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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서비스로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
산업 IT 2025.04.27 19:10:29SK텔레콤(017670)은 서버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유심(USIM)보호서비스 가입을 재차 권장했다. 특히 이 서비스에 가입한 후에도 피해가 발생한다면 회사가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티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며 “다만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불편과 혼란을 막기 위해 먼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달라”고 27일 안내했다. SK텔레콤은 이어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주고 피해가 발생하면 회사가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제3자가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복제해 대포폰(복제폰) 개통과 금융 범죄에 쓸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약속했지만 물량 공급 부족이 예상되자 임시방편으로 이에 준하는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을 재차 권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총 554만 명이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유심 공급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100만 개인 보유 유심을 다음달 말까지 추가로 500만 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28일부터 온라인 예약 신청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관련 인력을 50% 늘릴 예정이다.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날 사고 대응과 관련한 긴급지시를 내리자 SK텔레콤이 내놓은 후속조치들이다. 한 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긴급지시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공항의 유심 교체 부스를 늘리는 등 SK텔레콤을 지원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 18일 발생한 SK텔레콤 서버 해킹으로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후 2300만 명의 가입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심 무료 교체를 약속한 직후인 이번 주말 동안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은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한 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당분간 유심 재고 부족으로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 오픈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 수요도 폭증했다. 이로 인해 이날 SK텔레콤 가입자가 패스(PASS) 앱에 접속하면 서비스 지연 안내 공지가 뜨기도 했다. -
SKT "불법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책임지고 보상"
사회 사회일반 2025.04.27 18:54:38유심(USIM) 해킹 사태로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27일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유심 무상교체 서비스 실시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유심 불법복제 등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과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해달라.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유심보호 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심을 아직 교체받지 못한 고객들에 대해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 재고를 확보했으며, 5월 말까지 추가로 500만 개를 확보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해외 출국 예정인 고객을 위해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 로밍센터 인력을 50% 증원하고, 현장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밤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 21일 외부에 알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5일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해킹 사고를 인지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고개를 숙였고 2300만 전체 가입자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등 고객 보호 강화도 약속했다. -
"SKT, 주력인 통신업 내수 탄탄…관세 리스크 피할 대표 방어주" [애널리스트 뷰]
증권 국내증시 2025.04.27 18:03:45증권업계에서는 올해 SK텔레콤 주가가 신사업 성장세와 주력 통신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로 수출기업 대다수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탄탄한 내수 기반을 가진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증권사 18곳이 책정한 SK텔레콤의 적정 주가 평균은 7만 1611원으로 25일 종가(5만 7800원) 대비 23.9% 높다.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근거는 실적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SK텔레콤 매출은 18조 127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17조 9406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8234억 원에서 1조 9865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근 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관세 전쟁’ 리스크를 피할 종목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통신업은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나와 국경 간 상품 이동에 부과하는 관세의 영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대부분 소비자의 통신 서비스 이용이 장기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경기 악화 영향도 상대적으로 늦게 받을 수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무선 통신에서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돼 주가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목하는 시각도 다수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간 보고서에서 AI 사업 수익화로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7만 1000원을 유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대상(B2B) 솔루션 사업이 확장하는 가운데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 등 과거 전략적 투자(SI)를 한 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 추가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SK텔레콤은 2028년까지 AI 투자를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수준으로 늘려 관련 사업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에 중점을 둔 전략 전환에 더해 AI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개선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
SKT, AI 매출 비중 35%로 늘리고 '성장주' 거듭난다 [스타즈IR]
증권 국내증시 2025.04.27 18:02:24SK텔레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기반으로 신산업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SK텔레콤의 AI 사업 매출은 지난해 19% 증가해 약 60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023년 정식 출시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AI 서비스 ‘에이닷’을 고도화하면서 기업 대상(B2B) 새로운 서비스 ‘에이닷 비즈’를 연내 출시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0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통신업의 견고한 체력을 유지하며 미래 산업을 잡아 ‘성장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AI 사업 매출은 590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했다. AI 수익화의 중심에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B2B 솔루션 사업이 각각 13%, 32%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군 확장을 목적으로 일반 에이닷 서비스 대부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AI 매출은 기업 대상 사업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업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와 B2B 솔루션 사업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SK텔레콤은 기업 대상 제품을 강화해 ‘돈 버는 AI 사업’의 현실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 서비스’ △소규모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단일 고객 전용 AI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등 4개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각기 다른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반향을 일으킨 에이닷 서비스를 기업 고객 