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243주 연속 정상 지켜"…임영웅,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또 '1위' 등극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5 14:21:37가수 임영웅이 11월 3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자에 올랐다. 24일 아이돌차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집계된 평점랭킹에서 임영웅은 31만 167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24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찬원(7만 4534표)이 차지했다. 이어 영탁(1만 2514표), 지민(방탄소년단, 1만 527표), 박창근(1만 327표), 진(방탄소년단, 9522표), 송가인(8451표), 이병찬(8002표), 박지현(7676표), 뷔(방탄소년단, 5243표)순으로 집계됐다. 임영웅은 스타에 대한 실질적인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가장 많은 3만 750개를 받았다. 이어 이찬원(7195개), 영탁(1364개), 박지현(1179개), 박창근(1121개), 지민(1109개), 진(1049개), 송가인(991개), 이병찬(829개), 슈가(674개)순으로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한편 임영웅은 현재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직원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검찰에 넘겨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5.11.25 13:40:59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를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본사 운영 네이버 카페에 2022년 5월 23일 취업방해 게시글을 게재,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해당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노동부가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이다. 이어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를 취업방해 목적이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판단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동부는 더본코리아의 수당 미지급, 휴가 과소 부여 등 다른 법 위반 사항도 5건 적발해 시정지시를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3월부터 빽햄 선물 세트 가격과 함량 문제, 감귤맥주 원재료 문제, 덮죽 제품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 문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에 백 대표는 3번의 사과문과 함께 방송 중단까지 선언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하자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 대표가 앞서 "일종의 사명감"으로 방송에 복귀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냉랭하며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미지 세탁하려고 한다” “점주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숙해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
"황신혜, 62세 맞아?" 도저히 안 믿기는 동안 미모…미니 원피스 입고 명품 각선미까지
서경스타 TV·방송 2025.11.25 13:16:29배우 황신혜가 남다른 자기 관리로 가꾼 각선미를 과시했다. 24일 황신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봐도 처음 보는 듯한 느낌, 날씨가 예술, 이렇게 시원할 수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하얀색 원피스에 초록색 카디건을 걸친 황신혜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황신혜는 쭉 뻗은 각선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963년 4월생으로 현재 만 62세인 황신혜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까지 드러내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황신혜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여행기, 일상 등을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1 -
[트럼프 스톡커] 11월만 6% 하락, 미장 '롤러코스터' 더 커질라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13:15:00미국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과 관세 불확실성, 사모대출 부실 우려 등 각종 변수에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 한마디에도 시장이 춤을 출 정도로 주가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AI 거품론을 둘러싼 불안 심리가 고조되면서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를 때마다 대형 투자가들이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는 일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영구적으로 나오지 않게 된 데다 추수감사절 휴장까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주가에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2월 9∼10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가올수록 금리 인하와 동결 확률도 출렁일 공산이 크다. ‘변동성 극심’ 미국 증시, “금리 추가 조정 여지” 뉴욕연은 총재 한마디에 반등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20일(현지 시간) 장중 5% 등락을 거듭하다가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21일 돌연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1.08%)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종합지수(0.88%)가 모두 전날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증시에 힘을 불어넣은 재료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금리 관련 발언이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중앙은행 주최 행사에서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 근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0.50∼0.75%포인트만 상승시킨 것 같다는 추산치를 댔다. 