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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AI 자산관리·투자 전략 들으러 오세요"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9:47:51유진투자증권이 이달 23일 인공지능(AI) 자동 투자 서비스와 중·소형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클라운지 천안서북1호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 투자 전략 △향후 시장 전망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AI 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기업인 AI콴텍의 최용석 대표와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최적화한 개인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국내 증시 상승 국면에서 고객들이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
메가존클라우드, 美 법인 대표에 PwC 파트너 '밥 모어' 선임
산업 IT 2025.07.21 09:47:47메가존클라우드가 북미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 파트너 출신 '밥 모어(사진)'를 미국 법인 대표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어 신임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미국 내 사업 운영과 ‘GTM(시장 진출)’ 전략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현지 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 확대는 물론 주요 클라우드·솔루션 파트너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모어 대표는 최근까지 PwC 파트너로 재직하며 클라우드 및 디지털 전략 사업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PwC의 미국 내 AWS 얼라이언스 및 실무 조직을 이끌었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 운영 확장 등 구체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PwC 이전에는 자신이 설립한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 기업 이글드림 테크놀로지스 대표로 재직했다. PwC가 이 회사를 합병하면서 함께 PwC에 합류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밥 모어는 미국 시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 성공 사례와 파트너십, 독자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어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 중심적인 업무 문화와 AI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BTS보다 큰 아이돌, 잠들지도 늙지도 않아"…WSJ '케데헌' 열풍 조명
서경스타 TV·방송 2025.07.21 09:39:27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가상 아이돌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K팝에서 가장 큰 이름은 BTS가 아니다. 넷플릭스다"라며 '케데헌'의 파괴적 혁신을 조명했다. WSJ은 "가상의 아이돌 밴드가 인간 아이돌이 결코 이루지 못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초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케데헌' 속 사자 보이스 멤버 미스터리의 보컬을 맡은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케데헌'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만 해도 청취자 수는 만 명 수준이었다. '케데헌'에 나오는 노래 중 두곡은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 1위를 차지했다. 이는 BTS, 블랙핑크 등 어떤 K팝 그룹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고 WSJ은 전했다. 케빈 우는 "가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굉장히 초현실적인 느낌"이라며 "사람들은 나를 케빈 우나 K팝 아티스트로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가상의 아이돌 밴드가 현실의 아이돌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된 이러한 성공은 K팝의 재창조를 꿈꾸던 이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안겨줬다는 지적이다. 이는 음악 산업 전반이 기존 틀을 벗어난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참여자들과 씨름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K팝 연구자 김석영 교수는 '케데헌'의 성공은 팬들이 비인간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모방작들을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건 K팝 기업들의 오랜 꿈"이라며 "여기엔 잠도 자지 않고 아프지도 않고 늙지도 않는 아이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K팝 프로듀서 겸 작곡가 베니 차는 인간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AI 가수와도 작업한 경험이 있는 그는 "진짜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취약성, 화학 작용, 예측 불가능성은 만들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자 보이스의 보컬 케빈 우는 "어떤 의미에선 내 예술적 재능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자 보이스 활동이 그룹 유키스 시절이나 브로드웨이 공연, 배우로서의 활동보다 더 빛을 발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
[단독] "국산 AI반도체 기업 독점 안 돼"… '국가대표 AI' 마감 앞두고 정부 경고
산업 IT 2025.07.21 09:35:38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가 오늘 오후 마무리되는 가운데, 정부가 참여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기업을 독점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국가대표 AI 모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열기가 과열 되면서, 일부 기업들이 ‘국산 AI 반도체 기업’에 독점적 관계를 요구하는 조항을 포함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2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최근 “일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LLM 기업들이 국산 AI 반도체 기업에 독점적 관계를 요구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공모가 마감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평가 항목에는 ‘국산 AI 반도체 활용 또는 관련 기업과의 협업 계획’이 가산점 요인으로 포함돼 있다. 따라서 주요 참여 기업들은 자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하거나, 다른 국산 AI 반도체 기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사업 열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LLM 기업들은 국산 AI 반도체 기업에 “타 컨소시엄과 협력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계약 조건에 포함하고 있다. 국내에는 국산 AI 반도체 개발 기업이 많지 않다. 국산 AI 반도체 기업은 1개 컨소시엄에만 참여할 수 있는데, 하나의 컨소시엄이 한 기업과 독점적 관계를 맺으면 다른 컨소시엄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할 기회를 잃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업과 독점적 관계를 맺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지 않는다면, ‘국산 AI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사업의 취지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오후 “특정 사업자 등과 독점적 관계를 맺고, 타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것은 당초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며 자제할 것을 참여 희망 기업들에 안내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 등은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의 활용 계획 제출 등으로 폭넓은 협력이 가능하며, 이는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정부는 개발될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산 AI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오후 4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공모가 마감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SK텔레콤, KT, 엔씨소프트, LG AI연구원 등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밖에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 중소형 AI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정부는 신청을 받은 후 다음 달 5개 정예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4개 팀, 하반기 3개 팀, 2027년에는 2개 팀으로 지원 대상을 점차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
