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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숨진 채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1.12.21 20:56:46‘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21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도개공 1층 사무실에 김 처장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10월 7일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도 같은달 18일 김 처장을 소환했다. 김 처장은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와 사업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지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억대 투자’는 사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1 20:50: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게임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 “몇십만 원, 몇백만 원씩, 억대로 투자했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런 건 사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된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최소한 의무적으로 (확률을) 공개하고 어길 경우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 거래 기만이니 제재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게임업계를 향해 “고객을 존중하지 않고 그냥 단기 수익에 집중하다 보니 게임에 대한 신뢰가 통째로 떨어진다”며 “고객을 봉으로 아는 사고로는 성장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게임이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친다면 질병으로 치료해야 하니 (질병 코드로) 분류하는 게 맞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극단적 예외 사안을 이유로 일반화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대해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주지 않는 문제를 두고는 “결국 외교 역량 문제로 귀착된다”며 “중국도 세계와 공존해야 하는데 너무 자기중심으로, 폐쇄적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게임업계의 노동 혹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120시간 일하고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노동자도 사람이고 사용자도 절실하면 추가인력을 고용하는 게 맞지, 현대 문명 사회에 맞지 않는 수준의 과도한 노동 착취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120시간 노동’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e스포츠 선수의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팀을 만드는 문제를 놓고는 “굳이 안 할 이유가 없다”며 “꼭 소총 들고 경계 근무를 하는 것보다 다른 방식의 기여 방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게임에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이 접목되는 것에 대해선 “흐름에 끌려갈 게 아니라 우리가 앞서고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실체로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면 쇄국정책을 하는 꼴이 된다”고 밝혔다. -
양도세 중과유예 속도조절?…이재명 "안 되면 대선 후에"
정치 정치일반 2021.12.21 15:22: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공개적으로 불가 입장을 밝히자 여권 분열 논란을 고려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화상 대담을 마친 뒤 “정부 입장에서는 원칙이 훼손되고 (정책)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현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겠지만 이 제도의 시행은 다음 정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양도세 중과의 목표는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정상화인데 지금 양도세 중과는 매물 출현을 막는 장애 요인”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에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하지만 수차례의 요청에도 청와대와 정부가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끊이지 않자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양도세 중과 도입 시 이미 5월 말까지 유예 기간을 줬는데 그때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분들은 피해를 본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가 현시점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자신의 소신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현 상태로는 오히려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못하게 막는 부작용이 일부 발생하기에 한시적으로, 단계적으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당내 반대 의견을 고려한 출구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도세 중과 유예에) 찬반양론을 가진 분들로 특위를 구성하려고 한다”면서 “정부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것이어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이재명) 후보나 당은 상대적으로 그에 대한 여지와 이견이 있을 수 있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킹그룹'으로 불리는 특위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와 보유세 부담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당내 의견 조정 역할을 맡는다. 이견 조정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같은 날 예정된 비공개 당정 실무 협의도 일단 연기됐다. 표면적으로 이 후보가 일보 후퇴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정치적으로는 실보다 득이 많았다는 평가도 당내에서는 나온다. 청와대 출신의 한 의원은 “이번 기회에 규제 일변도의 문재인 정부와 ‘나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구축한 것은 정치적 소득”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마이클 샌델과 대담…“능력주의가 사회 불평등 원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1 14:28: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공정한 사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센댈 교수와 ‘어떻게 공정의 날개로 비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가졌다. 이 후보는 “교수님이 제기하는 공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며 “저는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읽을 만큼 팬”이라고 인사를 건냈다. 샌델 교수는 “팬이라고 하니 기쁜 소식”이라며 “한국에는 무엇이 공정이고 정의로운 사회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다. 굉장하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와 샌델 교수는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이 불평등한 구조를 만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샌델 교수는 “신자유주의로 인한 세계화 뿐 아니라 성공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해진다”며 “기득권에 진입한 사람들이 성공은 자신의 노력 덕이라고 여기는 자만심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샌델 교수의 의견에 동감한다”며 “기성세대들은 많은 기회를 누리고 살아서 관대한데 비해 청년세대들은 경쟁에서의 탈락이 생존의 문제가 되니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높다”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생 중 다수가 상류층 자녀라는 점을 거론하며 “능력주의는 결국 평등보다 사회 전반의 불평등을 가져오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SKY캐슬’이나 ‘오징어게임’은 능력주의 체제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패배감을 잘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확한 지적”이라며 “형식적으로 평등하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평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맞장구 쳤다. 