이는 그가 지난 9월 4일 연설에서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상승 효과를 1.00∼1.50%포인트로 추정한 것보다 떨어진 수치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지속되겠지만 2027년에는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경제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둔화됐고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공개시장 운영 업무를 맡는 뉴욕연은의 총재는 지역 연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연준에서 상시 투표권을 갖는다. FOMC 부의장으로서 12명으로 구성된 투표 위원에 속해 연준의 실질적인 2인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뉴욕연은을 제외한 나머지 미국 지역 연은 총재 11명은 4명씩 1년 임기로 돌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한다. 올해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연은 총재 등이다. 공교롭게도 윌리엄스 총재를 제외한 4명의 연은 총재 투표권자들은 모두 최근 12월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슈미드 총재의 경우는 아예 10월 28~29일 FOMC 회의에서도 홀로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지역 연은 총재들과 달리 현재 미셸 보먼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스티브 마이런 이사 등 연준 당연직 인사 상당수는 12월 0.25%포인트 금리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2월 금리 결정을 두고 연준 내 이견이 이례적으로 팽팽한 상황이라 윌리엄스 총재의 한마디는 시장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어 놓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이 추정하는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20일 39.1%에서 21일 71.0%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금리 동결 확률은 60.9%에서 29.0%로 쪼그라들었다. 금리 동결 확률이 19일까지만 해도 69.9%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뉴욕연은 총재의 말 한마디에 금리 예측치가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시장이 불안한 상태에 있는 셈이다. 월가에서는 윌리엄스 총재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조율해 의견을 냈을 것으로 믿었다. 21일 증시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다만 엔비디아가 이날도 등락을 거듭하다가 0.97% 하락으로 마감했다는 점에서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만큼 큰 힘이 되지는 않았다. WSJ “아무도 이런 변동성 예상 못해”…월가, AI 버블 우려에 더 큰 혼란 대비 증시는 간신히 반등했지만 월가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20일 나스닥지수는 전날 장 종료 후 나온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탓에 장 초반 2.58%까지 치솟았다가 장중 2.31%까지 주저앉았다. 뉴욕 증시에서 장중 변동폭이 5% 가까이 커지는 일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21일 반등에도 S&P500과 나스닥지수는 17~21일 한 주간 1.95%, 2.74% 하락했다. 11월 들어 21일까지는 각각 3.47%, 6.12%나 빠졌다. 11월 3주 동안의 낙폭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올 4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지난달 29일 207.04달러까지 올랐던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178.88%로 13.6%나 하락했다. 29일 5조 달러를 넘었던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이 기간 4조 3468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개인 투자자 열풍을 주도한 온라인 거래플랫폼 로빈후드는 이달 들어서만 26.9% 내렸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30% 떨어졌다. 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팰런티어 역시 22.8% 하락했다. AI 관련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X)의 ‘AI&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하락폭도 10.3%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22일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월가가 격동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AI 거품론, 경기 둔화, 차익 실현 요구 등이 시장에서 충돌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큰 변동성을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시장 변동성에 투자하는 카이로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라몬 베라스테기 창립자는 20일 뉴욕 증시의 급등락을 두고 “내가 만나는 누구도 정확히 그 이유를 몰랐다는 게 이상했다”며 “사람들이 정말 질겁했다”고 월가 분위기를 전했다. WSJ는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우리는 매우 다른 것을 보고 있다”며 AI 거품론을 부정한 데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황 CEO의 발언이 2000년 8월 실적 발표 때 유망 인터넷 기업으로 각광받던 시스코의 존 챔버스 CEO의 발언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챔버스 CEO는 당시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60% 이상 성장했다고 밝히면서 “두 번째 산업혁명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시스코의 주가는 이후 1년 동안 67% 하락했다. 투자회사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전략가 역시 지난 20일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제목의 투자자 노트에서 현 AI 투자 상황이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WSJ는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중 내내 급등했는데 여기에 큰 베팅을 한 사람들의 걱정이 가장 심하다”고 짚었다. WSJ는 사모대출 부실 우려와 가상자산 급락도 투자자 우려를 키우는 부분으로 지목했다. 가상자산 가운데 시총 규모가 가장 큰 비트코인의 가격은 21일 8만 달러대까지 폭락하며 12만 달러가 넘었던 10월 최고치에 비해 33% 정도나 낮아진 상태다. 사모대출 관련 영국계 헤지펀드인 푸리에 자산운용의 올란도 게메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모대출로 자금을 빌린 기업 가운데 일부는 과거 2∼3%대 금리로 현금 흐름의 7배까지 빌렸는데, 이제 그들이 다시 돈을 빌리려면 8∼10%의 이자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낙관론, 닷컴버블 때 시스코 CEO와 비슷”…27일 추수감사절 휴장 주요 외신들은 이번 주에는 뉴욕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각종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예정된 데다 휴장, 조기 폐장이 이어지면서 중요한 호재와 악재가 주가에 즉각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에는 ADP 주간 민간 고용 지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소매 판매가 동시에 공개된다. 