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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법 개정 재추진…코스피 5000시대 열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1 09:16: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21일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발표문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제대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지만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정책은 크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상법 개정 재추진 △지정학적 안보리스크 해소 등이다. 먼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을 위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에는 ‘주가조작으로 돈을 벌어도 힘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깊은 불신이 퍼져있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상법 개정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라며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또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외국인 투자 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대한민국 국가신용 하방 요인으로 ‘코리아 리스크’를 지적한다”며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과학의날 맞아 이재명 "퇴행한 R&D예산 바로잡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5.04.21 09:08: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1일 과학기술의 날을 기념해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고,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술 패권의 시대에 맞는 '과학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두고, 꾸준히 선진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처졌다"며 그는 "이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다"며 "올해 총 정부 지출 기준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도 결국 사람의 일"이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민주당 정부의 과학 우선 정책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긴 호흡으로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정해진 답 대신,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 -
이재명 캠프의 부동산 승부수는 세컨드홈 범위 확대…'제2 주소제'와 연계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1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캠프가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의 주택을 추가 구입해도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인구 감소 지역에 한해 1주택 특례를 적용 중이지만 인구 소멸 위험 지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부산광역시의 11개 자치구와 대구광역시의 4개 자치구 등에 추가로 주택을 구입해도 1주택 특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이 후보의 외곽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의 공동대표인 허민 전남대 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1단계로 인구 감소 지역 80여 개, 2단계로 인구 소멸 위험 지역 80여 개 등으로 넓혀 전체적으로 총 160개 자치구에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하고자 한다”며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1가구 1주택 특례가 적용되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에서 1주택자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득세나 양도세 감면 등도 추진된다. 현재는 공시지가가 4억 원 이하인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지만 가격 범위 역시 새롭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허 공동대표는 “세율과 적용 가능한 아파트 기준, 대도시 편입 여부, 시행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 감소 지역(89곳)보다 범위가 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발표한 위험 지역은 전국 228개 자치구 중 130곳에 달한다.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수로 나눈 값’이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부산 중구와 금정구, 대구 동구 등 광역시의 자치구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돼 1주택 특례가 적용될 경우 미분양 아파트 물량 해소에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도와 강원도 등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광역시마저 인구소멸 ‘비상’…제2 주소제와 연계해 효과 극대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캠프가 인구 감소 지역에만 적용되는 ‘지방 주택 추가 구입 시 1가구 1주택 특례’를 인구 소멸 위험 지역까지 확대 추진하는 것은 지방 중에서도 그나마 주택 매입 수요가 큰 광역시 단위의 자치구도 포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 정부는 ‘세컨드홈’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에 국한해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하고 광역시일 경우에는 인구 감소 지역일지라도 부동산 투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범위를 제한해왔다. 이에 부산 영도구 등은 인구가 감소해 부동산 경기가 휘청거렸음에도 혜택을 볼 수 없었다. 이에 부산원도심산복도로협의체는 지난해 “세컨드홈 정책 대상에서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원도심 지역인 동구·서구·영도구가 제외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과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정책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의 허민 공동 대표는 “단계별로 인구 감소 지역에서 인구 소멸 위험 지역까지 1가구 1주택 특례를 넓혀가야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과 통합’은 앞으로 추가되는 인구 소멸 위험 지역 등을 합해 160개 자치구까지 넓혀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2024년 기준 전국 228개 자치구 중 130개의 자치구가 해당된다. 인구 감소 지역(행정안전부 지정)인 89개 자치구에 41개 자치구가 더 포함된다. 늘어나는 인구 소멸 위험 지역 등을 합해 160개 자치구까지 넓혀 갈 수 있다는 게 허 교수의 주장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20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강원도 16 △전라북도 13 △경상남도 13 △충청남도 12 △부산광역시 11 △충청북도 9 △경기도 6 △대구광역시 4 △인천3 △대전광역시2 △ 울산광역시 1 등의 순이었다. 2023년과 비교해보면 11곳이 새롭게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됐고 이 가운데 8곳(부산 북구·사상구·해운대구·동래구, 대구 동구, 대전 중구·동구, 울산 울주군)이 광역시 지역이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우려로 광역시를 제외하며 1가구 1주택 특례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광역시의 인구 감소 속도를 고려하면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허 대표는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가격 문제 등을 고려하면서 세율, 적용 아파트 가격 등을 감안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에 단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주택의 상당수가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에 몰렸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에서 인구 추계를 뻥튀기해 공급을 늘려왔다”면서 “하지만 인구가 줄다 보니 과잉 공급이 돼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3722가구로 지방 물량(1만 9179가구)이 전체 악성 미분양의 8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충북(565가구)이 전월보다 40.2%(162가구)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경상도 역시 급증해 경북(2502가구) 13%(288가구), 경남(2459가구)은 21%(427가구) 급증했다. ‘성장과 통합’은 1가구 1특례 제도를 국민 제2 주소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 대표는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 늘어가고 있다”며 “국민 제2 주소제를 도입해 고향의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감소 문제로 발생하고 있는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이라는 뜻이다. 