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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전철 인대 타워크레인 운행 공사장 특별안전점검
사회 전국 2025.07.23 10:16:31용인시는 25일까지 용인경전철 철도보호지구 내 급경사지 및 아파트 건설 현장 중 대형 타워크레인을 운행 중인 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보호지구는 철도안전법 제45조에 따라 철도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의 지역을 말한다. 시는 이번 점검은 철도보호지구 내 건설공사 현장 28곳 중 안전사고 우려가 큰 4곳과 급경사지 9곳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여름철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나 옹벽 유실 등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용인시는 이에 △타워크레인 안전작업 수칙 준수 여부 △안전장치 설치 상태 △가설시설물 고정 상태 △낙하물 방지 대책 △집중호우 대비 수방 대책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으로 건설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특히 강풍이나 돌발 기상 등 이상기후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타워크레인 사용 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여름철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대형 장비를 사용하는 건설현장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과의 비상관리 체계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가평 펜션에 갇힌 80대 암 투병 부부…사흘 만에 헬기로 구조
사회 전국 2025.07.23 09:51:18경기 가평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펜션에 고립 됐던 80대 암 투병 중인 부부가 사흘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의 한 펜션에서 A(85) 씨와 그의 아내(82)가 소방 헬기를 통해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평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 인근 도로가 유실되면서 고립됐다. 다음날인 21일 보건소 직원이 폐암 환자인 이들 부부의 건강 확인차 해당 펜션을 방문했다가 고립돼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 진입이 어려워 다음날 헬기 구조를 요청해 이들을 구조했다. 부부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네이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성금 10억 원 기부
산업 IT 2025.07.23 09:18:40네이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날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호우 피해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인접 지역 사용자 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날씨 제보톡’과 전국의 제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보 지도’를 운영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해재난 특집 페이지에서 위성·레이더 영상, 기상특보, 재난문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 지도는 홍수 경보, 댐 방류 예고 등 재난 및 사고 정보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이동 경로상 침수 정보 및 인근 지역의 침수 위험 등의 정보를 안내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호우, 산불, 지진, 코로나19 등 국내외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왔다. 올해 3월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2023년 7월 전국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산불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도로 통제 상황 및 행동 요령 안내, 코로나19 확산 시 마스크 재고 현황과 백신 관련 정보 제공 등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네이버의 기부금을 포함해 해피빈에 총 13.3억 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
귀뚜라미, 충남 예산 폭우 피해자 대상 보일러 무상점검
산업 중기·벤처 2025.07.23 09:02:10귀뚜라미가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남 예산 지역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수해지역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전날부터 귀뚜라미보일러 본사와 지역CS센터에 긴급 복구팀을 구성, 예산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했다. 충남 예산군 하포 1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긴급 서비스 캠프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가구의 보일러 무상 점검과 수리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긴급 복구팀은 오는 25일까지 예산군 수해 현장에 상주하며 부품 건조, 교체, 수리 등 서비스 작업을 이어간다. 귀뚜라미는 침수된 가정용보일러를 일반인이 임의 세척해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 수리 기사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입은 이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식 서비스센터와 카카오톡 AS 접수 시스템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충남 예산군 일대는 지난주 단기간에 누적 강수량 40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주택 침수 579건, 비닐하우스 2000동 등 25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귀뚜라미는 예산군 외에도 수해로 경남 산청군 등 각 지역에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 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잦아짐에 따라 지역 CS센터와 대리점 등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 지역별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살려주세요" 듣자마자 망치 들고 달렸다…폭우 속 '숨은 영웅' 정체는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00:30:00경남 산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이 토사에 매몰됐으나 인근 주유소 직원들과 시민의 도움으로 일가족이 구조됐다. 22일 소방당국과 MBN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달 19일 오전 산청휴게소 인근 국도에서 발생했다. 밤새 내린 폭우로 인해 인근 산지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휩쓸렸다. 당시 차량에는 할머니와 어머니, 초등학생 자녀 2명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지점은 산을 등지고 있는 한 주유소 인근으로 토사 유입으로 주유소 내부까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유소 직원들은 구조 요청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해 망치와 삽 등을 이용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차량 문은 바위에 막혀 있었으며, 내부에는 빗물이 반쯤 찬 상태였다. 구조대 및 구급차는 도로 침수로 인해 즉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현장에 있던 시민이 구조 작업을 도우며 구조가 진행됐다. 