SK이노베이션, 농어촌 아동 위한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 시작
산업 기업 2025.07.21 09:16:37SK이노베이션(096770)이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는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교보문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을 마련해주는 ‘행복Dream 도서관’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농어촌 어린이들이 다양한 도서를 쉽게 접하고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전국 2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조성한 ‘행복Dream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다. 교보문고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어린이 추천 도서 목록 중에서 기부를 원하는 책을 직접 선택해 주문하면 해당 도서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교보문고는 접수된 도서 수만큼 책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도서 목록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선택한 도서를 비롯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서 ‘행복Dream 도서관’ 활동에 참여해 온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추천도서와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도서까지 총 100권으로 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445명 아동에게 약 8000권의 도서를 기부하고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25개 센터, 500명 아동으로 확대하고 독서를 독려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한층 정교화 했다. 특히 5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 교보문고와 ‘2025년 행복Dream 도서관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명사 초청 강연도 마련했다. 이달 19일에는 ‘엄마의 말그릇’ 저자 김윤나 작가와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시민 대상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8월 30일에는 정재승 교수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는 농어촌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과 성장 지원에 시민 여러분이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 지역사회 간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신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가동…"韓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산업 IT 2025.07.21 09:15:07네이버가 사업을 확장하거나 글로벌 진출을 앞둔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해 엑설레이터 프로그램 ‘라운드업리그’를 새롭게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들이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네이버 생태계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임팩트 프로그램 일환으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라운드업리그’를 시작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초기 창업자부터 사업 성장기를 맞이한 스마트스토어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신규 프로그램인 ‘라운드업리그’는 사업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브랜드가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과제인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첨단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하고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라운드업리그’에서는 네이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 역량과 경험이 깊은 전문가 그룹이 얼라이언스로 뭉쳤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적용 및 기술 확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얼라이언스 그룹은 기업활동(IR) 지표 설정, 데이터 기반 투자 유치 전략, 지식재산권(IP) 브랜딩 강화 등 전문 분야 기반의 사업 전략 등을 컨설팅한다. 이 일환으로 20개 브랜드가 이달 17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투자사와의 첫 네트워킹을 시작하며 ‘라운드업리그’ 1기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뷰티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스메틱 브랜드, 비건 디저트·식물성 음료 브랜드, K-패션 감성을 담은 라이프웨어 브랜드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자가 주로 참여했다. 전문가 얼라이언스로 참여한 박진호 패스파인더에이치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사 입장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자와 의미 있는 성장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네이버가 그리는 글로벌 성장 비전과 사업자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잠재력 높은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지만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리더는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는 생태계 다양성의 원동력이자 브랜드 성공 경험이 될 수 있는 자산”이라며 “충분한 가능성과 역량을 갖췄지만 네트워크나 자본, 방법론의 부족 등으로 부스트업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6개월, 더 독해진 ‘美우선주의’[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5.07.21 09:14: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日참의원 선거 고전에도…이시바, 총리직 유지 시사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총리직을 놓지 않고 정권 운영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당일 밤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한 NHK에 출연해 "어려운 정세를 겸손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국가에 대한 책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계속 정권 운영을 맡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도 "제1당의 책임을 자각해야 한다.