빈집 정보 웹사이트인 ‘빈집애’에 따르면 지자체가 실시한 2024년 빈집 행정조사에서 전라남도의 빈집은 2만 5채에 달했다. 전라북도도 1만 8300채에 달했고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1만 1000채가 넘는다. 지방 주택 추가 매입의 1가구 1주택 특례 효과는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거주자가 평창에서 매입한 주택 수는 2023년 181가구에 불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세컨드홈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부터 445가구로 무려 264가구(145.9%)가 급증했다. 평창의 서울 거주자 매입 주택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해 대폭 증가로 돌아서며 2017년(826가구)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충북 보은도 서울 거주자 매입 주택이 2023년 24가구에서 지난해 90가구, 인천 옹진 역시 26가구에서 73가구로 증가했다. 국민의힘 역시 비슷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대선 이후 세법 개정 등의 후속 절차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월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과 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며 “인구 축소와 수도권 인구 집중, 지방 소멸 등 시대에 맞는 과감한 정책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인프라 개선 등 지방 주택 수요를 늘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주 여건 개선 없이 인구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일자리나 교통, 주거 환경 등의 개선이 뒷받침돼야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부울경, ‘대항해시대’의 중심으로…북극항로 추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0 16:13: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영남권 경선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주도한 영남이 앞장서면 우리가 세계 표준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이곳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앞에 흔들리고 있다”며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굴곡진 우리 역사 속에 답이 있다”며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이 후보는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에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상상해보라”며 “배후단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 해운 물류기업들이 자리한다면 동남권 경제부흥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행하겠다”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일으켜 세우고 북극항로가 열어 젖힐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중심에 부울경이 위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산업화의 신화, 대구·경북에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적 위기의 거대에너지를 ‘K-이니셔티브’라는 새 시대의 디딤돌로 바꿔야 한다”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외쳤다. -
이재명 "발달·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실시…차별 없는 나라 만들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20 10:19: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일상 곳곳의 장벽을 정비해 장애로 인한 차별이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발달·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당사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장애인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서비스의 양은 늘리고, 질은 높이겠다”며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을 늘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일가족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비극의 반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차별 없는 보편적 디자인)’ 확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의 약 30%, 1500만 명이 교통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작년 말 여야 합의로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취지대로 모든 장애 학생이 차별 없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장애인 지원 체계도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되었다는 이유로, 일상의 많은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가족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차마 떠날 수 없는 부모가 차라리 함께 삶을 놓아 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원하는 삶을 꿈꿀 수 있고 쟁취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장애가 꿈과 희망을, 하루하루의 일상을 발목 잡지 않고 모든 대한국민이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그런 나라,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네번째 민주정부 탄생"
정치 정치일반 2025.04.19 15:45: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충청에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하여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3년 전 어느 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다”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고통 속에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며 “수많은 국민을 만나 뵙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며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대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종료될 때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
이재명 “5년 내 문화 수출 50조…해수부는 부산으로 이전”
정치 정치일반 2025.04.18 17:31:1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수출 50조 원을 목표로 하는 ‘문화·예술(K콘텐츠)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대구·경북(TK) 지역을 2차전지 및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지역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민주당이 취약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을 겨냥한 공약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면서 정책 우선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넷플릭스·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콘텐츠 산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소프트파워(문화적 영향력) 빅5’를 목표로 하는 문화 강국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화 콘텐츠가 과거에는 흥밋거리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일자리·관광자원 등 그 나라의 소프트파워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 됐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일을 의욕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공약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방위산업에 이은 세 번째 공약 발표다. 이 후보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면서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웹툰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번역부터 배급·마케팅까지 국가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이 용이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보수 정권에서 문제가 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태를 겨냥한 듯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문화·예술 인재 양성·지원 제도 확대 △국제 공조를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 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충청권에 이어 이날은 영남권 맞춤 공약을 쏟아냈다. 