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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家 손잡고…국내 토종 패밀리오피스 뜬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23 17:41:03“패밀리오피스(FO)의 전체 자산 중 5~10%를 디지털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미국 뉴욕의 투자은행(IB) 캔터피츠제럴드에서 디지털자산 업무를 총괄하는 리처드 우 전무는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제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장기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전통 자산에 머물러 있던 패밀리오피스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패밀리오피스의 목적이 단기 이익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부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게 현지의 인식이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비트플래닛은 캔터피츠제럴드와 손잡고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나섰다. 비트코인 매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유럽·중동 기반 투자자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투자금의 약 30%가 패밀리오피스 자금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유치의 자문사인 캔터피츠제럴드는 1945년 설립된 월가의 중견 IB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상무부 장관을 맡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일가가 소유한 곳이다. 러트닉 장관이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며 월가의 대표적 보수 금융인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재는 아들 브랜던 러트닉 회장이 경영을 총괄한다. 최근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자산운용을 맡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기조에 힘입어 월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언 리 인코코캐피털 대표는 “뉴욕 금융의 핵심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라며 “자본은 기회를 만들고 관계는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자산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도 세대간 자산이전 수단”…美 FO 70%, 비트코인 투자[富의 설계자 패밀리오피스]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에는 JP모건체이스와 UBS·소시에테제네랄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본사가 밀집해 있다. 금융 중심가 한복판에 자리한 캔터피츠제럴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디지털자산 업무 총괄 리처드 우 전무는 “2000년대 초 아무도 인터넷에 투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산업이 인터넷 위에서 돌아간다”며 “현재 가상화폐도 같은 길을 걷고 있고 이미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월가의 전통 강자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상화폐 산업에 발을 들인 IB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주요 딜러이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자산을 수탁·관리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제도권 IB인 캔터피츠제럴드의 참여가 테더의 자산 운용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월가의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 초고액자산가 전용 사무소인 패밀리오피스(FO)들이 주식과 채권 중심의 전통 자산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상화폐를 단기 매매가 아닌 장기 보유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다.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철학은 단기 시세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블록체인은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 기반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연재 다올뉴욕법인 대표는 “패밀리오피스는 자기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다”며 “일반 운용사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23일 UBS와 캠든웰스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패밀리오피스의 가상화폐 투자 비중은 2020년 2%에서 2024년 6%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패밀리오피스 10곳 중 7곳이 이미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UBS는 “패밀리오피스가 가상화폐를 새로운 대체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환경의 변화도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하워드 러트닉 전 캔터피츠제럴드 회장이 상무부 장관으로 합류한 뒤 미국 정부는 디지털 자산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지니어스 액트로 가상화폐 규제 마련이 본격화됐고 세제와 시행령이 구체화되면 전통 금융기관의 진입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명확한 규제 환경 아래에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패밀리오피스도 그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특히 가상화폐가 단기 차익이 아니라 세대 간 자산 이전의 수단으로 여겨질 정도다. 캔터피츠제럴드가 한국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비트플래닛과 손잡은 배경은 한국 가상화폐 시장의 잠재력과 제도적 신뢰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우 전무는 “한국은 제도적 투명성과 투자자 기반이 결합된 시장으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들이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제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메타플래닛의 경우 미국 상장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고 한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월가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한국의 고액자산가들도 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핵심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고액자산가들의 움직임은 이미 가시화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고액자산가의 가상화폐 보유율은 2022년 12%에서 올해 18%로 상승했다. 