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연립 정권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의석 수가 판명되지 않았다"며 향후 판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니혼TV에도 출연해 안보, 인구 문제 대응, 미일 관세협상 등의 과제를 언급하면서 "일본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정권을 내놓고 야당이 되거나 하야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없다"고 명확히 말했습니다. NHK는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직후 공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참의원 의석 과반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자체 출구 조사에서 여당이 40석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동맹도 예외 없다…더 독해진 ‘美우선주의’ 백악관 복귀 6개월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때보다 강하고 속도감 있게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외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PR은 20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두 가지 핵심 슬로건은 힘을 통한 평화, 그리고 미국 우선주의”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우선시하고 군사적 개입을 꺼릴 것이라는 기존 관측과 달리 지난달 21일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결단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는데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군사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증액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가 부분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동안 국방비 확대에 소극적이던 나토 동맹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5%로 높이기로 결정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로 꼽힙니다. 다만 무역정책에 있어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합니다. 국제 분쟁에 있어서도 당사자 간 대화와 조율보다는 압박을 통해 단번에 해결하려는 경향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정책에 있어서는 감세 등 핵심 공약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통과시키는 결과를 냈지만 재정 부담 등 부정적 평가도 만만찮습니다. 지난 6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방식에 반대하는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수차례 전국적으로 열리는 등 취임 6개월을 맞이하는 트럼프의 향후 여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서 새로 출시된 AI '키미 K2'…"딥시크급 충격" 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키미(KIMI) K2’가 올해 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딥시크’에 필적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내놓은 키미 K2의 성능을 극찬하며 ‘또 하나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진단했습니다. 문샷AI는 11일 키미 K2를 공개하며 서구의 주요 AI 모델 및 딥시크 일부 모델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다고 밝혔는데요. 키미 K2는 1조 개의 파라미터(매개 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사용합니다. 또 딥시크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수정 및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중국발(發)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고성능 AI 모델이 나온 것은 중국에서 AI 혁신이 일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샷AI는 2023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창업자 양즈린은 광둥성 출신의 1992년생으로 고교 시절 전국 청소년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광둥성 1위를 차지하며 칭화대 입학 기회를 얻었고, 이후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 과학자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머독 송사로 번진 '엡스타인 파일'..머스크는 트럼프 공격 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하며 미국 정치판을 뒤흔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WSJ 기자 2명과 WSJ 발행사인 다우존스, 모회사 뉴스코퍼레이션과 창립자 루퍼트 머독 등을 상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00억 달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명예훼손 배상 청구 금액인데요. 앞서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에 외설적인 그림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억만장자 금융인이었던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교도소에서 사망했습니다. WSJ의 보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가까운 사이였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반발했고 법적 공방에 나서게 됐습니다. 다우존스도 성명에서 “보도의 철저함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확신하며 어떤 소송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First buddy)’로 불렸던 머스크 CEO는 정부의 감세 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입니다. 최근 창당까지 선언한 머스크 CEO는 엡스타인 이슈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없는 세상' 준비하는 영·프·독…'3각 동맹'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가 거세지면서 유럽 주요 3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이 독자적인 외교·안보 협력에 나섰습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세 나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이후의 갈등을 뒤로하고 국방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조된 안보 위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책임 회피가 겹치며 가속화됐는데요. 최근에는 양자 회담과 협정을 통해 ‘3각 동맹’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달 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핵무기 사용 조율에 합의했고 17일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켄싱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장거리 무기 공동 개발뿐 아니라 침공 시 상호 군사 지원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주 독일을 방문해 메르츠 총리와 별도의 양자 회담도 갖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3국의 협력에 대해 “미국의 역할 축소에 대비한 보완적 비상 플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엇갈리는 반도체 투심…BofA는 SK하닉 목표가 40만원으로 상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8:56:00SK하이닉스(000660)를 둘러싼 국내외 증권사들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주가 급락을 촉발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Bof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삼성전자(005930)는 7만 5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2026년까지 