이날은 미국 소비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가전제품 판매 대형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중단됐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재개된다. 이어 27일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고, 28일 증시도 오후 1시(한국 시간 오전 3시)에 조기 폐장한다. 이와 함께 셧다운 사태로 발표가 미뤄졌던 지난달 CPI는 결국 나오지 않게 됐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가장 중요한 물가 지표를 참고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21일 10월 CPI 보고서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셧다운 사태 때 노동통계국 직원들이 휴직 상태에 있었던 탓에 소매 가격을 이제 와서 소급해 조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10월 CPI는 영원히 공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린 바 있다. 올 8월 1일 악화된 고용지표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시 해임된 에리카 맥엔타퍼 전 미국 노동통계국(BLS) 국장도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현장 조사원들이 11월 중순에 코스트코에 가서 10월의 가격을 조사할 수는 없다”며 “10월 CPI 발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산하는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이에 반박하는 입장도 냈다. 베선트 장관은 23일 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어떤 부문이 침체에 빠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주택 부문이 고전했고 금리에 민감한 부문이 침체에 빠져 있다”면서도 “나는 내년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올 7월 제정된 감세 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과 자동차 대출 이자 소득공제 등의 정책 덕분에 내년 1분기 노동자 가정에 상당한 환급이 이뤄지면서 미국인들의 실질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서민 물가 상승에 관해서는 “서비스 경제 때문에 오른 것이라서 관세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이번주 미국 증시는 최근 지방 선거 완패, 억만장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설 등으로 정치적 입지가 위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 구상이 번번이 엇나가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협상 진행 상황도 국제 유가와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AI 거품론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 물가, 고용, 관세, 사모대출 부실 등 불확실성 요소가 너무 많은 까닭에 한 동안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뉴욕도 도쿄도 돈 받는데 우리도"…관광세 도입 검토한다는 '이 도시' 어디?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12:34:26주요 7개국(G7)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관광세를 부과하지 않는 도시인 영국 런던에도 조만간 관광세가 도입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3일(현지시간)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의회에 상정된 ‘분권화 및 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에 관광세 도입 권한을 지방정부에 넘기는 조항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그동안 관광세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온 인물이기에 실제 도입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칸 시장 측은 “세부 정책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관광세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런던시는 “해외 주요 도시처럼 합리적인 수준의 관광세는 지역 경제를 확장시키고 런던의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형태의 관광세가 도입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런던시가 2017년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하루 1파운드(한화 약 1932원)의 정액 관광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9100만 파운드(한화 약 1753억 원)를 확보할 수 있다. 숙박비의 5%를 세금으로 매기면 연 2억 4000만 파운드(한화 약 4621억 원)의 세수가 가능하다는 계산도 나왔다. 런던시는 관광세가 관광 수요를 크게 위축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지 관광업계의 반발은 이미 거세다. 영국 호텔·외식업 협회는 관광세 추진을 두고 “이미 높은 부가가치세(VAT)로 업계가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여행객을 쫓아내고 결국 지역 내 일자리·투자·성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케이트 니콜스 협회장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의 VAT는 이미 20%로 상당한 수준”이라며 “관광세는 사실상 ‘세금 위에 세금’을 올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리·뉴욕·도쿄·밀라노 등 G7 주요 도시 대부분은 숙박세·도시세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세를 이미 부과하고 있다. 영국 내에서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가 최근 도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사한 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
"인도 사람 다녀갔다고? 더러워"…매출 90% 증발한 中찜질방, 인종차별 논란 '활활'