정영주 하나증권 WM센터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나 디지털 자산 펀드와 관련한 상담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글로벌 패밀리오피스의 가상화폐 투자 흐름이 국내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가상화폐 과세가 시행되면 기관과 기업형 자금의 진입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자본시장 신뢰 위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이 성장해야 한다”며 “투기에서 투자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부의 설계자 FO : "가상화폐도 세대간 자산이전 수단"
증권 국내증시 2025.10.23 17:31:39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에는 JP모건체이스와 UBS·소시에테제네랄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본사가 밀집해 있다. 금융 중심가 한복판에 자리한 캔터피츠제럴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디지털자산 업무 총괄 리처드 우 전무는 “2000년대 초 아무도 인터넷에 투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산업이 인터넷 위에서 돌아간다”며 “현재 가상화폐도 같은 길을 걷고 있고 이미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월가의 전통 강자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상화폐 산업에 발을 들인 IB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주요 딜러이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자산을 수탁·관리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제도권 IB인 캔터피츠제럴드의 참여가 테더의 자산 운용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월가의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 초고액자산가 전용 사무소인 패밀리오피스(FO)들이 주식과 채권 중심의 전통 자산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상화폐를 단기 매매가 아닌 장기 보유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다.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철학은 단기 시세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블록체인은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 기반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연재 다올뉴욕법인 대표는 “패밀리오피스는 자기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다”며 “일반 운용사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23일 UBS와 캠든웰스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패밀리오피스의 가상화폐 투자 비중은 2020년 2%에서 2024년 6%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패밀리오피스 10곳 중 7곳이 이미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UBS는 “패밀리오피스가 가상화폐를 새로운 대체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환경의 변화도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하워드 러트닉 전 캔터피츠제럴드 회장이 상무부 장관으로 합류한 뒤 미국 정부는 디지털 자산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지니어스 액트로 가상화폐 규제 마련이 본격화됐고 세제와 시행령이 구체화되면 전통 금융기관의 진입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명확한 규제 환경 아래에서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패밀리오피스도 그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특히 가상화폐가 단기 차익이 아니라 세대 간 자산 이전의 수단으로 여겨질 정도다. 캔터피츠제럴드가 한국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비트플래닛과 손잡은 배경은 한국 가상화폐 시장의 잠재력과 제도적 신뢰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우 전무는 “한국은 제도적 투명성과 투자자 기반이 결합된 시장으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들이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제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메타플래닛의 경우 미국 상장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고 한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월가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한국의 고액자산가들도 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핵심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고액자산가들의 움직임은 이미 가시화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고액자산가의 가상화폐 보유율은 2022년 12%에서 올해 18%로 상승했다. 정영주 하나증권 WM센터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나 디지털 자산 펀드와 관련한 상담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글로벌 패밀리오피스의 가상화폐 투자 흐름이 국내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가상화폐 과세가 시행되면 기관과 기업형 자금의 진입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자본시장 신뢰 위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이 성장해야 한다”며 “투기에서 투자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위탁하던 자산가들, 직접 펀드 만들어 운용[富의 설계자 패밀리오피스]