이 후보는 형식적 평등이 강조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할당제’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오로지 하나의 기준만으로 최종적인 각자의 능력이 평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데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경쟁에서 탈락하면 죽는 사회가 되니 그런 의견이 공감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기득권의 성공에는 운이 크게 작용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능력주의에서는) 이를 인식하지 못해 오만과 자만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태도가 미국에서 포퓰리즘이 유행하는 원인”이라며 “상위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노동에 대한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아 반감이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 후보는 “대학 입시나 공무원 시험, 회사 입사 시험에서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렸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쟁의 룰 속에서 실질적 평등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아들 자산 논란…현근택 "3,000만원 못 벌겠느냐"
정치 정치일반 2021.12.21 13:43:56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1일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 동호씨의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해 국민의힘이 의문을 제기하자 "범죄 행위가 관련된 거라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라면 30대가 된 남자가 2,000~3,000만원 돈 못 벌겠느냐"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이 동호 씨가 불법 도박을 시작한 후 1~2년 사이 8,000여만원의 예금 순증이 있었다며 이 후보가 증여한 5,000만원 외 나머지 재산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알바해서라도 그 정도 벌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현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2030 청년층의 정서에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이 후보 아들이) 30살이다. 그동안 일도 안 하고 가만히 놀았겠느냐"며 "이걸 자꾸 도박하고 연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억측"이라고 했다. 또 야당이 동호씨 도박 자금 출처를 문제삼으며 이 후보가 5,000만원을 증여할 때 불법 도박에 쓰일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상에 어떤 부모가 아들이 도박하는데 돈 대주겠냐"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돈이야 그냥 주는 거다. 저도 30살 정도 된 아들한테 5,000만원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 대변인은 앞서 동호씨의 불법도박 의혹 논란을 두고 "제가 보기엔 아마 불법이나 위법일 것이란 생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젊으신 분이고 이러다 보니. 이게 예를 들어 불법사이트고 하는 행동 자체가 처벌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했을 것"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아울러 마사지업소 후기 논란에 대해서도 "(업소) 후기를 남겼다고 해서 반드시 갔겠느냐"며 "친구들한테 들을 수도 있는거다"라고 주장했다. -
이수정 "김건희, 허위보다 과장…이재명 아들은 부모책임"
정치 정치일반 2021.12.21 13:10:37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해 "허위라고 보기는 어렵고, 과장이라고는 틀림없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에는 "부모의 책임은 무한대"라며 이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씨 의혹에서) 허위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과장인 부분은 꽤 많이 있는 것 같다는 잠정적인 결론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씨의 학력 중 서울대 경영전문대 경영학과 석사(EMBA) 과정에 대해 "대학에 MBA 과정이 있는데 E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기업체 대표들을 목표로 토요일·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에 있는 제 기준으로는 일반대학원이 아니면 괄호 열고 '특수한 교육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일반 석사가 아니라 특수대학원 석사 아니냐'라고 얼마든지 따질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김씨가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이력서에 적은 '1998년 서울 광남중 근무 경력'이 교생실습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 본인이 사과는 하셔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왜 이력서조차도 정확히 안 적었냐 하는 부분은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김씨의 논란들이 윤 후보가 내놓은 '공정과 상식' 캐치프레이즈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그런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혼인 관계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나서서 사과하셨는데, 지금 윤 후보의 사과만으로 해소가 될 것인지 걱정되는 의견이 있다"고 거듭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씨가 나와서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신 사과'라는 게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 좀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에는 "부모의 책임은 무한대"라며 "내가 키운 자식의 과실과 결혼 전 배우자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선 김씨가 결혼한 후에도 허위 경력이 8개 정도 있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틀림없이 사과하셔야 되는 게 맞다"며 "저는 수사가 필요하면 양측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총리, 이재명의 '양도세 중과 유예' 거듭 반대…"동의 어렵다"
정치 총리실 2021.12.21 08:47:02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중과 유예와 관련 “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1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분들이 지금 여유를 준다 해서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에 대해 거듭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분들이 지금 여유를 준다 해서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미 5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줬는데 그때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분들은 피해를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 민주당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김 총리는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긍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당정은 전날 부동산 가격급등에 따른 부담 완화 방안으로 공시가격 유예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선 “백신 효과가 생각보다 일찍 줄어들었다”며 “3차 접종을 해야 위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특별방역대책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과 반발한 것에 대해선 “지금 우리의 제일 큰 고민은 방역”이라며 “그분들의 고통을 알지만, 이번에는 방역이 급하다”고 언급했다. -
