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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집중호우 잠정 피해액 342억…"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실"
사회 전국 2025.07.22 16:26:44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군은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하고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 66명의 이재민이 현재 임시 대피소 7곳에 나눠 생활하고 있다. 특히 많은 피해가 난 조종천 주변은 붕괴 및 유실 제방 복구에만 8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실·붕괴된 도로 복구에도 7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날까지 가평군이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공공시설 312억 원, 민간시설 30억 원이다. 하지만 이는 당장 눈에 띄는 대규모 피해만 집계한 수치여서 실제 최종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유시설의 경우 아직 전기와 수도 공급, 통신이 단절된 곳이 많아 피해 접수가 본격화 되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경기도와 함께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마련한 가평군은 헬기를 동원해 아직 고립돼 있는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명구조와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에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시군에 복구 최우선 총력 대응 당부
사회 전국 2025.07.22 16:16:5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내 18개 시장·군수와 영상 회의를 열고 극한호우 피해 복구와 응급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22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비해 피해 상황을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빠짐없이 입력해 빠트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복구가 시급한 지역부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시군에 피해 내용을 조사해 공공시설은 오는 27일까지, 사유시설은 30일까지 재난안전관리시스템에 입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소규모 피해까지 등록해 국고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별 대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고 즉시 대피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달라"면서 "피해가 큰 지역에는 행정과 자원봉사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사유시설에 유입된 토사나 파손된 주택, 농지 등 복구 계획도 시군별로 신속히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복구가 늦어지면 이재민 일상 회복도 늦어진다"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현장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복구가 끝나는 즉시 본격적인 복구 계획을 실행에 옮겨달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산청·합천·의령에 도청 인력 하루 평균 150여 명을 지원 중이다. 22일부터는 시군 공직자 310여 명도 산청에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지역에는 특별교부세 25억 원(진주·의령·창녕·산청·합천 각 5억)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중 도로 292곳, 하천 90곳, 상하수도 26곳, 수리시설 24곳, 소규모 공공시설 78곳, 산사태 109곳, 문화유산 10곳, 체육시설 10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은 도로 23곳, 하천 9곳, 상하수도 17곳, 수리시설 11곳, 소규모 공공시설 5곳, 산사태 83곳, 문화유산 1곳 등이 피해를 봤다. 도내 공공시설 응급복구는 도로 261곳(89.3%), 하천 29곳(32.2%), 상하수도 15곳(57.7%) 등이 마무리돼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산사태는 18곳(16.5%)에 그쳐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도내 침수·파손 주택은 674동이며 농경지 4263㏊, 가축 26만 4939마리, 양식장 3곳, 저수지·배수장 100곳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청은 주택 163동, 농경지 1425㏊ 등 피해가 발생해 잠정 재산피해액은 총 1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전 가구는 도내 전체 8358가구였으며, 이 중 산청은 6125가구였다. 산청읍과 차황·삼장·단성·신안·생비량·신등까지 7개 읍면 229가구가 복구 중이다. -
임상섭 산림청장, 집중호우에 따른 임산물 피해지 현장점검
사회 전국 2025.07.22 16:07:52임상섭 산림청장은 22일 극한 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과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옻나무, 두릅 재배임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강우 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므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응급복구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임가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진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성금 5억원 기탁
산업 기업 2025.07.22 15:59:00한진(002320)그룹이 최근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이재민의 긴급 주거시설 및 생필품 지원,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활용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이웃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한경협,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5억 원 기부
산업 기업 2025.07.22 15:53:58한국경제인협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 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수해로 인해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류 회장이 이끄는 풍산(103140)그룹도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식품 업계, 수해복구 성금행렬…CJ·KT&G 5억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5:03:17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잇따라 성금을 기탁하며 복구 및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섰다. CJ(001040)는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충남 당진·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전달했다. KT&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긴급 전달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이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했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이날 이재민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hy와 팔도는 각각 건강음료 8000개와 용기면 6300개·생수 6400개를 지원한다.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기고]반복되는 산사태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려면