증권 국내증시 2025.10.23 17:36:20자산가들이 더 이상 단순한 투자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펀드를 만들고 운용자로 나서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이슨 팡 소라벤처스 대표는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다. 자산은 맡기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는 게 그의 투자 철학이다. 소라벤처스는 최근 2년간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한 상장사, 이른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직접적인 코인 투자 대신 상장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기관과 개인이 주식 형태로 비트코인에 간접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팡 대표는 23일 “소라벤처스는 단순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밴처캐피털(VC)이 아니라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구조를 짜는 투자 운용사”라고 강조했다. 팡 대표는 지난해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에 투자해 비트코인 제도권 진입의 모델을 만들었고 올해는 한국의 비트플래닛을 자신의 투자회사인 아시아스트래티지를 통해 인수하며 활동 무대를 넓혔다. 그는 “한국 시장은 규제가 많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비트코인 상장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운용 방식은 ‘공동 오너십’이다. 투자에 그치지 않고 최고경영자(CEO) 영입과 상장까지 직접 관여한다. 현재 나스닥·코스닥·홍콩·도쿄 등 주요 시장의 5개 이상 상장사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을 하나의 비트코인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는 올해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공식화했다. “10억 달러는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 50억 달러, 20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팡 대표는 펀드의 운용 담당자(GP)이자 최대 출자자(LP)로 자신의 자금과 글로벌 기관 자금을 함께 운용한다. 팡 대표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지만 구조를 잘 설계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전환사채(CB) 방식을 도입해 주가가 상승할 때는 수익을 공유하고 하락 시에는 손실을 제한하는 투자 모델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기관투자가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팡 대표는 2015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 수천억 원대 자산을 일군 인물이다. 블록체인 산업 초창기부터 활동했으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던 중국 블록체인 전문 VC 펜부시캐피털에서 첫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독립, 소라벤처스를 설립했다. 팡 대표는 “펜부시캐피털 재직 당시에는 단순히 투자에 참여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펀드 구조를 직접 설계하며 자산을 운용하는 단계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
[단독] 발란 '운명의 날' 내달로 미뤄져…회생 여부 갈림길
산업 생활 2025.11.19 07:20:00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관계인집회가 다음달로 연기됐다. 부인권 행사 관련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반영하기 위함인데, 낮은 인수가격으로 인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움직임이 승인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다음달 18일 발란에 대한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연다. 법원은 당초 이달 20일 관계인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부인권 행사 명령에 따라 회생계획안이 수정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권이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 전에 한 재산 처분이나 변제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시키는 권한을 뜻한다. 채무자가 일방적으로 재산을 처분하거나 변제함으로써 채권자 전체가 공평하게 변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발란의 경우 회생 절차 개시 전 일부 대부업체 등에 약 35억 원의 대여금 채권을 변제한 점을 채권자들이 문제 삼으면서 부인권 행사 명령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고 회생계획안에 반영할 것을 지시하면서 일정도 함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란의 인수·합병(M&A)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발란의 인수 예정자로는 현재 서울 기반의 부티크 패밀리오피스 투자사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가 선정된 상태다. 기존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발란의 인수가격은 22억 원이다. 채권자가 1320명에 달하며 변제율이 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로 인해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승인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3 이상,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부인권 행사 명령 대상인 35억 원 상당이 회생계획안에 반영되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채권자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인권 행사 상대방인 대부업체 등이 기존에 받은 대여금을 상환할 수 있으며, 상환을 거부할 경우 소송을 통해 상환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발란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177억 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부인권 행사로 추후 35억 원이 회수되면 보다 신속한 변제 혹은 변제율 인상이 가능한 만큼 법원이 해당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국투자증권, 하와이 최대 은행과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협력 확대