캠프 관계자는 “당의 순회 경선 일정에 맞춘 것”이라고 했지만 본선을 겨냥한 정무적 판단이 반영된 행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중원(충청) 공략을 먼저 한 뒤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영남을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 등으로 나눈 핀셋 정책도 공개했다. 우선 부울경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에는 해수부와 함께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한다. 또 해사 전문 법원 신설 방침과 ‘북극항로’ 개척 구상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쇄빙선 등 전용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등 북극항로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항로 최적화 연구와 물류 운송로 확보, 북극항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북극항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자동차·석유화학·조선 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 산업 선도 주자로 키우고 경남은 우주·항공·방산과 스마트 조선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달 1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우리 조선업이 세계 최강인 만큼 잘 관리하면 기회가 열려 있다”며 조선업 육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들 메가시티를 묶을 가덕도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 방침도 함께 공개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대구와 구미·포항을 묶어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피를 만들어준 대구·경북의 아들”이라며 “TK 출신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
이재명 “문화강국 대한민국…시장규모 300조, 수출 50조 시대”
정치 정치일반 2025.04.18 08:54: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문화·예술 관련 공약을 내고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어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Big)5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방위산업에 이은 세 번째 공약 주제를 ‘문화’로 잡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화예술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가겠다”면서 “문화예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웹툰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콘텐츠 불법유통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공조로 대응해 지식재산권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며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다짐했다. -
이재명 “임기 내 세종 대통령집무실·세종의사당 건립”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0:12:45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17일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썼다. 또한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다”면서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 대선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현행법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 개헌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K방산 수출 R&D 세액 감면…4대 강국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0:09: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산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라며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동, 동남아와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윈윈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방산 기술 이전과 교육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방산 협력국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첨단 과학기술에 비례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R&D 국가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방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방산 병역특례를 확대해 K방산 인재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을 방산과 융합하는 방산 클러스터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선점의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임기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09:30:18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충청권을 겨냥한 이러한 공약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 충북은 미래 산업의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세종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고 이를 통해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기 위해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한편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 개선 대책으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확정, 충북선·호남선 고속화, GTX의 천안·아산 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4개 시도(세종·대전·충북·충남)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다른 지역 2주택자 면세…김동연·김경수는 '증세'
정치 정치일반 2025.04.16 17:52: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싱크탱크에서 ‘2주택자’에 대한 면세 방안이 제시됐다. 각기 다른 지역에 2주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정책으로 한정했지만 상속세 및 근로소득세 개편 방안에 이어 또 다른 중산층 겨냥 감세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나란히 ‘증세’ 필요성을 제기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섰다. ‘성장과 통합’의 상임공동대표인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15일 국회도서관에서 ‘국민 제2주소지제’ 구상을 공개했다. 허 교수는 “읍이나 리 단위 시골에 가보면 돌아가신 부모가 살던 집을 물려받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집을 매각하거나 직접 살지 않을 경우에는 1가구 2주택이 된다”며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등 같은 지역에 2주택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면세를 할지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당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감세 정책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상속세 공제 한도 확대와 근로소득세 개편 필요성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같은 날 김경수 후보는 국회에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투자 시대로 지속가능한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기조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상속세제 개편 논의도 다음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재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도 “정치권에서 감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포퓰리즘에 따른 것”이라며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감세로 일으켜 세울 수 없다. 대선 후보라면 증세에 대한 이야기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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