국제 인물·화제 2025.11.25 12:11:37중국 하얼빈의 한 유명 찜질방이 인도인 손님이 다녀간 뒤 매출이 급락하는 사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SBS에 따르면 최근 인도 국적의 직장인 남성 3명이 하얼빈 지역에서 잘 알려진 찜질방을 찾았다. 이들은 중국 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설을 이용한 뒤 후기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는 사우나와 온탕 등을 체험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예상과 다른 반응들이 나왔다. 일부 중국 누리꾼이 “왜 인도인을 손님으로 받느냐”, “위생이 걱정된다” 등 인종차별적 비난을 퍼부으며 찜질방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는 노골적으로 혐오 표현을 남기며 불매를 부추기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이 거세진 배경에는 중국과 인도가 카슈미르 지역 국경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어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군인들이 집단 몸싸움을 벌인 적도 있을 만큼 상황은 험악하다. 갑작스런 온라인 공격이 쏟아지자 찜질방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업체는 “인도 손님들은 조용히 규칙을 지키며 시설을 이용했고 떠날 때 수건도 깔끔하게 접어두고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물 교체와 고온 살균, 침구류 정리, 자외선 소독까지 모두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여전히 ‘인도인 혐오’ 성격의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해당 찜질방은 일주일 사이 매출이 무려 9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구글이 AI 거품론 잠재우네…초고수들, 삼성전기·두산에너빌리티 ‘매수 버튼'[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1.25 11:54:31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0091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순으로 집계됐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구글 주도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식되면서 AI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 오른 24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내 최고가인 25만 500원에 근접 중이다. 삼성전기 주가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MLCC는 산업·전장·정보기술(IT) 등 전 분야에 투입된다. 특히 삼성전기는 AI 서버 및 자율주행(ADAS) MLCC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복귀도 노리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73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2005억 원, 2분기 2130억 원, 3분기 2603억 원으로 매 분기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위에 오른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거품론 해소에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오전 11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1.93% 오른 7만 39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발 전력 수요 증가 국면에서 원전과 가스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존 계획상으로 존재했던 원전 프로젝트들이 내년에 가시화해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말 체코 원전이 수주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웨스팅하우스가 유럽에서 수주한 불가리아 원전(2기·부지 허가 취득) 및 폴란드 원전(3기·사전 작업 허가 취득) 기자재 수주도 내년이나 2027년 중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두산에너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2030년 초반 가동을 목표로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미국 대형원전 시장 진출 시점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에도 초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11시 50분 기준 전일대비 2.79% 오른 9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 AI 관련 종목들이 랠리를 펼친 데 이어 목표 주가 16만 원으로 상향한 리포트가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배 증가한 97조 원, 8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현재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에 근접,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큐리오시스(494120), 대덕전자(353200), 알테오젠(19617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 이수페타시스, 펩트론(087010), 현대차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079550), 대한조선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전국 어디서든 '이것' 가능하게 했더니"…신혼부부 확 늘어난 중국, 무슨 일?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11:54:16중국에서 오랜 기간 감소하던 혼인 추세가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짙어지며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국 어디서든 혼인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연 조치가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을 비롯한 중국 주요 매체들은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올해 1~3분기 혼인등기 건수가 515만 2000건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4만 7000건과 비교하면 40만 5000건(8.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혼인신고는 2013년 1346만 9000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2년까지 9년 연속 감소했고 2022년에는 700만 건 아래로 추락했다.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결혼이 한꺼번에 몰린 2023년만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감소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통계가 반전된 배경에는 혼인신고 제도 개편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5월 개정된 ‘혼인신고 조례’를 시행하면서 ‘전국 통합 처리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그동안은 호적지나 실제 거주지 혼인등기소에서만 신고가 가능했고, 반드시 호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혼인신고를 완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조치는 특히 도시로 이동한 농민공 등 이주 노동자들의 결혼 절차를 크게 단순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유명 관광지에서 혼인신고와 신혼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패키지식 결혼이 유행하면서 신장·하이난 등지에서는 새로운 관광 산업이 형성되는 중이다. 다만, 혼인 증가가 인구 감소 추세를 되돌릴 신호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의 인구학자 왕펑 교수는 FT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긍정적 신호를 찾고 있지만 이 통계만으로 인구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과 출산율이 장기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자료가 압도적”이라며 단기 통계에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