증권 국내증시 2025.11.17 14:32:15한국투자증권이 미국 하와이 소재 '센트럴 퍼시픽 뱅크(Central Pacific Bank)'와 초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업무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성환 사장과 아놀드 마티네즈 센트럴 퍼시픽 뱅크 행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트럴 퍼시픽 뱅크는 1954년 설립된 하와이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로, 현지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 GWM을 운영 중인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유학·이민 관련 세무·법무 자문 등 초고액자산가 대상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하와이 부동산 투자 파이낸싱, 모바일 뱅킹, 송금 및 환전, 부동산 중개인·세무사·변호사 등 현지 전문가와의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크로스보더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세제 혜택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국가로의 이민 및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하와이는 은퇴 후 거주 및 자녀 교육을 위한 복합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세컨하우스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관광 산업, 안정적인 부동산 가치, 낮은 재산세율, 한국 대비 유리한 상속·증여 환경 등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김성환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초고액자산가 및 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품 대신 시계·슈퍼카로…세계 미술시장 16년째 '제자리걸음'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2 17:43:59글로벌 미술 시장이 지난 16년간 사실상 성장 없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집가들의 선호가 미술품에서 시계나 하이퍼카(슈퍼카) 등 다른 럭셔리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미술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높은 거래 비용, 엘리트주의적 시장 관행이 저성장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다양한 컬렉터가 새로 진입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인 딜로이트가 최근 펴낸 ‘아트&파이낸스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글로벌 미술 시장 규모는 2008년 이후 연평균 약 610억 달러(약 89조 5000억 원) 규모에 머물며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4년은 2년 연속 역성장을 보여 16년간 평균치를 밑도는 5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들어 일부 아트페어와 경매 시장 위주로 회복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성장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이 같은 미술 시장 저성장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올 2~5월 미국·유럽·중동·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컬렉터 119명과 미술 전문가 231명, 자산관리사(프라이빗뱅커·패밀리오피스 등) 123명 등 총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모든 그룹이 공통되게 ‘수집가의 선호도 변화’를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미술 전문가의 57%, 자산관리사의 55%, 컬렉터의 52% 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빈티지 시계나 하이퍼카 등 다른 럭셔리 수집품에 대한 관심이 미술품을 대체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보고서는 “자산 유동성이나 가치 상승 등의 측면에서 미술품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럭셔리 자산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술 시장이 현대적 수집가들의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모든 그룹에서 주요하게 지적한 또 다른 문제는 이른바 ‘미술계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가격 구조’다. 자산관리사의 51%, 컬렉터의 52%, 미술 전문가의 59%가 미술품의 적정 가격을 알기 어렵다는 점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주요 갤러리들이 온라인 거래를 시작하면서 일부 작품 가격이 공개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술 작품 대부분은 여전히 미공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 경험이 없는 초보 컬렉터라면 적정 가격을 지불했는지조차 알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이런 환경에서 컬렉터 그룹은 ‘높은 거래 비용’을 시장 정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컬렉터의 60%가 거래 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는데 자산관리사(41%), 미술 전문가(48%) 등 다른 그룹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보고서는 작품 구매뿐 아니라 판매 및 유지 관리에 드는 재정적 부담도 컬렉터들을 위축시키는 요소라고 짚었다. 이밖에 미술 시장 특유의 ‘엘리트주의’와 배타적 분위기도 더 넓고 다양한 세대의 컬렉터를 유치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부족한 기술 혁신’이나 ‘낮은 투자 성과’ 등은 상대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컬렉터 그룹에서는 ‘낮은 투자 성과’가 문제라는 응답이 38%를 차지해 다른 그룹(27~28%)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불만이 높았다.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45세 미만 차세대 컬렉터와 전문가들이 기성 세대보다 미술 시장에 훨씬 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차세대 컬렉터의 67%가 ‘높은 거래 비용’을 지적했고 56%는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엘리트주의를 문제로 삼았다. 보고서는 “차세대 컬렉터의 불만은 개인적인 불편함을 넘어 미술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시장 성장의 돌파구로 5만~100만 달러(7100만~14억 2000만 원) 규모의 ‘중가 시장’에 주목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 가격대 작품이 글로벌 경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정도로 미미하지만 최근 저성장 국면에서 회복세가 돋보였다. 보고서는 “이 가격대의 작품은 신규 및 젊은 컬렉터의 자연스러운 진입점”이라며 “이 시장을 개발하는 것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가격 평가나 디지털 컬렉션 관리 도구 등의 기술 혁신도 미술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딜로이트는 미술 시장 조사 기업인 ‘아트태틱(Arttactic)’과 협력해 자산 관리 측면에서 예술품 시장의 동향과 발전 사항을 조명하는 보고서를 2년에 한번씩 발간하고 있다. -
“여보, 우리도 이민 갈까”…새로운 자금 피난처로 ‘이 나라’ 택한 中 부자들, 왜?