전용 버전인 ‘에이닷 비즈’로 연내 출시해 기업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노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 9406억 원, 영업이익 1조 8234억 원을 기록했고 2000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00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이동통신사업의 탄탄한 실적이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변동과는 크게 관련 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지만, 이동통신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미래 산업의 매출 비중을 늘려 성장주의 면모를 동시에 갖추는 것이 목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차근차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2024~2026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 △2030년 총매출 30조원 및 AI 매출 비중 35%를 달성하는 ‘AI 비전 2030’ 등 3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ROE는 지난해 10.83%을 기록하면서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간 배당금도 지난해 주당 3540원으로 주주환원 기조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영역을 개척하려 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통신 1등 기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AI 1등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안 커지는 SKT 가입자…유심교체 수요에 재고부족 사태
산업 산업일반 2025.04.27 17:55:21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해킹에 따른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직접 사과를 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지만 2300만 가입자들의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급기야 27일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겸 국무총리가 해킹 사고 관련 긴급지시까지 내렸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당분간 유심 재고 부족으로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 오픈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말 동안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은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한 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당장 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가입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유침 교체를 서둘렀다. 앞서 유영상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체 가입자에게 사과하고, 전국 대리점과 공항 로밍센터 등에서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에게는 해당 비용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문제는 교체 비용보다 물량 수급이다. 원가 기준으로는 전체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한다는 가정 하에 교체 비용이 700억~80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이를 맞추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하는 28일 오전 10시 전까지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고객들이 몰려 물량 부족이 발생하면 교체 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 뿐 아니라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 수요도 폭증했다. 이로 인해 이날 SK텔레콤 가입자가 패스(PASS) 앱에 접속하면 서비스 지연 안내 공지가 뜨기도 했다. 2300만 명에 달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긴급지시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 보호서비스 가입·교체 등 해당 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관계 부처들에게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할 것으로 지시했다. -
"SKT 유심, 공짜로 교체하는 법" 검색했더니 '헉'…불법 사이트·스미싱까지 등장
산업 IT 2025.04.27 17:04:11SK텔레콤이 지난 18일 해킹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이같은 사실을 악용한 신종 스미싱·피싱 공격 시도까지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내용을 키워드로 사용해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례를 확인해 긴급 보안을 공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이 발견한 사례는 인터넷 사이트 검색 엔진에 ‘유심무상교체’ ‘유심보호서비스’ 등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론 보도 일부를 발췌·삽입한 검색 결과가 노출되고, 검색 결과 클릭시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경유해 최종적으로 도박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사이트의 주소가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은 자제하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만일 피싱 사이트로 접속했다면 절대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거나, 악성앱 등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하여 차단 중이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싱·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우선 공식 채널 외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해선 안 된다. 검색 결과 노출 사이트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 사이트 접속하지 않아야 한다. 나아가 APK·앱 다운로드 유도 시 보호나라(카카오톡 채널) 내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신고하고 악성 여부를 판별할 것을 권했다. 휴대전화 번호, 계정정보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한덕수, SKT 해킹 사태에 긴급 지시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 다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25.04.27 16:49:05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자가 내린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 해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려라"고도 덧붙였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에는 SK텔레콤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고와 유심 교체 권고의 적정성을 점검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밤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 21일 외부에 알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5일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해킹 사고를 인지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와 고개를 숙였고 2300만 전체 가입자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등 고객 보호 강화도 약속했다. -
"유심 하루라도 빨리 바꿀래"…정보 유출 불안에 대리점 몰려든 SKT 가입자들
사회 사회일반 2025.04.27 10:39:06내부 서버 해킹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일부 탈취된 SK텔레콤 이용자들이 유심 무상 교체 시행 전에도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 몰렸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19~27일 기간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에게도 통신 요금 감면을 통해 유심 비용을 환급해주겠다고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말 서울 등 전국 곳곳의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 교체를 하려는 가입자들이 몰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심 재고가 없어 발길을 돌렸다는 사연도 다수 올라왔다. 평상시 일일 유심 교체 수요는 1000장 정도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유심 정보가 탈취됐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25~26일 양일간 하루 수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위해 SKT 대리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유심 무료 교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28일 무렵에는 유심 공급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유심 무료 교체 대상자는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SK텔레콤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쳐 2500만명에 육박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유심을 교체했다” 등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8일 오전 10시까지 최대한 유심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대리점에 방문했을 때 유심이 없을 경우 다음 방문 일시를 예약해 추후 다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도 유심 정보 악용을 막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개통한 휴대폰이 아닌 다른 휴대폰에서 이용자의 정보와 일치하는 유심을 꽂았더라도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PASS 등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 역시 안전 장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명의를 도용해 새로운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탈취한 유심 정보로 원 가입자의 명의를 도용해 새 휴대폰을 개통하는 ‘심 스와핑’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가 공유되면서 해당 어플의 가입정보 조회 및 제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몰리면서 주말 한때 접속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다. -