사회 전국 2025.07.22 14:48:05지난 7월 중순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올봄 대형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지역에 또다시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있는 상황이다. 왜 여름철만 되면 산사태가 되풀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산사태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 국토의 63%인 산지의 특성, 주민대피 체계 미흡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먼저 강우량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시우량 30㎜ 이상, 일 강우량 100㎜ 이상, 연속강우량 200㎜ 이상이 되면 산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강우 패턴을 보면 지난 30년 전보다 극한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약 3배 정도 많아졌다고 한다. 산청지역은 시간당 120㎜, 누적 강수량 평균 555㎜라고 하는데 이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도 있다. 둘째 우리나라 산지는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 지역이 많아 토양의 응집력이 약하다. 산지의 토사 두께는 50㎝에서 2m로 급경사지는 침식이 심해 50㎝ 정도다. 경사도가 30도가 넘으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산림 당국에서는 산지의 지형, 지질,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전국에 3만 1000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대피 체계도 문제다. 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토양 함수량이 80%일 때 산사태 주의보, 90% 일 때 산사태 예비경보, 100% 이상일 때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가, 산사태 예비경보가 발령되면 각 지자체의 장이 주민대피명령을 내리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 여부가 가려진다.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와 산지의 지형 특성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특별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다. 주민대피체계 확립과 현장의 실행력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역주민들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시에 신속하게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재난 시 대피 장소와 대피 요령을 잘 안내하고 홍보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피 재난문자 전송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위주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차량 동행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마을 단위로 야외 방송을 함과 동시에 산기슭 외딴집을 중심으로 실내에서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방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산사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
진덕여왕릉 부서지고 가야고분군 유실도…국가유산 피해 18건으로 늘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2 14:46:48지난 16일부터 전국을 휩쓴 ‘괴물 폭우’로 국가유산(문화재) 피해가 모두 18건으로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호우와 관련한 국가유산 피해가 총 18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일 같은 시각보다 4건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 16일 이후 피해를 본 전체 국가유산은 국보 1건, 보물 3건, 사적 9건, 명승 1건, 등록 4건 등이다. 지역으로는 충남이 가장 많은 4건이고, 이어 경기·전남·경북 3건, 서울·경남 2건, 울산 1건이었다. 전체 피해 사례 가운데 토사가 유실된 사례는 8건이었고 시설물 파손 5건, 수목 피해 5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1일 이후 피해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경상북도 경주의 ‘사적’ 진덕여왕릉을 감싸고 있는 갑석이 탈락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역시 경주의 ‘보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의 수목이 1주 넘어졌고 울타리가 파손됐다. 또 경상남도 함안군의 가야고분 가운데 하나인 ‘사적’ 말이산 고분군에서는 토사가 유실됐고 전라남도 신안군의 ‘등록’ 비금도 내촌마을 옛 담장이 일부 무너졌다. 국가유산청은 “위기징후 및 국가유산의 피해 현황 파악 등 상황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호우 상황 종료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 실시 및 긴급보수비 지원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천리그룹, 수해 복구에 3억원 성금 후원
산업 기업 2025.07.22 13:49:55삼천리(004690)그룹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총 3억 원 규모의 성금을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를 입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1억 원 상당의 외식 간편식 약 1만 7000인분을 피해가 막대했던 광주광역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외식 간편식은 삼천리그룹의 외식 사업회사 SL&C의 한식 브랜드인 ‘바른고기 정육점’이 제작한 상품이다. 일품 갈비곰탕, 일품 갈비양곰탕, 일품 대파듬뿍 육개장, 일품 고기듬뿍 설렁탕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삼천리그룹 임직원은 다 함께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그룹은 국가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동참해 왔다. 4월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2023년 전국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2020년 코로나19 피해, 2019년 인천 적수 피해,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등에도 기부금을 기탁했다. -
현대백화점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억 기부
산업 생활 2025.07.22 13:32:15현대백화점그룹이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의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달 31일까지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이 기부한 H포인트 액수만큼 현대백화점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백화점그룹은 올해 3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총 4억 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
HD현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10억 원 지원
사회 전국 2025.07.22 13:26:36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나섰다. HD현대는 22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및 굴착기 등 총 10억 원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지역의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서산시에 1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성금 기탁과 구호물자 지원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인 성금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3월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2023년 충청·경북 지역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전남 구례 지역 집중호우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꾸준히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토사 유출로 막혔던 산청군 국도 3호선, 부분 개통