HBM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인하 폭도 원가 절감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ofA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4배, 삼성전자를 1.4배로 제시하며 HBM 기술 격차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차이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BM 공급 과잉을 우려한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달리, BofA는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 출시로 공급 부족 현상이 오히려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HBM 수요 확대가, 삼성전자에는 사업 구조 재편이 각각 주가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HBM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가 2023~2025년과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나,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원가 구조와 높은 수율을 기반으로 올해까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국내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내년 HBM 가격 전망을 두고 뚜렷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HBM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우려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 진입에 따른 과잉 공급 가능성에서 비롯됐지만, 내년 ASP는 올해 대비 5% 수준의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여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용 AI 반도체 판매 재개가 논의되고 있고, 엔비디아 외 고객사의 HBM 수요 비중도 올해 34%에서 내년 4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공급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이 지난해 7~9월 반도체 업종 하락 때와 유사한 국면으로 판단돼,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9월 저점 수준인 PBR 1.5배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에 저사양 AI 칩인 H20의 수출을 조건부 허용한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하나는 H20e가 중국 판매로 재고 소진 이후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미 상무부가 향후에도 중국 전용 AI GPU에 대해 일정 조건 하에 수출을 지속 허용할 가능성”이라며 “특히 HBM3e를 탑재한 H20e가 이번에 예외적으로 수출 허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HBM을 장착한 AI GPU가 일정 요건 하에 중국으로 출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판결문 요약도 척척…KT 'AI 판사 도우미' 만든다
산업 IT 2025.07.21 08:54:10KT(030200)가 총 145억 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 제안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판 지연 해소와 업무 생산성 향상 등 사법행정 AX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유용규 KT 전무는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통사고 당해 하반신 마비됐는데 운전했던 남자친구가 사라졌습니다"
국제 국제일반 2025.07.21 08:53:00남자친구가 운전하던 차량에 탑승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를 입었지만 치료 도중 버림받았다는 중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모(25) 씨는 올해 4월 남자친구 장모 씨를 포함한 그의 가족과 함께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한 저수지로 여행을 떠났다. 바이씨 일행은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차량의 운전석에는 남자친구 장씨가, 조수석에는 바이씨가 앉았다. 그러나 운전대를 잡은 남자친구가 우회전 도중 주의 부족으로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쏠렸고,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일행이 타고 있던 차량은 트럭과의 충돌 이후 트럭 뒤에서 오던 소형 차량과도 충돌했다. 현지 경찰은 반대 차선으로 운전한 남자친구 장씨에게 주된 사고 책임이 있으며, 트럭 운전자에 대해서도 부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사고로 장씨와 그의 가족은 경미한 부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바이씨는 다발성 골절과 척수 손상이 확인됐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장씨와 바이씨는 애초 올해 약혼식을 올리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었다. 장씨과 그의 가족들은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아 바이씨에게 “네가 회복하면 결혼할 것”이라 말하며 치료를 비롯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바이씨의 상태가 안정을 찾고 쓰촨성 청두의 한 재활병원으로 옮기자 장씨와 그의 가족들은 돌연 태도를 바꿨다. 매체에 따르면 장씨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바이씨는 SCMP에 “위챗을 통해 장씨의 어머니께 그를 볼 수 있냐고 물었다”며 “하반신 마비 상태로 버려진 것이다.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수입으로 장기적인 부양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 저축으로 모아둔 자산까지 바닥났다는 바이씨는 향후 치료비를 위해 현재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그녀의 초기 치료비는 약 30만위안(약 5800만원)에 달했는데, 장씨 가족이 그간 10만위안(약 1930만원) 이상을 부담했다고 한다. 바이씨는 “치료를 멈출 수는 없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방에게 치료비 지불을 요구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중국 저장성 법률사무소의 장용휘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고에 대한 주된 책임이 남자친구 장씨에게 있으므로 장씨가 배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해석했다. 장 변호사는 “장씨가 실종됐더라도 여전히 그를 주요 피고인으로 지정, 자산 조사를 통해 강제 집행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
AI에 M7 주가 양극화…엔비디아·메타 질주, 애플 뒷걸음질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8:52:00미국 증시에서 한몸처럼 움직였던 ‘매그니피센트 7(M7)’ 신화가 저물고 있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탄 엔비디아와 메타 등은 연일 실적과 주가가 상승세지만, 반대인 애플은 실적 성장세가 둔화하고 주가는 15% 넘게 하락 중이다. 한때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던 M7이 이제는 AI 성과에 따라 명운이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7 주가가 AI 사업 성과에 따라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M7은 아마존·알파벳·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테슬라 등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7개 거대 빅테크(기술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이들 주가 흐름은 시장 전체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였다. 현재는 이 같은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M7을 하나로 분석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이다. 올해 주가 흐름을 보면 M7 균열은 확연하다.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한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사업에 AI를 성공적으로 이식한 MS, AI 기반 광고로 부활한 메타의 주가는 연초 이후 20%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00조 원)를 돌파하며 황제주의 입지를 굳혔다. 