국제 경제·마켓 2025.11.11 10:21:30투자이민을 하려는 중국의 부유층들이 싱가포르 대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부유한 중국인 투자자들이 기존 선호지역이던 싱가포르 대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프라이빗 뱅커와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1년 사이 “패밀리오피스”를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설립해 거주 자격을 확보하고 자산을 재배치하려는 중국 고객들의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개인 투자회사로, 특정 국가에 이를 세우면 영주권 또는 시민권 취득이 수월해지는 방식이다. UAE는 투자자와 전문직을 대상으로 ‘황금비자’를 발급하는데, 해당 비자를 취득하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공개된 최신 통계에 따르면 황금비자 발급 건수는 2021년 4만7000건에서 2022년 8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싱가포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마이크 탄 글로벌 자산관리·가족자문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동아시아 고객들의 두바이 이주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인들이 패밀리오피스를 활용해 “거주 자격을 얻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걸프 지역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바이 역외금융센터 내 가족 관련 기관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000개로 2023년 600개, 작년 말 800개에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업계는 이 증가분 상당수가 중국 부자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기반 자산관리사 ‘라이트하우스 캔톤’의 프라샨트 탄돈 UAE 사업부 상무이사는 “중국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중국어 가능한 금융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산 규모가 “5000만∼2억달러(한화 약 727억∼2907억원) 수준인 ‘중간층’ 부호들이 가장 많이 UAE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사업가적 성향이 강해 중국 본토나 홍콩에서 사업하는 데에 압박을 느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보유한 자산을 UAE로 옮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민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영주권·시민권 승인 비율이 약 8% 수준에 불과해 진입 장벽이 높은데, 최근 중국 푸젠성 범죄조직과 연계된 대규모 자금세탁 사건 이후 심사가 더 엄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UAE는시민권을 따기 쉽고 세금 규정도 온건해서 중국 부호들이 자산을 옮기려 한다는 설명이다. 두바이에서 패밀리오피스 설립을 돕는 자산관리업체 M/HQ의 얀 므라젝 파트너는 많은 중국인 가족이 "UAE에 재투자하려고 싱가포르의 부동산을 매각했다"며 "싱가포르는 패밀리오피스 설립과 취업 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만 영주권과 시민권을 얻기는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관련 정책도 중국 부자들의 UAE행에 한몫하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규제당국의 허가를 취득한 가상화폐 기업이 39개에 이르지만 싱가포르는 올여름부터 무허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FT는 전했다. 싱가포르의 자산관리업체 라이즈프라이빗의 케빈 텅 대표는 "가상·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중국 고객들은 현지 규제 당국이 얼마나 우호적인지 살펴보고 있으며 갈수록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승연 한화 회장, 올해도 임직원 자녀 수능 응원…특별한 '이 선물' 보냈다
산업 기업 2025.11.05 15:37:25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 수험생 4300여명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편지를 보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특별 주문 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를 그룹 내 수험생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수능을 앞둔 한화 가족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온 전통을 21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선물을 받은 임직원 자녀는 총 8만명에 달한다. 이번 선물에는 “수학능력시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김 회장 친필 편지가 동봉됐다. 그는 편지에서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한화 가족 수험생께 고생 많았다는 말씀 전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가 더욱 튼튼해지듯, 힘든 수험 생활은 여러분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직원과 가족의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직원 복지에 꾸준히 힘써왔다. 2007년에는 ‘기러기 아빠’ 직원들에게 가족을 만나도록 휴가와 여행비를 지원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감염된 임직원에게 격려 편지와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2022년 누리호 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화그룹 연구진에게는 포상휴가와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김 회장은 그동안 주요한 시기마다 직접 편지를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해온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
"이제 1명 남았다"…인천항 '무단이탈' 중국인 관광객 평창서 추가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5.11.05 15:29:59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사라진 중국인 관광객 6명 중 1명이 강원 평창에서 추가로 검거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5일 “중국인 A(57)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대는 A씨의 잠적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에 들어온 뒤, 월미도에서 열린 치맥 축제 행사장을 이탈해 자취를 감췄다. 이후 평창 지역의 한 일터에서 머무르다 지난달 29일 조사대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조사대는 인천항을 통해 무단 이탈한 중국인 관광객 6명 가운데 5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조사대는 지난달 17일 자진 출석한 1명을 시작으로, 20일 전남 순천, 21일 충북 음성에서 각각 1명씩 검거했다. 이어 22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또 다른 관광객이 자수하면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아니라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이용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도는 최대 3일간 비자 없이 국내에 머물 수 있다. 반재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남은 1명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며 “한중 양국 간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 및 법질서를 준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러니 잘될 수밖에…"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요?" 깐부치킨 '반전 행보'