사회 전국 2025.07.22 12:56:52경남 산청군에 내린 극한호우로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중단됐던 국도 3호선인 신안면 외송리 구간이 이틀 만에 일부가 개통됐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군의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3호선의 응급 복구가 완료돼 전날 오후 11시부터 상·하행 1개 차로가 열렸다.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국도 3호선 구간의 도로 사면이 붕괴됐다. 3000㎥에 달하는 토사가 도로를 막았고, 왕복 4차로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진주국토관리청은 장비 등을 동원해 토사 제거에 나섰고 이틀 만인 전날 오후 늦게 4차로 중 양방향 편도 1차로를 개통할 수 있었다. 이 도로는 진주와 산청군을 오가는 주요 통행로다. 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도로 통제 구간 79곳 중 64곳의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통제를 해제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내 통제된 도로에 대한 전면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응급복구 중이며, 활용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통제구간 해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로의 사면유실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위험구간은 중점 순찰을 실시하여 추가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새마을금고, 수해 복구 10억 성금…최대 3000만원 긴급대출
경제·금융 은행 2025.07.22 12:54:06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수해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계,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및 공제료 납입 유예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자금대출은 1인 3000만 원을 한도로 최대 3년의 기간 동안 지원된다.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은 최대 1년, 원리금에 대한 상환 유예는 6개월 범위에서 이뤄진다.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공제계약자는 올해 말까지 공제료 납부가 유예된다. 이번 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 고객이라면 모두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새마을금고를 직접 방문해 지자체가 발급한 ‘재해 피해 사실확인서’ 등 증빙 서류,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 받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속한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비상근무 하는데 시장은 춤판?…구리시장 해명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2:49:27폭우로 경기 북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구리시장이 야유회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당시 구리시 공무원들은 긴급 재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이었다. 21일 SBS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이달 20일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야유회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당일 구리시는 집중호우로 전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하천 수위 상승으로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이로 인해 구리시 하상도로 4곳이 침수되고 교량이 일부 파손되는 등 시민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같은 시간 백 시장은 야유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장소에서 백 시장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무대 위에서 춤까지 추는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영상 촬영 시점은 이미 홍수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다. 실제로 당일 새벽부터 오전 11시 20분까지 홍수주의보가 발효됐고 구리시청 안전총괄과·도로과·녹지과 직원들은 새벽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비상근무에 나서야 했다. 더욱이 백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자신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를 재난상황실에 신고하라"는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낸 직후 야유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 상황을 경고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시외 지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셈이다. 시청 측에 따르면 백 시장은 정오쯤 구리시를 출발해 오후 1시 30분쯤 홍천 야유회 현장에 도착했다. 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시장 본인도 부적절했음을 인식하고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SBS에 "구리 시민 요청으로 잠시 참석한 것이며 머문 시간은 20분 정도였다"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백 시장은 다음날(22일)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 일대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시민 불안이 컸다"며 "이런 상황에 지역 단체의 관외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던 시민과 재난 대응에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마음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렸다"며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어떠한 질책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경현 구리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2016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당선됐다. 이후 2022년 다시 당선돼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
울주 6개 읍·면 단수 사흘째…6만 8000명 폭염 속 물 걱정
사회 전국 2025.07.22 11:33:55집중호우 영향으로 수돗물 송수관로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사흘째 중단된 울산 울주군 6개 읍·면 지역의 관로 교체 작업이 22일 완료될 전망이다. 22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10분께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가압장으로 이어지는 지름 900㎜짜리 상수도 송수관로에 문제가 생겨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에 나선 상수도본부는 18∼19일 울산에 내린 많은 비로 태화강 유량과 유속이 증가해 강을 따라 매설된 송수관로가 파손,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20일 아침부터 하천 물막이 작업을 시작으로 파손된 관로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영향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언양읍·삼남읍·두동면·두서면·삼동면·상북면 등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누수 지점이 여러 곳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22일 오전까지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 행정력과 기술 인력을 동원해 신관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오후 10시까지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흘째 단수 조치가 이어진 6개 읍·면에는 약 3만 5000 가구, 6만 8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자치단체, 봉사단체, 지역 기업 등이 생수와 생활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울주군은 민간 급수차 8대를 동원해 단수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공무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도 배부하고 있다. 생활용수 지원을 위해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진화차량 12대도 투입하고,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개방에도 나섰다. 하지만 생활용수가 넉넉하지 못해 주민들은 더운 날씨에도 제대로 샤워를 하지 못하는 등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으며, 식당 등 많은 상가가 개점 휴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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