이들은 차량 안에 갇힌 4명을 전원 무사히 구출했으며 구조된 이들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해당 주유소는 이번 사고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복구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산청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유실, 나무 전도, 도로 파손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기준 산청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0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도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으며 수색 반경이 넓고 지형이 험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전국면 사진설명]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복구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22:01:0322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주택가에서 포크레인이 호우 피해를 본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극한호우로 충남 지역에 발생한 잠정 피해액만 공공시설 1796억 원, 사유시설 634억 원 등 총 2430억 원에 달한다. -
200년만의 폭우에 85세 할머니는 판때기 하나로 버텼다
사회 전국 2025.07.22 20:07:31“밤 11시였답니다. 뒷산에서 큰 소리가 나 나가보니 어머니집과 마을회관 사이 샛길로 흙탕물이 밀려들어 오더래요. 85세 어머니가 밤새 혼자 판때기로 길목을 막아 도로 쪽으로 물길을 텄답니다. 폭우 때문에 걱정이 돼 서울에서 전화했지만 연결도 안 돼…." 2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1리회관 인근에서 만난 A씨(여)는 지난 19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가평 일대에 들이닥친 집중호우로 인해 어머니 송모(85)씨가 수마와 벌인 사투를 상상하며 몸서리쳤다. 그는 남편과 함께 친정집의 침수된 세간살이를 들어내며 “200년만의 폭우라는데 목숨만 건진 것도 어디냐”고 말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비호여단 돌진대대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를 돕고 있었지만 홀어머니가 일상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천 근처에서 캠핑장을 한다는 70대 B씨는 20일 새벽 거센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더니 이미 집 안까지 흙탕물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남편 손 꼭 잡고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단다. 이웃집에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 2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이 연락을 받은 이장이 두 노인을 무사히 대피시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A씨와 B씨 가족에게는 불행 중 다행인 하루였다. 하지만 신상리에서 20여 분 떨어진 마일리에서는 지난 20일 새벽 캠핑을 하던 일가족 4명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휩쓸려 40대 가장은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실종 상태다. 기상예보 보다 2.5배에 달한 집중 호우는 인근 대보리 낚시터와 덕현리에서도 각각 1명의 실종자를 만들었다. 21일부터 기상상태가 호전되면서 가평군청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에서는 인력을 총동원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가평군 시내만큼은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도로 양 옆으로 토사와 건물 잔해, 뿌리 째 뽑힌 나무들이 뒤엉켜서 있어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 간 폐허를 연상케 했다. 조종면 초입의 200㎡ 규모의 휴게소 건물은 침몰 직전의 배처럼 하부가 하천 쪽으로 기울어져 사흘 전 폭우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실감케 했다. 소방당국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때 끊긴 상수도와 전기, 통신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데다 도로유실도 심각한 상태라 원활한 복구는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삶의 터전을 떠나지 못하고 영상 3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주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가평군은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각계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주택붕괴와 침수, 그리고 농작물 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투입되는 일손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현재 가평지역에서는 인명피해 외 재산 피해만 3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름 캠핑 명소인 계곡 곳곳이 쑥대밭이 되면서 물적 피해는 현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20일에 이어 2번째로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가평과 인근 포천 일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중앙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필요하다면 도 차원 특별지원구역 지정을 통해 해당 지역에 복구비와 일상회복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
“수해 피해 막심한 와중에 굳이?”…광주·전남 ‘물 축제’ 강행에 갑론을박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9:30:14극한의 폭우로 전국에서 2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이 계획했던 물놀이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오는 26일 첨단1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을 당초 일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뉴진스님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함께 물총 대전, 키즈풀, 얼음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여름 물놀이 행사다. 하지만 아직도 폭우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축제가 과연 시의적절한가를 두고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광주 지역에서도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황이며 아직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재산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 광산구는 현재까지 130억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북구(14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전남 함평군 역시 26일부터 물총 싸움, EDM 버블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물놀이 페스타’를 진행하기로 했다. 함평군은 최근 폭우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가 5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9명이며 주택 침수나 도로·교량 유실 등 시설 피해는 6752건에 이른다. 