'해킹사고' SKT, 2300만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대체거래소 거래비중 32% 돌파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 산업일반 2025.04.27 07:0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SK텔레콤(017670)이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유영상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과하며 2300만 전체 가입자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진행하며, 이미 자비로 교체한 가입자도 비용을 환급받게 된다. 대체거래소(ATS)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거래 대금 비중이 한국거래소 대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3일 기준 ATS 거래 대금은 4조 6358억 원으로, 한국거래소(14조 4425억 원)의 32%를 차지했다. 출퇴근 시간 거래 가능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 덕분에 직장인들의 투자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 정부가 계란 가격 급등 현상에 개입하기로 했다. 산지가격이 두 달 새 23% 치솟자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2월 12일 기준 146원이었던 계란(특란) 1구 가격은 4월 1일 180원으로 뛰었으며, 1판(30구) 기준으로는 4380원에서 5400원으로 1000원 넘게 상승했다. ■ SK텔레콤 해킹 사고 대응 SK텔레콤이 18일 가입자 유심 정보를 관리하는 홈가입자서버(HSS)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정황을 확인한 후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유영상 대표는 유심 불법 복제를 통한 대포폰 개통 등 2차 피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고객에게 유심 무료 교체를 약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심 원가는 2000~3000원 정도로 최대 7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 대체거래소 거래 급증 한국거래소 대비 대체거래소의 거래 대금 비중이 1개월 만에 13%포인트 급증했다. 종목이 800개로 확대된 3월 31일 기준 ATS 거래 대금은 2조 5740억 원으로 한국거래소(13조 2621억 원) 대비 19%에 그쳤으나 한 달도 되지 않아 32%까지 치솟았다. 변동성 장세 속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매매 수수료, 확장된 거래 시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계란 가격 급등 논란 계란 산지가격이 23% 이상 상승하자 정부가 공정위와 함께 담합 조사에 나섰다. 산란계협회는 고병원성 AI로 닭 480만 수를 살처분해 수급 불균형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오히려 증가(5043만→5048만 개)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계란 산지가격 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고 실거래가격 신고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18일 해킹 사고 인지 후 일주일 만에 직접 나서 2300만 전체 가입자에게 유심 무료 교체, 이미 교체한 고객 비용 환급을 약속했다. 28일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 핵심 요약: 대체거래소(ATS)의 거래 대금이 한국거래소 대비 3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출퇴근 시간대 거래 가능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거래가 활발했다. - 핵심 요약: 계란 산지가격이 2개월 만에 23%나 급등해 기재부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판(30구) 가격이 4380원에서 5400원으로 1000원 넘게 올랐으며, 최근 5년 내 처음으로 5000원을 넘어섰다. 산란계협회는 AI 확산을 원인으로 꼽았으나 정부는 생산량 증가 통계를 근거로 이를 반박했다. - 핵심 요약: 한미 통상 협의에서 방위비 인상이나 대중국 제재 동참 등 민감한 이슈가 배제됐다. 최상목 부총리는 방위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에서 군대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양국 모두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감 이슈를 분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워드 TOP 5] 유심교체, 대체거래소, 프리마켓, 계란값급등, 한미통상협상, AIPRISM, AI프리즘 -
SKT, 5년 6개월 만에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SKB 지분 인수 목적"
산업 IT 2025.04.25 17:45:07SK텔레콤(017670)이 자사가 보유한 4100억 원 규모의 카카오(035720)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이번 매각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 크다. SK텔레콤은 25일 4133억 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식 수는 1081만 8510주로 이날 개장 전 거래가 체결됐다. 이번 매각은 카카오와 2019년 10월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5년 6개월 만이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와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카카오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총 1조 1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까지 SK브로드밴드 지분 99.1%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분 처분 이후에도 카카오와 기존의 사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구독 플랫폼 ‘T우주’에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등 제휴 상품이 입점했으며 양 사는 공동 출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와 클라우드 사업, 공동 펀드 운영 등 긴밀한 협력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카카오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개장과 동시에 5%대 하락 출발한 카카오는 장중 3만 715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전날 대비 3.80%(1500원) 내린 3만 795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날 카카오 1225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로써 카카오는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에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0.17% 오른 5만 7800원에 장을 마쳤다. -
'해킹 사고'에 고개 숙인 SKT…유영상 대표 "심려 끼쳐 죄송"
산업 IT 2025.04.25 17:41:13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25일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달 18일 해킹 사고를 인지한 지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직접 나와 고개를 숙인 것이다. 유 대표는 2300만 전체 가입자에게 유심(USIM)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등 고객 보호 강화도 약속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준 고객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우선적인 가입자 보호 조치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불안을 느끼는 고객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유심 정보가 유심 불법 복제를 통한 대포폰(복제폰) 개통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최대한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을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 대처로 이미 유심을 자비로 교체한 가입자 역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심의 원가는 2000~3000원 정도로 최대 7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망을 쓰는 알뜰폰(MVNO) 가입자 역시 같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유심 교체 외에도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차단(FDS) 기술을 지속 강화하고 5월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고객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8일 가입자 유심 정보를 관리하는 홈가입자서버(HSS)가 악성코드 감염으로 해킹당한 정황을 확인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유 대표의 사과에도 여전히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해당 임원 대부분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
SKT 해킹 사고에…삼성 "임원들, 유심 빨리 교체하라" 긴급 지시