코스피, 美증시 훈풍·AI 낙관론에 2.5%상승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5.11.25 09:24:41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낙관론에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3거래일 만에 3900선을 탈환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846.06) 대비 2.50%(96.30포인트) 오른 3942.3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64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30억 원, 기관은 12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79%), SK하이닉스(3.08%),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전자우(2.48%), 현대차(0.78%), HD현대중공업(1.27%)는 상승하고 있다. 인적분할 후 전날 거래를 재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4.08%)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6.44) 대비 1.33%(11.40포인트) 오른 867.84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54억 원, 기관은 13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07억 원을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33%),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3.45%), 에이비엘바이오(0.81%), 펩트론(4.63%) 등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조정을 받았던 AI(인공지능)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5% 오른 6705.1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2.69% 상승해 2만 2872.00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오른 4만 6448.27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같은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중심으로 AI 낙관론이 미국 증시에 퍼지고 있다.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공개해 호평을 받은 알파벳은 6.3% 급등하면서 AI 거품론을 잠재우고 AI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
'제미나이3' 호평에 구글 6.3% 급등…나스닥 2.7% ↑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07:32:29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가동 연한 논란 등과 무관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이 거품론을 피한 새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 644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오른 670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 2872.0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지난 5월 12일(4.3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05%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1.63%), 마이크로소프트(0.40%), 아마존(2.53%), 구글 모회사 알파벳(6.31%), 브로드컴(11.1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3.16%), 테슬라(6.82%), 넷플릭스(2.55%) 등이 모조리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나스닥과 기술주 상승을 이끈 것은 알파벳이었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지난 18일 새 AI 모델인 제미나이 3을 공개하고 출시 첫날부터 검색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3은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기존 수위권이었던 ‘그록’ 4.1과 제미나이 2.5프로를 제치고 1501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가장 어려운 AI 성능 평가로 불리는 ‘인류 마지막 시험’에서도 37.5%의 최고 점수를 받아 제미나이 2.5 프로(21.6%)와 GPT 5.1(26.5%)을 모두 뛰어넘었다. 경시대회 수준의 수학 문제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제로 구성된 ‘매스아레나 에이펙스’에서는 기존 최고 점수인 5.21%를 크게 넘는 23.4%를 기록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달 제미나이 3가 출시되기 전 시범 서비스를 미리 접한 뒤 회사 직원들에게 메모를 공유하고 “구글의 AI 발전이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그록을 개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례적으로 “축하한다”며 제미나이 3의 성과를 인정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자체 개발한 추론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없어 GPU 감가상각 논란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검색엔진, 유튜브, 지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모두 쥐고 있어 AI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알파벳은 지난 21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뉴욕 증시 시총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그 규모를 3조 8437억 달러까지 늘리며 2위인 애플(4조 771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알파벳의 이달 주가 흐름은 오픈AI에 엮여 AI 거품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정반대다. 