패자 그룹의 성적은 초라하다. 혁신의 상징이자 전세계 시가총액 1위였던 애플은 연초 대비 16% 급락했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한 테슬라도 18%나 추락했다. 애플은 지난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시장의 외면을 받은 데다 음성 비서 시리의 AI 핵심 기능 업데이트마저 내년으로 미루며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노버스 신탁의 한 매니저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며 “기부를 고민하는 고객에겐 애플 주식을 추천할 정도”라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사정이 복잡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가 발목을 잡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검색 시장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 잠식될 수 있다는 근본적인 위기론에 휩싸여 있다. 일각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부진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라는 이중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로봇 및 AI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시장은 그의 비전보다 당장의 판매량 감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처럼 M7 내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M7이라는 용어 자체가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0년대 증시를 풍미했던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FAANG)이나 1970년대의 우량주 묶음 니프티 피프티처럼 시대의 흐름 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승자와 패자의 계층 분화는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이제 그 시간이 왔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곧 발표될 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주도권을 쥔 기업과 아닌 기업의 미래 실적 전망에 대한 격차가 이번 분기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
에코프로, 제3회 젊은 과학자상 후보 모집
증권 국내증시 2025.07.21 08:49:20에코프로가 에너지·환경 분야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 후보 지원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은 산업현장과 대학 사이에서 첨단 소재 연구의 가교역할을 통해 젊은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절감하는 촉매를 개발, 보급하는 등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았고 배터리 양극소재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차전지 소재 산업을 이끌고 있다. 후보 지원 자격 요건은 만 45세 미만(198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의 국내 대학에서 연구 중인 내국인 및 외국인 교수다. 최근 3년간 SCI-E급(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논문 5편 이상을 게재해야 한다. 본인 지원 형식이며 지원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다. 에너지 분야와 환경 분야로 지원 분야가 나눠지며 심사 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성과를 우대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AI 혁신실을 신설하며 AI 경영 가속화를 선포한 바 있다. 젊은 과학자상 심사에도 AI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우대해 연구 현장의 AI 도입 확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다. 에코프로는 논문 실적 등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1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12월에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에너지와 환경 분야별로 각 1명씩 수상자가 선정되며 상금은 각 2000만 원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친환경, 2차전지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산학 연계가 중요하다”며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이 학계 젊은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독려하는 작은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해외 ETF vs 국내 ETF 어떤 게 유리할까?”…日 상장 '2621ETF' 대규모 손실에도 물타기 매수 지속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08:48:0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해외 투자 ETF 리스크 관리와 손실 최소화 전략: 일본 상장 2621 ETF(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상품)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22% 손실에도 불구하고 물타기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해외 투자 ETF의 환율 리스크와 금리 변동 위험이 동시에 현실화된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해외 ETF 투자 시 이중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 국내 ETF 시장 확대와 개인투자자 참여 급증세: 올해 국내 ETF 시장 순자산이 220조원으로 27% 증가한 가운데 국내주식형 ETF는 45% 급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선택 실패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지수형 상품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현재 시장 환경에서 ETF를 통한 분산투자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 대출 규제 강화와 유동성 관리 전략 재검토: 하반기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도가 기존 계획 7조 2000억 원에서 3조 6000억 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축소되면서 자금 조달 환경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자기자본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거나 유동성 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일본 상장 2621 ETF(미국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상품)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 손실에도 불구하고 물타기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다 원·엔 환율이 1000원대에서 950원대로 하락하면서 2621 ETF 가격이 약 22%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채와 엔화의 안전자산적 투자 매력도가 약해져 2621 ETF의 투자 손실 기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이 26.8% 증가한 가운데 국내주식형이 45.1%으로 늘어나며 전체 시장의 팽창을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 리스크를 피하면서 시장 전체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지수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만 1조 396억원이 몰려 하락 베팅 상품 선호가 두드러진 것에 대해서는 고점 인식과 단기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금융세제 개편 기대감으로 인해 지수형·고배당 ETF의 투자매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6·27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른 직격탄으로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목표가 3조 6000억원으로 기존 계획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상반기 가계대출 실적에 따라 축소율이 차등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상반기 한도를 채우지 못한 은행들은 하반기 한도를 늘려달라 요청했다. 