산업 기업 2025.04.25 16:51:59삼성이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USIM) 교체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자는 서둘러 유심을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고 안내했다. 더불어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 로밍이 불가능하니 출장 등으로 해외를 방문할 경우 서비스를 해제하고 유심 교체 시에는 모바일 사원증을 재발급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부 계열사는 초기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가 이후 ‘전원 유심 교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임원들은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에는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앞서 SK텔레콤은 22일 “이달 19일 오후 11시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커가 유출된 정보로 복제폰을 만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텔레콤은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 다만 이 서비스만으로는 정보 유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용자들은 별도로 유심 교체에 나선 상태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려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
삼성, '해킹사고' SKT 이용 임원들에 "유심 교체해라"
산업 기업 2025.04.25 16:32:29삼성이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USIM)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을 교체하라"고 전달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며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시 해외 로밍이 불가능하니 출장 등으로 해외 방문시 서비스를 해제하고, 유심 교체시에는 모바일 사원증을 재발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계열사는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직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권고했다 이후에 다시 '전원 유심 교체' 지침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임원은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SK텔레콤은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
'해킹 사고' SKT "2300만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기 교체 고객도 비용 환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25 13:59:18최근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았던 SK텔레콤(SKT)이 2300만 명에 달하는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기로 25일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T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가 시작된다. SKT가 해킹 피해를 최초로 인지한 18일 24시 기준 가입자 중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이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SKT는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할 예정이다. S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을 무상 교체해준다. 시행 시기와 방법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SKT는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불법 유심 복제를 막기 위해 FDS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용 중이다.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 달 안으로 로밍 상품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 CEO는 “S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고개숙인 유영상…SKT “모든 가입자 유심 무료 교체”
산업 IT 2025.04.25 11:08:00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지 일주일만에 대국민 사과하고 고객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당장의 조치로 2300만 모든 가입자에게 유심(USIM)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유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 티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 대표가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SK텔레콤이 18일 해킹 사고를 인지한 지 일주일만이다. 그는 특히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할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정보 유출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유심 교체를 통해 유심 불법 복제를 통한 대포폰(복제폰) 개통 등의 우려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유심의 원가는 2000~3000원 정도로 알려져 무료 교체 시 최대 700억 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사고 이후 이미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도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고 SK텔레콤망을 쓰는 알뜰폰(MVNO) 가입자도 같은 조치가 적용돼 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의 악용을 막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모니터링 작업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다음달 해외 로밍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개선된다. 22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206만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SK텔레콤은 18일 내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당국에 신고했다. 다음은 유 대표의 사과문 전문. 존경하는 고객 여러분. SK텔레콤 대표이사 유영상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8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그간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저를 비롯한 SK텔레콤 임직원 모두가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낍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침해 사고 발생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 및 피해 내용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내 유심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운영·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SK텔레콤 고객분들에게 안내 문자도 발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취약 계층 고객분들께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가입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입 절차도 간소화해 고객분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조치도 시행하겠습니다. 이는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불안을 느끼고 계신 고객분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입니다. 이 조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8일(월)부터 시행하겠습니다. ▲유심은 전국 T 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 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일시에 많은 분들이 몰려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해당 매장에 예약 신청을 하면 순차적으로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유심을 자비로 교체한 분들에게는 해당 비용을 돌려드리겠습니다.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들도 무료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불법 복제 유심 인증 차단(FDS) 기술을 지속 강화하겠습니다. 5월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하겠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고로 인한 고객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삼중’의 안전 장치를 지속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객 여러분, 그리고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고객분들과 기자님들이 가지고 계신 궁금증과 불안을 모두 해소해 드리고 싶지만, 사고의 원인과 규모 등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제 시작된 상황입니다. 추후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비롯해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가 직접 추가 조치 방안 등을 설명 드리는 자리를 다시 한번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그동안 궁금하셨을 사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마련한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말씀드리는 자리인 만큼, 이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 저희 임원들이 SK텔레콤의 고객 정보 보호조치 방안에 대한 기자님들의 궁금증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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