구글 TPU 설계·제조를 맡은 핵심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제미나이 3 호재로 11% 이상 수직 상승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점도 이날 증시에 힘을 보탰다. 월러 이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약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나온 자료들은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보다 고용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선임과 관련해 열흘 전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면담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이 추정하는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 21일 71.0%에서 이날 82.9%로 크게 올랐다. 이에 반해 금리 동결 확률은 29.0%에서 17.1%로 낮아졌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제 유가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8달러(1.34%) 오른 배럴당 5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이다. -
'제미나이3' 효과에 구글 6.3% 급등…나스닥 2.7% ↑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06:54:28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가동 연한 논란 등과 무관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이 거품론을 피한 새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 644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오른 670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만 2872.0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지난 5월 12일(4.3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05%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1.63%), 마이크로소프트(0.40%), 아마존(2.53%), 구글 모회사 알파벳(6.31%), 브로드컴(11.1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3.16%), 테슬라(6.82%), 넷플릭스(2.55%) 등이 모조리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나스닥과 기술주 상승을 이끈 것은 알파벳이었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지난 18일 새 AI 모델인 제미나이 3을 공개하고 출시 첫날부터 검색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3은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기존 수위권이었던 ‘그록’ 4.1과 제미나이 2.5프로를 제치고 1501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가장 어려운 AI 성능 평가로 불리는 ‘인류 마지막 시험’에서도 37.5%의 최고 점수를 받아 제미나이 2.5 프로(21.6%)와 GPT 5.1(26.5%)을 모두 뛰어넘었다. 경시대회 수준의 수학 문제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제로 구성된 ‘매스아레나 에이펙스’에서는 기존 최고 점수인 5.21%를 크게 넘는 23.4%를 기록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달 제미나이 3가 출시되기 전 시범 서비스를 미리 접한 뒤 회사 직원들에게 메모를 공유하고 “구글의 AI 발전이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그록을 개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례적으로 “축하한다”며 제미나이 3의 성과를 인정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자체 개발한 추론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없어 GPU 감가상각 논란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검색엔진, 유튜브, 지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모두 쥐고 있어 AI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알파벳은 지난 21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뉴욕 증시 시총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그 규모를 3조 8437억 달러까지 늘리며 2위인 애플(4조 771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알파벳의 이달 주가 흐름은 오픈AI에 엮여 AI 거품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정반대다. 구글 TPU 설계·제조를 맡은 핵심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제미나이 3 호재로 11% 이상 수직 상승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점도 이날 증시에 힘을 보탰다. 월러 이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약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나온 자료들은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보다 고용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선임과 관련해 열흘 전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면담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이 추정하는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 21일 71.0%에서 이날 72.9%로 크게 올랐다. 이에 반해 금리 동결 확률은 29.0%에서 17.1%로 낮아졌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제 유가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8달러(1.34%) 오른 배럴당 5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이다. -
'빅쇼트' 마이클 버리 "파월 낙관론, 그린스펀과 유사"…AI 거품론 재차 주장