한편 당국은 예고대로 하반기 대출 한도를 줄이되 상반기 실적이 미미한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과도하게 취급한 곳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영국 영란은행(BoE)이 주요 시중은행들에 달러 유동성 충격 대비 지침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와 변덕스러운 무역정책이 달러 중심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은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까지 가정한 극단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신뢰 붕괴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로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1기보다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외 거센 반발도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핵시설 폭격과 나토 국방비 GDP 5% 증액 요구 등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매드맨 전략이 부분적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무역정책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고관세 정책을 두고 EU도 보복관세를 염두하는 모습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절반 성과에 그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재 외교에서 일관되게 ‘미국 우선주의’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에 주된 이유가 됐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트럼프 국정 수행 방식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순탄치 않은 향후 모습이 전망됐다. - 핵심 요약: 이번 주 발표되는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는 1분기 -0.2%에서 0.5%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내구재 소비와 도소매업 생산·설비투자 개선과 5월 하순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와 같이 경제적 지표가 호전되고 계엄·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윤철 기재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방미로 한미 재무·통상수장 간 '2+2 고위급 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되며 통상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 투자 ETF와 국내 ETF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국내 ETF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2621 ETF 사례에서 보듯 해외 투자 ETF는 기초자산 변동성과 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감수해야 하는 반면, 국내주식형 ETF는 45%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 선택 부담 없이 시장 전체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지수형 상품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Q. 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 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요? A. 자기자본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반기 가계대출 한도가 3조 6000억 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축소되면서 레버리지 투자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대출을 활용한 투자 계획이 있었다면 투자 규모를 조정하거나 분할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해야 합니다. Q. 현재 시장 불확실성 상황에서 어떤 투자 전략이 효과적인가요? A. 분산투자와 단계적 접근이 핵심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유동성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시차를 두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국내주식형 ETF 중에서도 코스피200 같은 대형주 지수형 상품과 인버스 상품을 적절히 활용해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수혜 종목에 주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 투자 ETF 리스크 점검: 환율 변동성과 기초자산 민감도 사전 분석, 손절매 기준 설정 필수 ✓ 국내 ETF 포트폴리오 구성: 지수형 상품 중심으로 70%, 인버스·레버리지 상품 30% 비중 유지 ✓ 대출 활용 투자 전략 재검토: 레버리지 비율 50% 이내로 축소, 자기자본 비중 확대 검토 [키워드 TOP 5] 해외 투자 ETF, 국내주식형 ETF, 대출 규제, 환율 리스크, 분산투자 전략, 시장 불확실성, AI PRISM, AI 프리즘 -
최태원 “제조업 AI 혁신 못하면 10년 뒤 퇴출” 경영진 대응 전략은?…美 우선주의 강화 달러 유동성 리스크 ↑ [AI 프리즘*기업 CEO]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08:40:4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제조업 AI 혁신 없으면 10년 뒤 대량 퇴출 위기: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AI를 활용해 제조업을 혁신하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화학은 중국·인도·중동과 경쟁이 불가능하고 반도체도 중국의 엄청난 자원 투입으로 추격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경영진들은 6개월 내 AI 기반 제조 혁신 로드맵 수립과 함께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 AI 반도체 승자독식 구도 고착화: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상위 5% AI 반도체 기업이 1590억 달러 이익을 독차지하는 반면 중위 90% 기업은 50억 달러에 그쳤다. 신규 반도체 제품의 표준을 선도 업체가 장악하면서 후발 업체 진입을 막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CXL·PIM·LPCAMM 등 차세대 표준 선점을 위한 R&D 투자와 민관 협력 체계 강화가 즉시 필요한 상황이다. ■ 트럼프發 달러 유동성 리스크 확산: 영란은행이 주요 은행들에 달러 유동성 충격 대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시하며 일부 은행은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 상황까지 시뮬레이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와 동맹국 대상 25-30% 관세 부과 예고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커지고 있어, 경영진들은 3개월 내 달러 조달 경로 다변화와 환헤지 전략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하계 포럼에서 “AI를 활용해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그는 석유화학은 중국·인도·중동과 경쟁 상대조차 안 되고 반도체도 중국의 추격에 턱밑까지 쫓기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가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앞으로의 희망은 AI뿐이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 일본과 손잡고 데이터 교환을 하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SNS 플랫폼 ‘싱스북(ThingsBook)’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이미지 중심의 SNS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세대에 맞는 감각적 UX와 포시마크·크림 등 상거래 연계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달 네이버벤처스 출범식에서 “최근 UGC가 인공지능(AI)에 굉장히 유용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 특장점인 