산업 생활 2025.11.05 15:20:3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열었던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신규 가맹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최근 큰 관심과 문의 폭주로 인해 당분간 신규 가맹 상담을 잠시 중단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노젓기는 무리한 확장이 아닌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가맹점의 권익 보호 및 안정적 물류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조급함 없이 준비된 모습으로 흔들림 없는 기반 위에서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황 CEO와 이재용·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1시간 10분 정도의 '치맥 회동'을 가져 화제가 됐다. 이후 손님이 몰리자 깐부치킨 삼성점은 세 사람이 앉았던 테이블에 1시간 시간 제한을 두기도 했다. 강남구 선릉역 근처의 한 깐부치킨 점주는 “재고가 모자라 못 팔기도 했다”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30~50% 늘었다고 전했다. 깐부치킨은 전날 세 수장이 먹은 메뉴 조합 'AI 깐부' 세트 메뉴를 공식 출시했다. '바삭한 식스팩'과 '크리스피 순살치킨'에 '치즈스틱'까지 세 가지다. 깐부치킨은 “AI깐부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하겠다"고도 밝혔다. -
"내년 전셋값, 집값보다 5배 더 뛴다"…급등 전망에 세입자들 '멘붕'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1.05 14:55:00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0.8%, 전셋값은 4.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에서 김성환 연구위원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0.8%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누적된 공급 부족 압력과 수도권 수요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2.0% 상승하고 지방은 0.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매매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수요 증가 등이 전세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세 시장은 상승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규 입주 물량이 줄고 매수세 둔화로 전세 수요가 유입되는 동시에 실거주 수요가 늘어나며, 올해(1.0% 상승 전망)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4.0%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건산연은 올해 들어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 격차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도권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1.7%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기준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저점 대비 88.1% 수준에 그친 반면, 강남 3구는 100.9%로 전고점을 웃도는 등 지역 간·지역 내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 연구위원은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특정 지역에 쏠리며 수요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완판 단지와 미분양 단지가 공존하는 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건설 부문은 공공 발주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국내 건설 수주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231조2000억 원, 건설 투자는 2.0% 늘어난 270조 원으로 전망됐다. 공공주택·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하겠지만, 민간 건축은 공사비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택 인허가는 47만 가구, 분양은 25만 가구로 예상된다. 수도권 중심의 민간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공공이 민간 예정 물량을 일부 흡수하면서 전체 공급 총량 증가는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 시장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비인기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늘며 양극화가 심화할 전망이다. -
'초보 가능', '하루 20만원 수익 보장'…3분기 피싱 문자 35%가 '구인 사기'
사회 사회일반 2025.11.05 14:50:27고수익을 미끼로 한 구인 사기 피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중 3건 중 1건이 ‘고수익 알바’를 내세운 구인 사기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안랩은 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에서 “구인 사기형 피싱이 전체 공격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23.8%) △텔레그램 사칭(20.1%) △금융기관 사칭(11%) △택배사 사칭(3.3%) △청첩장 위장(3%) △공모주 청약 위장(1.5%) △대출 사기(1.2%) △부고 위장(1%) △가족 사칭(0.2%)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쓰이는 수법은 단기 알바, 재택근무 모집 등을 빙자한 피싱이다. 공격자는 문자 메시지 안에 ‘지원하기’, ‘상담 바로가기’ 등의 문구와 함께 가짜 URL을 삽입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한다. 피해자가 문자 내 링크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만들어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페이지에 이름, 연락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그 정보가 공격자 서버로 전송되어 개인정보를 빼앗기거나 1:1 대화방으로 유인돼 금전을 요구받는 피해로 이어진다. 피싱 공격자들이 가장 자주 사칭한 업종은 △정부·공공기관(31%) △금융기관(7.6%) △물류(3%) △기타(58.4%)였다. 특히 ‘기타’ 항목이 절반을 넘기며 일상적인 영역 전반으로 공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싱 문자 대부분은 URL 삽입형(96.6%)이었으며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유도는 3.4% 수준에 그쳤다. 안랩 관계자는 “요즘 피싱 문자들은 점점 더 교묘하고 일상적인 표현으로 위장하고 있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문자 속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안 앱을 설치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역시 영웅은 영웅"…임영웅, 1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톱2
