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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 세계 최초 로봇 판매 오프라인 매장 열었다[글로벌 왓]
국제 경제·마켓 2025.07.29 16:49:29중국 선전에 세계 최초로 로봇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었다. 29일 중국 증권시보는 전날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서 여러 기업 대표와 시민이 모여 '로봇 6S 점포' 개업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6S 점포’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모델인 ‘4S 점포’에서 개념이 확장된 것이다. 증권시보는 로봇 6S 점포가 판매와 부품 공급, 애프터서비스, 정보 피드백 등을 가리키는 전통적인 4S 점포에 '로봇 임대'와 '개인 맞춤형 제작'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전시가 '로봇 6S 점포' 모델을 통해 전체 로봇 산업이 장비 판매에서 기능 판매로 업그레이드되고, 로봇의 대중화를 모색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 로봇 매장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기계 팔, 정교한 손 로봇, 로봇 개 등의 최신 제품이 전시됐다.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로봇 젠빙(煎餠·중국식 길거리 토스트) 장수’이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선전 디지털화샤테크놀러지의 관계자는 “6S 점포는 로봇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능을 검증할 수 있게 해 로봇의 오프라인 접촉 통로를 열었다”며 “로봇과 고객의 거리를 좁히고, 사람들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레이 SMY클라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첫 로봇 6S 점포가 선전시 룽강구에 문을 연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이 모르겠지만, 선전 룽강은 전국 첫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부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증권시보는 룽강구가 지난 5월 AI·로봇발전대회를 열고, 중국 최초의 AI 분야 정부 직속 기구인 ‘룽강구 AI(로봇)서’를 창설해 체화지능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선 대표 로봇 기업인 H1, G1 등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하던 유니트리가 최근 더 작고 가벼워지면서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지만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진 R1을 출시하는 등 이미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
에이아이트릭스, 신속대응시스템 심포지엄 개최…AI 솔루션 임상 적용 성과 논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9 16:45:12에이아이트릭스가 서울 중구 반얀트리 앤 클럽 스파 서울에서 '2025 신속대응시스템(RR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신속대응팀 소속 의료진 약 140명이 참석해 신속대응팀 운영 현황과 변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 에이아이트릭스-VC(바이탈케어)의 임상 현장 적용 사례 등을 논의했다. '생각을 넘어 실천으로: 의료 현장에 검증된 AI'를 주제로 삼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석찬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조재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연주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국 주요 병원의 신속대응팀 의료진 4명이 연사로 나서 현장 경험과 환자 상태 조기 예측 AI 솔루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심정지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130개 이상 병원에 도입돼 신속대응팀의 조기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전국 신속대응팀 의료진과의 직접적인 교류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품과 임상 근거를 확고히 하고, 환자 안전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윤덕 "재건축 간소화·용적률 조정… 공급 대책 곧 발표"[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9 16:37:26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시장 안정과 관련 “재건축 단계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조정하면 (공급이) 활성화하는 측면이 있다”며 규제 완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필요성과 관련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며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받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시행된 적이 없는 만큼 일단 진행해보고 평가하는 게 (좋겠다)”며 폐지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과 관련 공급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집값 불안의 원인에 대해 “금융권에서 대출이 많이 풀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과열 형태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담은 ‘6·27 대출 규제’와 관련해 “상당히 적절하게 처방이 됐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안정화 해법을 묻는 질의에 “단순히 수요를 억제하는 게 아니고 공급 대책에서 양질의 주택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조만간 (공급 방안을)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지역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공급 물량은 착시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입주 물량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3기 신도시 공급 촉진과 도심 고밀 개발 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며 “3기 신도시의 지연 요인을 해소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시장에 맡겨 민간에 너무 많은 이익이 가지 않도록 균형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선 양도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출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방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는데 양도세 감면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김 후보자는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고 적극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5극3특’ 등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서두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장관 지명 이후 당부한 점이 무엇이었느냐’는 질의에 “국토 균형발전에 신경 써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30년,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 예정인데 (공기를) 당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문제점 조사를 지시한 지역주택조합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회에서 지역주택사업에 대한 존폐를 고민해주시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LH 개혁은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실행에 옮길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 관세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자는 “통상 문제 등이 있기에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에 우선하는 것이 국방과 국민의 안전”이라며 “5000 대 1 축척 지도는 굉장히 정밀하기 때문에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공개한 곳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반출 여부는 국토부·국방부·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에서 다음 달 11일께 최종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 전략산업 강화와 안전망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단지는 RE100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도로·철도·교통·항공·지하안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일가 등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토부 공무원들의 옥석을 구분해 부역한 공무원들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주호 교육장관 퇴임…“대학서 연구·인재 양성 전념”
사회 사회일반 2025.07.29 16:36:57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9개월 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했다. 이 부총리는 퇴임사에서 "저출생, 지역 소멸, 디지털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교육혁신 필요성에 공감했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AIDT 등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의료 개혁, 대입제도 개편, 사교육비 경감, 학생 정서 건강 등 의미 있는 변화들이 현장에 좀 더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오롯이 저의 부족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 대학으로 돌아가 연구와 차세대 인재 양성에 전념하겠다"며 "앞으로 후임 장관 체제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더 많이 받는 부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원…반기 기준 최고치
산업 IT 2025.07.29 16:09:36크래프톤(259960)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536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6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2460억 원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과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및 인기 아티스트 ‘에스파’(aespa)와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PUBG): 블라인드스팟’을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거대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PP’ 체계를 구축한다. 이달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인조이는 출시 초반 인기를 얻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29%, 유럽 28%, 아시아 25% 등으로 서구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인조이'를 선보이고 1차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출시한다. 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017670)과 공동으로 개발한 포스트 트레이닝(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16년 만에 두 번째 국가산단 품은 대구시…전국 11개 신규 후보지 중 가장 빨라
사회 전국 2025.07.29 16:08:26대구시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는 2009년 첫 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국가산단 조성을 확정했다.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르게 예타를 통과한 것도 의미가 크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 경제성(B/C)이 1.05로, 산단 조성 사업으로는 드물게 1이 넘는 우수한 사업성을 확보했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국비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에 총 255만㎡(산업용지 16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산단 주변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5호선이 인접해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예타의 핵심인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240여 개 기업과 투자업무협약(MOU) 및 입주의향서를 체결했다. 3.3㎡당 분양가는 약 350만 원으로,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시는 2030년 산단 준공을 목표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내달 중 산단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산단 계획 수립 및 국토부 승인절차를 거쳐 조속한 보상과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제2국가산단을 미래 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AI, 2분기 영업이익 852억…전년比 14.7% 증가
산업 기업 2025.07.29 16:02:36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2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0% 증가한 571억 원을 기록했다. KAI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5%포인트 개선된 10.29%로 나타났다. 이라크의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수행이 매출과 이익 개선세에 반영된 영향이 컸으며 회전익 사업의 경영노력보상 이윤 승소 등도 주효했다. KAI 측은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체계개발 등 국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해외사업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 성과가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KAI의 2분기 수주의 경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최초 양산 잔여 물량, 필리핀 FA-50 추가 도입, 미국 콜린스 엔진 낫셀 부품 계약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한 3조 1622억 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6월 방사청과 KF-21 20대를 우선 계약하고 지난달 잔여 20대 계약을 체결해 최초양산 40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완제기 수출의 경우 6월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454% 증가한 9777억 원을 기록했다. 필리핀 공군의 주력 항공 전력인 FA-50PH에 대한 안정적인 후속지원이 운용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면서 추가 도입 계약이 성사됐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들의 안정적인 수행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개발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 KF-21 양산 본격화 및 주력 기종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용, 워싱턴 출국…한미 관세협상 지원사격