국제 정치·사회 2025.11.25 04:09:21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선을 그은 제롬 파월 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발언에 빗대며 투자 위험을 재차 부각했다. 버리는 24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그린스펀 전 의장은 2005년 ‘집값에 거품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파월 의장은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어 (2000년 ‘닷컴버블(인터넷 산업 거품)’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라고 밝혔다”며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나는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생각을 담은 유료 뉴스레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990년대 닷컴버블은 실적이 아닌 아이디어와 허상에 집착한 것이었지만 지금의 AI 기업들은 실적도 좋고 수익도 나는 등 사업 모델이 좋아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론에 충실한 학자 출신이 아니라 투자에 크게 성공한 경험을 인정받아 연준에 입성한 월가 출신 인물이다. 버리는 닷컴버블 붕괴 직전인 2000년 2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자신이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하락에 베팅해 공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 시점 이후 아마존 주가는 2001년 9월까지 약 90% 떨어졌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몰락에 베팅하고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의 투자 스토리는 마이클 루이스의 책 빅 쇼트에 소개됐고 이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버리는 지난 10일에도 시장 과열을 경고하며 자신이 운용하던 헤지펀드를 해체했다. 버리는 12일에도 X(옛 트위터)에 2027년 1월까지 팰런티어 주식을 주당 50달러에, 같은 해 12월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주당 110달러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했다고도 알렸다. -
"방 구하러 갔더니 면접 보래요"…'9년 전세법'에 집주인들 '임차인 면접제' 청원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1.24 21:38:38서울 강남구의 한 회사에 취업한 A씨(28)는 통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강남권 인근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은 회사와 직무는 물론 부모와 동생의 직장 정보까지 자세히 물었고, A씨는 “처음엔 조금 놀랐지만 집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집주인 같아 오히려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간단한 면접 절차까지 거친 끝에 보증금 1200만 원, 월세 70만 원이라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조건으로 집을 구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회가 이른바 ‘전·월세 9년 갱신법’을 발의하자 일부 집주인들은 ‘임차인 면접제’ 도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자는 목소리와 집주인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맞부딪히는 가운데 프랑스·독일 등 해외 임대차 제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에는 기존 2년인 임대차 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횟수를 2회로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른바 ‘3+3+3 법’으로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대표 발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동참했다. 시장 반발이 거세지자 한 대표는 이달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세입자 보호 수준이 초보적”이라며 “미국의 뉴욕·LA, 독일, 프랑스 등은 임대차 기간이 무제한”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집주인의 임대료 인상 등을 엄격히 제한하며 세입자의 장기 거주를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세입자 보호가 강한 국가일수록 입주 심사는 더욱 까다롭다. 미국은 ‘테넌시 스크리닝(Tenancy Screening)’ 제도가 널리 자리 잡아 신용점수, 고용·소득 증명, 범죄기록, 이전 집주인의 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반려동물 면접’까지 거치는 사례도 흔하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이전 집주인 평가가 좋지 않으면 집을 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독일은 세입자 면접이 보편화된 국가로 꼽힌다. 신용평가서, 6개월 치 급여명세서, 고용계약서, 부채·세금 정보 등을 제출해야 하고, 집주인은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 대상을 추려 설문과 면담을 통해 최종 세입자를 결정한다. 최근 5년간 현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지원자를 받는 것이 좋은지’을 두고 집주인들의 의견이 활발히 오갈 정도로 심사가 일상화됐다. 베를린 등 인기 지역에서는 수십 대 1 경쟁률이 일반적이다. 프랑스는 최소 3년 임대 기간을 보장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 갱신된다. 이 때문에 세입자를 쉽게 내보낼 수 없으며 고용계약서·급여명세서·세금 신고서·보증인의 소득 명세 등 다양한 서류 제출이 필수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김나래 파티시에는 방송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 보증인의 1년 치 소득 과 본인의 고용·소득 증빙 등을 제출해야 했다"며 "30명 넘는 경쟁자 중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달 1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악성 임차인 피해 방지를 위한 임차인 면접제 도입’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청원인은 "깜깜이 임차 계약 시스템으로는 내 집에 전과자가 들어오는지 신용불량자가 들어오는지 알 길이 없다"며 "상호 간 분쟁방지 및 임대인 재산권 보호를 위해 서로 믿고 계약할 수 있는 ‘악성 임차인 방지법’ 입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차인을 1차 서류심사 → 2차 면접 → 3차 ‘임차인 인턴과정’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집주인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본 계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
[로터리] 글로벌 AI 기본사회 선언과 AI 버블론