서경스타 TV·방송 2025.11.05 13:42:49가수 임영웅이 2025년 1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톱2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측정한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2579만6628개를 분석한 결과, 1위 엄태구, 2위 임영웅, 3위 유재석 순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광고모델 브랜드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해 산출됐다. 임영웅은 참여지수 27만4208, 미디어지수 41만1077, 소통지수 27만9152, 커뮤니티지수 42만1345를 기록해 총 138만5782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얻었다. 지난 10월(172만5371)보다 19.68% 하락했지만, 여전히 광고모델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행동, 미디어 노출 빈도,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소통량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집계된다. 연구소는 광고 채널별 가중치도 함께 고려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연결성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는 전월 대비 4.75% 감소했다. 엄태구가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고, 임영웅은 2위를 지키며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브랜드소비·이슈·확산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브랜드소통 지수가 7.14%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5년 1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엄태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고 임영웅은 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순위 변동 속에서도 임영웅은 브랜드 신뢰도와 팬덤 파워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판 조사는 2025년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달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임영웅은 수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계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
"요즘 '마운자로' 사러 일본 여행가요"…국내 단속 피해 日 '비만약 원정'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5.11.05 13:38:59‘위고비’, ‘마운자로’ 등 신종 비만치료제를 구하려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된 국내와 달리 일본에서는 체질량지수(BMI)와 무관하게 처방이 가능해, 일부가 이를 ‘새로운 사각지대’로 이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미용 클리닉을 통한 신종 비만치료제 처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운자로’는 국내보다 저렴하고 처방이 비교적 쉬워 ‘일본자로’(일본+마운자로)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위고비’는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마운자로는 일본 내 판매가 낮고 접근성이 높아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일본 현지 일부 미용 클리닉에서는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비만치료제를 처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후기에는 “온라인 문진만으로 처방받았다”, “보험증도 요구하지 않았다”, “마트에서 물건 사듯 얇은 비닐봉투에 마운자로를 담아줘 당황했다”는 등의 경험담이 올라와 있다. 후쿠오카와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클리닉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며,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는 인도 직구를 통해 약을 구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40만 원이 넘는 약을 10만 원 안팎에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관세법상 ‘자가사용 3개월분’까지는 개인 휴대품으로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현행 여행자 휴대품 통관 고시에 따르면, 여행자는 자가사용 목적의 의약품을 3개월 복용량 이내로 들여올 수 있다. 전문의약품은 원칙적으로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세관에서 적발되지 않는 한 사실상 제재 없이 통관된다. 이 때문에 정상 체중임에도 미용 목적으로 약을 구입하거나, 대리 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췌장염, 장폐색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는 전문의약품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유통되는 셈이다. 한 이용자는 “병원에서 3개월분 이상은 반입이 문제될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오남용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허가 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문제 삼아 위고비·마운자로 등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불법 원내 조제’에 대한 단속을 추진 중이다. -
팬덤 솔루션 운영 ‘비마이프렌즈’, 美 VC로부터 210억 투자 유치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4 07:43:0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비마이프렌즈가 실리콘밸리 굿워터캐피탈로부터 2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은 단순 모방이 아닌 차별화된 플랫폼 구조와 명확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갖춰 해외 투자자를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다. ■ 기술 기반 기업들의 IPO 준비: 오토핸즈가 155억 원 프리 IPO를 완료하고 블록체인 기업 DSRV도 3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명확한 성장 전략을 갖춘 스타트업들은 프리 IPO 단계에서 대형 투자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상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전망이다. ■ 전통 산업 리더들의 사업 다각화 전략: 미쉐린이 136년간 축적한 타이어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등 첨단 소재 사업으로 급속히 확장하며 수익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한편 스타트업들도 핵심 기술 역량을 인접 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피봇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가 실리콘밸리 굿워터캐피탈로부터 2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비스테이지는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통합 지원하며 현재 글로벌 300개 이상 플랫폼이 개설돼 9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230개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에 굿워터캐피탈은 모든 