산업 기업 2025.07.29 15:55:57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후 12일 만의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 회장은 오후 3시50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녕하세요”라고만 답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반도체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협력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며 2030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에 370억달러(54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테슬라와 22조8000억 원 규모 역대 최대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번 테슬라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과 부합해 한·미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TSMC에 中수출용 'H20' 30만 개 신규 생산 주문
국제 정치·사회 2025.07.29 15:50:5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에 중국 수출용 H20칩 30만 개를 신규 주문했다. 2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주 TSMC에 새로 생산 주문을 했으며, 이는 재고로 갖고 있던 제품을 판매하던 기존 방식과 다른 양상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H20칩은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을 피하기 위해 개발한 저사양 칩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3년 말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H20은 엔비디아의 H100이나 블랙웰 시리즈만큼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중국에서는 쓰임새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 H20칩의 중국 수출도 금지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설득 끝에 이달 들어 다시 수출을 허가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신규 주문건을 제외하고 현재 H20 칩 재고를 60만~70만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이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미국 상무부는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7월 중순에 당국으로부터 곧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작년에 약 100만 개의 H20칩을 판매했다. 젠슨 황 CEO는 이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수주량에 따라 H20 칩 생산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공급망 재가동에는 9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日기업 해외진출 가속화…노젓는 日메가뱅크[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07.29 15:23:54일본 3대 메가뱅크의 해외 대출 잔액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며 생산 시설 확장이나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사업을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쯔비시UFJ금융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미즈호금융그룹 등 대형 그룹 산하 은행들의 해외 대출 잔액이 지난 3월말 기준 약 102조 엔(957조 1782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00조 엔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들 메가뱅크들은 2010년대 초반 미국에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유럽과 미국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틈을 타 해외 대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2024년 3월 말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근 4년 동안 40% 늘어난 수준이다. 닛케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대출 규모가 대형화한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축소된 내수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는 올 상반기에만 2500건, 총 거래액은 1400억 달러(194조 6980억 원)에 달해 지난 한 해 전체 거래액을 이미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본 기업이 해외 경쟁사를 인수하는 거래였다. 일본의 금리가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 비해 낮은 점도 은행의 해외 대출 사업에 긍정적이다. 비교적 대출 이자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해외의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안정적인 투자처에 넣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출이 대형화하고 있어 기회가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점도 해외 투자 확대 요인이다. 기업들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일본 메가뱅크들은 직접 대출에 이어 금융 서비스 영역도 넓히고 있다. 미쯔비시UFJ금융그룹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주관하고 대출 채권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사업을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수수료 수익을 전년 동기 대비 8% 늘렸다. 미즈호금융그룹은 미국 투자은행(IB) 그린힐을 인수해 M&A 자문 서비스를 강화한 이후 지난해 글로벌 IB 수수료 수익 순위에서 일본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13위를 기록했다.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도 2021년부터 미국 IB 제프리스를 금융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