이 중 약 44%만 응급 복구가 완료됐으며 아직까지 12개 시도에서 총 1282세대, 2549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에 살고 있는 26세 여성 A씨는 “바로 옆 북구가 큰 피해를 입었고 광산구 자체 피해도 심한데 굳이 이 시점에 물놀이 축제를 해야 하냐”고 꼬집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물 축제가 예정대로 열리는 만큼, 광주·전남 지역에만 비판이 집중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 출신 27세 남성 B씨는 “이 시기에 물 축제가 열리는 지역이 경남·경북 등 다양한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상황이니 비판 여론 자체는 이해하지만 광주·전남 지역에만 화살이 날아오는 것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에서도 물 축제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의 축제인 데다 취소를 원치 않는 인근 상인회의 입장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합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9:08:36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4분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피해 주민에게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이뤄진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안전관리일일상황' 보고를 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
경남도, 호우 피해 지역 도민 심리지원
사회 전국 2025.07.22 18:24:02경상남도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 심리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주민 대피상황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와 실종자 등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산청 등 일부 지역은 주택 침수 등으로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많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업해 이동형 심리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도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재난 심리지원키트를 배포해 심리 회복에 집중한다. 주택 침수 등 피해로 대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직접 대면 상담을 시행하고 스트레스와 우울 검사 등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고위험군 도민은 지속적인 상담과 추적 관리를 병행하고 대피마을 중심 순회상담도 추진한다. -
"수해 복구 동참" SK·LG·GS 등 잇따라 성금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8:18:10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SK그룹 멤버사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했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와 의류·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도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에게 칫솔·치약 등 생활 필수품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의 통신망 안정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이동기지국,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차량, 휴대폰 배터리 무료 충전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군·나주시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18일 전달했다. HD현대는 성금과 굴착기 등 10억 원 규모의 구호 물자를 지원한다. 앞서 HD현대는 18일 충남 서산 지역의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서산시에 1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CJ는 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등 주요 계열사들도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뚜레쥬르 빵·음료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T&G는 5억 원, 현대백화점그룹은 3억 원을 전달하면서 수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
의사단체, 수해 입은 산청군에 의료지원단 파견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8:07:43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해 현장의 이재민들은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이재민 중에는 만성적인 기저 질환을 앓는 고령층이 많아 건강이 악화할 우려가 크다. 의협은 산청군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하는 산엔청 복지관, 산청중학교 기숙사에 의사, 간호조무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한 의료지원단을 23일 급파하기로 했다. 박명하 의협 상근부회장이 의협 긴급의료지원재난본부장을, 김병기 사회참여이사가 재난의료지원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1진으로 수해 현장에 출발해 환자의 개별적 건강 상태를 살피며 맞춤형 진료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의협은 의료지원단에 참여할 의사 회원을 모집하는 한편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도 모금하고 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의협과 경남의사회, 산청군의사회가 공조해 이재민들의 건강 문제를 살피겠다"며 "이재민들은 물론 복구에 애쓰시는 모든 분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납득가지 않는 사업 많아”…李대통령, 해외 원조 점검 지시
정치 대통령실 2025.07.22 17:40:13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1기 내각과 함께한 첫 국무회의에서 해외 원조 사업의 목적과 집행 내역 등의 점검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서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전체적인 세출도 세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격 지급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와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 구성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법률안 1건과 대통령령안 18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점검을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그는 “연간 수조 원이 들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사업도 많다”며 “국위 선양과 외교 목적에 (각 사업들이) 맞는지 정리해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추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출 효율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정부의 재정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해외 원조의 경우 투입되는 예산 대비 목적 달성률과 효과를 검증하기 쉽지 않은 만큼 더 면밀하게 검토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안건으로 올라온 ‘예금 보호 한도 상향(대통령령안)’도 심의하면서 “금융기관이 제도적 혜택을 보는 만큼 금융기관도 