IP에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IP 보유자에게 100% 플랫폼 오너십을 제공하는 독창적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 핵심 요약: 글로벌 타이어 1위인 미쉐린이 타이어 제조를 넘어 항공우주 등 첨단 소재 기업으로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미쉐린의 복합소재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광산·건설 현장·제조 공장에서 사용되는 컨베이어 벨트와 소방용 호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마찰에 따른 마모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미쉐린은 타이어 제조에서 축적한 복합 소재 기술을 통해 이같은 요구를 충족시켰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첫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갤럭시 XR은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12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애플 비전프로보다 100g 가벼운 545g으로 장시간 착용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기획 단계부터 구글, 퀄컴과 긴밀히 협업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를 극대화했다. 또한 어도비, NBA, 네이버 치지직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XR 전용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2030년부터 국내 자동차 판매사들은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워야 한다. 목표 미달성 시 2028년부터 한 대당 300만 원의 기여금이 부과되며 현재 150만 원에서 2배로 증액된다. 올해 기준 저·무공해차 보급 목표는 연간 판매량의 26%(무공해차 22% 포함)였다. 정부는 이 목표를 무공해차 중심으로 개편하고 목표 비율을 내년 28%, 2028년 36%, 2030년 50% 등으로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는 중국 전기차의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핵심 요약: 전통 자산에 머물러 있던 패밀리오피스(FO)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디지털자산을 새로운 투자 축으로 편입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매입 재원 확보를 위한 이번 투자에서 전체 투자금의 약 30%가 패밀리오피스 자금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비트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 재원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로 미국 투자은행(IB) 캔터피츠제럴드와 손잡고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나섰다. - 핵심 요약: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CEO들과 잇따라 만나며 배터리 공장 건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체포된 사태가 일어난 지 49일 만의 회동이다. 양측은 공장 건설 지연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허가 및 세제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장 인허가 및 세제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 문제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VC 투자 유치에 성공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A.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과 명확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 핵심입니다. 비마이프렌즈가 실리콘밸리 굿워터캐피탈로부터 210억 원을 유치한 사례처럼, IP 보유자에게 100% 플랫폼 오너십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구조가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미 글로벌 300개 이상 플랫폼 개설과 230개국 진출이라는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며 확장성을 입증했습니다. 단순 국내 시장 성공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스케일업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줘야 합니다. Q. 핵심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는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요? A. 축적된 핵심 역량을 인접 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쉐린이 136년간 쌓은 타이어 제조 기술을 항공우주,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로 확장한 것처럼, 자사의 핵심 기술이 어떤 다른 산업에 적용 가능한지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광산·건설 현장 컨베이어 벨트, NASA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처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인접 시장을 발굴하고 2050년까지 친환경 소재 전환이라는 장기 비전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A.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명확한 성장 전략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토핸즈가 155억 원 프리 IPO를 완료하고 블록체인 기업 DSRV가 3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사례처럼, 중고차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나 70개 이상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 등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야 합니다. IBK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금융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견조한 성장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입증하고 상장 후 AI 역량 강화,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 등 구체적 성장 전략을 제시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VC 공략 전략: 비마이프렌즈처럼 독창적 플랫폼 구조와 230개국 진출 등 구체적 글로벌 확장 성과로 해외 투자자 설득 ✓ 기술 기반 다각화 추진: 미쉐린 사례처럼 핵심 기술 역량을 항공우주·헬스케어 등 인접 고부가 산업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 기획 단계부터 협업한 것처럼 생태계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시장 선점력 강화 ✓ 프리 IPO 준비 가속화: 오토핸즈와 DSRV처럼 안정적 현금흐름과 명확한 성장 전략으로 대형 금융사 참여 유도 및 상장 기반 마련 ✓ 글로벌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차·LG 조지아주 사례처럼 현지 법규 철저히 준수하고 주정부와 협력 관계 구축해 사업 안정성 확보 [키워드 TOP 5] 해외VC 투자유치, 기술기반 사업다각화, 프리IPO,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진출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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