)(-8.3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982개, 하락종목은 56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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