‘상금 1위 이예원’ vs ‘버디 1위 고지우’ 누가 셀까…‘유현조 vs 김민별’ 신인왕끼리 승부, ‘박지영 vs 한진선 vs 김민선7’ 강원 출신 격돌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9 15:13:09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 편성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작년 챔피언과 지난 대회 챔피언 그리고 상금랭킹 1위를 한 조로 묶는 것이다. 하지만 3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이 원칙을 기본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일단 새로 창설된 대회라 전년도 챔피언이 없고 지난 대회 챔피언 방신실 역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금 랭킹 1위 이예원과 같은 조 동반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시즌 4승째에 도전하는 이예원의 맞대결 상대는 노승희와 고지우로 결정됐다. 상금 2위 홍정민, 3위 방신실 그리고 4위 이동은이 모두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면서 상금 5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와 상금 6위 고지우가 이예원의 동반자로 낙점된 것이다. 평균 버디 1위에 올라 있는 고지우는 통산 3승을 모두 강원 지역에서 거둔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팬에게 인기가 높은 황유민과 박현경까지 빠지면서 흥행을 위한 최선의 조 편성을 끌어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원래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가 마음을 바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현조의 맞대결 상대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유현조가 이번 대회에서 8연속 톱10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현조가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으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어 그의 이번 대회 성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 유현조와 함께 대회 흥행을 책임질 선수들로 김민별과 김시현이 선택됐다. 세 선수는 신인왕이란 ‘공통분모’로 모였다. 김민별은 2023년 신인왕이고 유현조는 작년 신인왕에 올랐다. 또 김시현은 올해 신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인왕 후보 1순위다. 대회가 강원 지역에서 열리면서 강원 출신 톱랭커들을 한 조로 묶은 것도 눈에 띈다. 원주 출신인 박지영과 춘천 출신 김민선7 그리고 속초 출신 한진선을 한 조로 편성해 지역 골프 팬의 관심을 끌어낸 것이다. 드라이브 거리 1위 이동은과 2위 방신실이 빠졌지만 차 순위 선수들로 ‘장타 조’도 꾸렸다. 3위 지 유아이(중국), 5위 송은아 그리고 6위 배소현이 같은 조에서 화끈한 장타 대결을 벌인다. 올해 1승씩 거둔 이가영과 김민주 그리고 박혜준이 한 조에서 시즌 2승째를 향한 샷 대결에 나서는 것도 충분히 흥미롭다. -
오늘의 메모[7월 30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7.29 14:59:53<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대호에이엘(069460)·파라다이스·신한서부티엔디리츠·팜젠사이언스(004720)(국내CB) <코스닥> ▲신주배정기준일=에스와이스틸텍(365330)(유상) ▲보통주추가상장=이수앱지스(086890)·더블유에스아이·엠젠솔루션·마이크로디지탈·제이에스링크(국내CB) 레이(228670)·인벤티지랩(우선주의 보통주전환) 형지글로벌(308100)(유상) 온코크로스(382150)(신주인수권행사) 폴라리스AI(039980)(주식매수선택권행사) -
88년생 北 남성 주민 시신 발견…통일부 "내달 5일 판문점 인도 통보"
정치 정치일반 2025.07.29 13:52:48통일부가 인천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의 시신을 안치 중이라며 내달 5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귀측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 중”이라며 “오는 8월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시신과 유류품을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밝혀달라”고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시신에서는 1988년 10월생 고성철 명의의 임시증명서와 군용 솜동복, 배지 등이 발견됐다. 주소지는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로, 고인은 농장원으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남북 간 통신선이 끊긴 상태여서 이번 시신 인도 계획을 언론 발표를 통해 공개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유엔군사령부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수차례 시신 발견 사실과 인도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북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해당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 지침에 따라 화장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이후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은 총 29구로, 이 중 6구는 북측이 인수하지 않았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시신을 인수한 사례는 2019년 11월이다. -
뉴로핏, 로슈와 AI 기술 검증 계약… 뇌 질환 데이터 공유 본격화
산업 기업 2025.07.29 13:29:54뉴로핏(380550)은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빅파마 로슈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로슈와 상당 수준의 데이터 공유를 진행해 온 뉴로핏은 이번 협력 공식화로 기술 검증과 후속 협력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뉴로핏은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로슈와 추가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핏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으로 뇌 영상 분석 관련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효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뉴로핏은 솔루션 외에도 이러한 사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사업 계약으로 발전시켜 신규 기술 개발 및 치료제 임상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생아 무릎에 앉히고 "낙상 마렵다"…대학병원 간호사 3명, 학대 혐의로 기소
사회 사회일반 2025.07.29 13:15:39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인 영아를 학대한 간호사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간호사 A씨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및 아동학대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4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신생아에게 반복적으로 학대 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한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껴안은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낙상 마렵다”는 문장을 포함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게시물을 본 환아 보호자는 곧바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 외에도 두 명의 간호사가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해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수법 등은 알려줄 수 없다"며 "당초 간호사 5명을 대상으로 수사해 3명에 대해서만 혐의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이후 병원 측은 A씨에 대해 파면 조치를 내렸으며, 나머지 두 명의 간호사에게는 강제 휴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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