수요자의 권리 향상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정보증으로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라가면서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의 수신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전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는 “물가 관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는데,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른다”며 “물가 관리도 신속하게 엄정하게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더 크게는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기록적인 폭우를 언급하면서 자연재해에 대응할 새로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와 관계된 것인 만큼 국무총리가 근본적인 대책을 새롭게 구성해보도록 하라”며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보고 상황도 정확히 종합 분석을 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도 유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또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범부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지시가 이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을 이번 프로젝트는 주 1회 현장을 불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주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 1위 국가라는 소리가 더 안 나오도록 대처해달라”고 격려했다. 일각에서는 산업 현장 불시 점검이 기업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호우 피해가 큰 경기도 가평, 충청남도 서산·예산, 전라남도 담양, 경상남도 산청·합천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 대해 국세·지방세 납부가 유예된다. -
김동연, 정부에 가평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道차원 특별지원구역 지정도 적극 검토"
사회 전국 2025.07.22 17:37:16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을 찾아 가평군과 인접한 포천시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해당 지역 피해 규모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도 차원에서 ‘특별지원구역’으로 선정해 복구비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보였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가평군 조종면 신상1리회관을 찾아 이곳을 임시 거처로 쓰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만에 가평군을 다시 찾은 김 지사는 “그저께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에 행안부장관과 통화를 해서 가평군, 포천시 일부를 지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요청을 했고, 신속하게 조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와 같은 폭우피해가 나면서 행정구역의 경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포천, 가평 다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돼 빠른 지원과 회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정부의)특별재난지역에서 빠지는 지역이 있으면 도에서 하고 있는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을 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이재민들에게 공언했다. ‘특별지원구역’은 재난 규모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경기도가 해당 시·군에 50%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겨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폭설 당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성격의 지원금을 가구당 1000만원 씩 3100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지원구역 조례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특별지원구역과 함께 조례로 새롭게 마련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도 언급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600만원 +α, 피해 농가는 철거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인명피해를 입은 유가족에게는 장례비 등으로 3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재민들을 만나기 앞서 인근 마일리 캠핑 일가족 실종자 수색구조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이번 폭우로 희생되신 분들,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실종자 구조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전 소방력과 행정력을 동원해서 실종되신 분들 수색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희생되신 분들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 다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이재민 여러분들께는 저희 도가 가평군이나 포천군과 힘을 합쳐 최대한 특별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일상회복이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9~20일 집중호우로 인한 가평 지역 실종자는 총 4명이다. 마일리 캠핑장을 찾았다가 실종된 일가족 4명 중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2명을 비롯해 대보교 인근 낚시터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물에 휩쓸린 1명,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1명 등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상태다. 가평군 내에서만 주택붕괴,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3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산청 극한호우 실종자 2명 발견…사망자 12명 집계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7:03:30극한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수색 나흘 만에 2명이 발견됐다. 22일 경남도와 소방 등에 따르면 산청읍 모고마을 입구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낮 12시 13분께 산청읍 모고마을에서 실종돼 소방에서 수색 중이었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일 낮 12시 36분께 단성면 방목리에서 실종된 60대 여성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오후 4시 8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16일부터 8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진 산청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2명이다. 소방당국은 530명(누적 2040명)과 장비 138대(누적 500대)를 투입해 신등면, 신안면 등 2곳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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