UGC·상거래 빅데이터 기반 특화 AI라면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승산있다는 판단을 보였다. - 핵심 요약: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한국의 제조 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 AI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에 투입된 산업용 봇 데이터는 직원 1만 명당 로봇 1012대으로 로봇 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로봇이 상용화되려면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통신·반도체·센서 등 복합 기술도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AI 로봇 개발 이후 투입할 수 있는 현장이 많아 로봇들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재투입될 수 있는 강력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개발 기업들과 협업해 필요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공동으로 설계해 관련 업무에 최적화된 로봇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상위 5% AI 반도체 기업(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등)이 1590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간 반면 중위 90% 기업의 이익은 50억 달러에 그쳤다. 이 지표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하고 선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낸다. 국내 기업들이 이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과 관련해선 세액공제 중심의 보조금, 지분 투자과 관련된 금전 지원책과 해외 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해 풍부한 생태계 조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핵심 요약: 영국 영란은행(BoE)이 주요 시중은행들에 달러 유동성 충격 대비 지침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훼손 시도와 변덕스러운 무역정책이 달러 중심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은 달러 스와프 시장 완전 마비까지 가정한 극단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신뢰 붕괴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로 보이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의장 해임안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만류로 일단락됐다. 다만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에 파월 의장의 책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반응으로 해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1기보다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외 거센 반발도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핵시설 폭격과 나토 국방비 GDP 5% 증액 요구 등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 ‘매드맨 전략’이 부분적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무역정책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고관세 정책을 두고 EU도 보복관세를 염두하는 모습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절반 성과에 그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재 외교에서 일관되게 ‘미국 우선주의’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에 주된 이유가 됐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트럼프 국정 수행 방식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순탄치 않은 향후 모습이 전망됐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조업 AI 혁신이 정말 생존 필수 요건인가요? A.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고했듯이 AI 혁신 없으면 10년 뒤 대량 퇴출이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석유화학·반도체 분야에서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고, 러시아 저가 원유 유입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이 적자에 내몰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생산 효율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이 없다면 중국·인도·중동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현재 한국은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 데이터와 AI를 결합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트럼프 관세 정책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은? A. 한국·일본 25%, EU·멕시코 30% 관세 부과로 수출 기업들의 직격탄이 예상됩니다. 특히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주력 수출 업종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됩니다. 동시에 달러 유동성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자금 조달비용 상승 부담도 가중될 전망입니다. Q. AI 반도체 승자독식 구도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나요? A. 핵심은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과 민관 협력 강화입니다. 현재 상위 5% 기업이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독차지하는 구조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기술 표준을 먼저 개발해 시장을 주도해야 합니다. SK하이닉스의 HBM처럼 개발과 표준 정립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 개발 중인 CXL·PIM·LPCAM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확대하고, 대만의 40년간 민관 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해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해외 R&D 센터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달러 유동성 리스크 점검: 달러 자금 조달 경로 다변화, 환헤지 전략 재정비, 비상 유동성 확보 방안 마련으로 금융 불안 대비 ✓ 연내 로봇 활용 생산성 향상 계획: 핵심 공정별 로봇 도입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설정, 인력 재배치 및 교육 프로그램 수립 ✓ 3개월 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트럼프 관세 정책 시나리오별 대응책 수립, 공급망 다변화 계획, 현지화 전략 점검 및 보완 ✓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 투자: AI 반도체·로봇 관련 차세대 기술 R&D 투자 확대, 민관 협력 프로젝트 참여, 해외 파트너십 강화 [키워드 TOP 5] 제조업 AI 혁신, 반도체 승자독식, 트럼프 관세정책, 달러 유동성 리스크, 로봇 경쟁력, AI PRISM, AI 프리즘 -