정치 정치일반 2025.11.24 18:15:37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공식 의제로 선언했다. 한국이 더 이상 AI 논의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의제 자체를 설계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역사적인 선언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선언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를 소수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인류의 공공재로 다루겠다는 방향성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에서 시작된 ‘AI 기본사회’ 논의가 이제 세계 무대의 언어가 됐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같은 시기 증시는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였다. 월가 전반에 ‘AI 투자 과열’과 ‘거품론’이 확산되고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AI 기업들이 진짜로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면서다. 자연스럽게 소환되는 게 닷컴 버블이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매출도 이익도 없는 닷컴 기업들에 천문학적 가치가 붙었다가 2000년대 초 거품이 꺼지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떠안았다. 하지만 오늘의 AI를 단순히 닷컴 버블의 재연으로 보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다. 첫째, 당시에는 기술·인프라·시장 준비가 미완성인 상황에서 기대가 앞질렀다면 지금의 AI는 검색·광고·클라우드·반도체·생산성 소프트웨어는 물론 일반 소비자앱까지 이미 광범위한 상용화를 이룬 상태에서 확산되고 있다. 기술과 수요, 인프라가 맞물린 수준 자체가 다르다. 둘째, AI는 본질적으로 초(超)자본 집약적 인프라 산업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망, 반도체 설계 역량 등 막대한 실물 투자가 전제된다. ‘닷컴 도메인’과 홈페이지 몇 개로 승부하던 시절과는 구조가 전혀 다르다.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AI 빅테크의 실적과 투자 규모는 이미 현실의 산업구조 위에서 형성돼 있다. 셋째, AI는 인터넷보다 더 강한 플랫폼·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기술이다. 한 국가와 기업의 AI 역량이 경쟁력을 갖추면 제조·금융·의료·교육·행정 등 전 산업에 파급된다. 그래서 ‘AI 기본사회’는 단순한 산업 정책이 아니라 복지·노동·교육·도시·외교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계약의 틀에 가깝다. 그렇다고 현 시장에 거품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AI’라는 간판만으로 실체보다 과도한 기대가 붙은 종목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공포에 질려 AI 전략 전체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과열과 거품은 정교하게 관리하면서도 큰 방향성은 흔들지 않는 것이다. AI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다. 지금은 엔비디아·구글 같은 소수 기업이 AI 주식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AI가 바꿀 영역은 의료 진단, 신약 개발, 기후·에너지 관리, 교육과 맞춤형 학습, 행정 혁신, 기업 생산성 제고까지 훨씬 넓다. 물론 AI 거품론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과열된 기대를 식히고 부실한 사업 모델과 허황된 스토리를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 전체를 ‘AI 회피론’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내건 “모든 인류를 위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AI 세계 3강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가 향후 10년, 한국의 국력과 미래를 가를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엔비디아, 대금회수 악화 논란에…“연체채권 크지 않아”
증권 국내증시 2025.11.24 18:07:04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8~10월) 실적 발표 이후 확대된 인공지능(AI) 거품 등 13가지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재고가 늘어난 것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원자재 등을 선제 확보한 영향이고, 감가상각이나 매출채권 건전성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등의 주식 매도에 대해서도 내부자 거래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거품론과 자사 실적에 대한 우려 사항에 대해 반박하는 팩트시트를 기관 등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송했다. 각종 우려 사항에 대해 회사가 직접적으로 반박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는 논란부터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이후 11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도 발행 주식이 4700만 주 증가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2018년 이후 매입한 자사주는 911억 달러로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세금을 잘못 계산해 내놓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자사주 평균 매입 단가가 주당 51달러로 내재 가치보다 훨씬 낮아 오히려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채권 회전일수(DSO)가 53일로 2020~2024년 평균 46일보다 높아 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틀렸다는 입장이다. 2020~2024년 평균이 46일 아닌 52일인 만큼 크게 벗어나지 않아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데다 연체된 매출채권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것도 칩이 팔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 출시 전 재고 부족을 피하기 위해 원자재 등을 선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현금 흐름 전환율이 반도체 동종 업계 대비 낮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12개월 잉여 현금 흐름이 772억 달러로 TSMC(283억 달러), AMD(54억 달러), 인텔(-84억 달러) 대비 경쟁력 있다고 받아쳤다.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은 AI 기업들이 다시 칩을 구매하면서 불거진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규모는 매출 대비 미비한 수준이고 AI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대상도 금융 업체라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유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과소계상해 수익을 부풀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비 감가상각 기간이 동종 업계와 유사한 수준이고, 실제 수명과 활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4~6년에 걸쳐 감가상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 부정이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손 회장, 틸 창업자, 버리 등 주요 인사들의 주식 매도에 대해 “그들은 내부자(insider)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투자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