네이버 美 특화 AI SNS ‘싱스북’ 3분기에 선봬… D2C 쇼핑몰 해외 진출 본격화에 거래액 10.6% 증가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7.21 08:17:01▲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플랫폼 글로벌 진출: 네이버가 구상 단계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SNS 플랫폼 ‘싱스북’을 9월 출시하며, 이미 5월 미국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라인·밴드·웹툰과 달리 한국이 아닌 북미에서 먼저 선보이는 첫 글로벌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UGC 기반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 D2C 시장 확산: 국내 D2C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이 12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11조 3000억 원 대비 10.6% 증가했다. 아보아보는 중국 618 행사에서 티몰글로벌 전체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중 매출 8위,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 AI 기술 성과: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획득해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310억 개 매개변수를 보유한 모델로 크기에 비해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며 일론 머스크가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네이버가 구상·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SNS 플랫폼 ‘싱스북’을 조만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유허브가 올 9월을 목표로 싱스북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미 5월 미국에 싱스북 상표등록을 마쳤다. 싱스북은 네이버 블로그와 이미지 중심의 SNS를 결합한 형태로 책·영화·음악·여행 등 취미 활동 포스트를 각 사용자 계정에 한데 모은 후 Z세대에 어울리는 감각적 사용자경험으로 마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최근 UGC가 인공지능에 굉장히 유용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UGC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카페24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을 통해 구축된 국내 온라인 D2C(소비자 직거래) 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12조 5000억 원으로 전년 11조 3000억 원 대비 10.6% 증가했다. 아보아보는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행사인 ‘618’ 행사에서 티몰글로벌 전체 카테고리 신규 브랜드 중 매출 8위,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APR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5개국에서 자사몰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6%에 달한다.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매출이 3237억원을 기록해 전년 1400억원 대비 131% 이상 급증했다. - 핵심 요약: 2013년 설립된 글룩은 독자적인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한 토종 3D 프린팅 위탁 생산 기업으로 이미 누적 기준 1만 곳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경험을 보유했다. 홍재옥 대표는 “고속·정밀 산업용 SLA 방식의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현했다”며 “설계부터 출력, 후가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한 원스톱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 30여 대를 운용 중이며 제2 공장 신설도 연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현재와 같은 성장세만 유지되면 향후 3~4년 내 매출은 약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업스테이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획득해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기업 기준으로는 업스테이지가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으며 이는 한국 기업 중 첫 사례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는 “솔라 프로2는 31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는 모델로 크기에 비해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면서 “‘생각’ 모드에서는 ‘클로드4 소넷’에 근접하는 지능을 갖춘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가 관련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면서 솔라 프로2의 탁월한 성능에 대한 평가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 - 핵심 요약: 국제로봇연맹이 발간한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직원 1만 명당 로봇 1012대를 도입해 로봇 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싱가포르 770대, 3위 중국 470대, 4위 독일 429대, 5위 일본 419대와 격차도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지난해 269억 9000만 달러에서 2033년 2352억 8000만 달러로 9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연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수만 대의 로봇을 수년 내 글로벌 공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약 2000억 원 규모로 로봇 관련 예산을 책정했다. - 핵심 요약: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산업이 창출한 전체 이익을 엔비디아와 TSMC·SK하이닉스(000660)·브로드컴 등 상위 5% 기업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 기업이 차지한 경제적 이익은 1590억 달러에 달했고 중위 90% 기업의 이익은 50억 달러에 그쳤다. 하위 5% 기업들은 오히려 3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승자독식 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신규 반도체 제품의 표준을 선두 업체가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2013년 처음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 1세대의 경우 개발과 표준 정립이 동시에 진행됐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글로벌 진출을 위해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야 하나요? A. 네이버의 싱스북 사례처럼 글로벌 네이티브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기존 한국 출시 후 글로벌 진출과 달리 구상 단계부터 현지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면 현지 데이터 확보와 사용자 경험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UGC나 AI 기반 서비스의 경우 현지 데이터가 필수적이어서 처음부터 현지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 우위 확보에 유리합니다. Q. D2C 모델로 전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독자적 고객 데이터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가 핵심입니다. D2C 시장이 연간 거래액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단순 유통 마진 절감을 넘어 자체 마케팅·세일즈·브랜딩 전략을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독자 플랫폼을 통한 고객 충성도 구축과 제품 고도화가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Q.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표준 선점과 룰메이커 지위 확보가 중요합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상위 기업들이 전체 이익을 독차지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형성되면서 신규 기술의 표준을 먼저 정립하는 것이 결정적 우위가 되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네이티브 플랫폼: 구상 단계부터 해외 시장 겨냥한 현지화 서비스 개발로 데이터 확보와 생태계 구축 ✓ D2C 독자 플랫폼 구축: 대형 플랫폼 의존에서 벗어나 고객 데이터 기반 제품 고도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 맞춤형 제조 솔루션: 전 공정 통합 서비스로 다양한 산업 분야 완제품 제작 영역 확장 ✓ AI 기술 경쟁력: 차별화된 AI 모델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인정 확보 [키워드 TOP 5] 글로벌 네이티브, D2C 플랫폼, 맞춤형 제조, AI 기술력, 기술 표준 선점,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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