강용석, 이재명 차남 외고 입시비리 의혹 제기 했다 '철회'
사회 사회일반 2021.12.21 07:54: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을 둘러싼 불법도박·마사지업소 후기 작성 논란 관련, 이 지사의 장남을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에는 이 후보 차남이 응시자격이 없던 서울 소재 한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강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후보의 둘째 아들 A씨가 한영외고를 2012년 2월 졸업했다"면서 "한영외고는 서울에 있으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학생 본인도 서울 소재 중학교를 졸업해야만 응시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성남에서 계속 거주해온 이 후보의 둘째 아들은 어떻게 한영외고를 졸업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입시비리의 실마리는 여기서부터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하지만 이 후보의 둘째 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지난 2009년도 한영외고의 입시 요강을 보면 강 변사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 한영외고의 2009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원서작성 당시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 중 지원별 세부 자격요건을 갖춘 자'로 따로 모집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09년 2월 '2010학년도 특목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을 발표하고 서울 시내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의 자격을 서울이나 외고가 없는 지역 거주자로 제한했다. A씨가 한영외고에 입학한 2009년 입시보다 1년이 지난 뒤부터 강 변호사가 주장하는 입시 요강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과 화살촉이 '입시비리' 의혹을 던져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려고 하나 보다"라며 강 변호사와 국민의힘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의혹 제기 요체는 '서울 출신도 아닌 이재명 후보의 둘째 아들이 어떻게 한영외고를 들어갔느냐'인데 당시에는 어느 지역에서건 한영외고에 지원할 수 있었고, 입학 및 졸업을 할 수 있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전 대변인은 또한 "구글에 30초만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조차 확인하지 않고 까내리기에 급급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면서 "국민 눈가리기식의 거짓의 정치는 이제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가 올렸던 이 후보 차남에 대한 입시비리 의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이재명 "아들 붙잡고 울었다…재판 받는 사이 일 벌어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18:53: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장남 동호씨의 도박 등 파문과 관련해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면서 “2년 간 가까이 못 하는 사이에 일이 벌어졌다”고 고개 숙였다. 이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가끔 술도 한 잔씩 하고 고기도 사주고 그런다”며 “2018년 말에 기소되고 재판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최근까지 약 2년 동안 가까이 못 하는 사이에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동호씨와 도박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당연히 만났다. (아들을) 붙잡고 울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가진 것은 부모 죄라고 하니 저로서는 다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했다. 아들 의혹에 대한 모종의 ‘기획설’에 대해서는 “그 사이트에 왜 글이 남아있느냐고 물었더니 ‘탈퇴하고 난 다음에 지우려고 하니 못 지우게 돼 있다’고 그러더라. 본인도 못 지우는 건데 이걸 도대체 왜 알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도박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드리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언급을 피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 후보 장남 동호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인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불법적 마사지 업소에 출입하고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성매매 의혹에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가족논란 제대로 사과해야"…李·尹 다 때린 안철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17:37:2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가족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데 대해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선 후보의 배우자나 가족도 (대선 후보와) 같은 수준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두 후보의 가족 의혹을 겨냥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개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는 둘 다 검증받아야만 하는 사안”이라며 “역대 대통령 된 사람들을 보면 가족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정치적인 여러 사건을 만들었는지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후보 검증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 유권자들에게 많이 제시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후보자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데 대해 두 후보가 거절 내지 유보의 뜻을 밝히자 재차 수용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결국 두 후보가 여론의 검증을 받겠다는 주장인데 한계가 있다”며 “사실과 증거에 대한 검증을 외면하면 끝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라디오(CBS)에 출연해서는 "한쪽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하고 한쪽은 내용 자체가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께 충분히 납득 시키지 못한 것 같다"도 했다. 양당 후보들이 '가족 리스크'에 휩싸인 데 대해 " 그전에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 없이 도덕적이고 법적인 기준을 조금씩 어기면서 살았기 때문"이라면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실망하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홍준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16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양당 후보 모두 비정상'이라는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답하고 '지지율이 왜 낮냐'는 질문에 "젖은 장작"이라고 비유한 데 대한 반응도 보였다. 안 후보는 홍 의원의 평가에 대해 "젖은 장작이 빨리 잘 타오르지 않나"라며 "중도층이나 2030 청년 세대들이 정말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안 후보는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서문시장의 발전이 지역 경제의 발전이고 서민의 삶의 실핏줄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최선을 다해 지역 경제와 서민의 삶을 제대로 잘 챙기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날부터 1차 민심청취 지역 일정 중으로 22일까지 대구·경북에 머물 예정이다. -
'이재명 삼행시'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 등반 중단 위기
사회 전국 2021.12.20 15:09:55히말라야 등정 과정에서 이재명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 논란을 빚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의 도전이 중단 위기에 놓였다. 2019년 결성돼 히말라야 5좌 등반에 성공한 원정대는 지난 10월1일 세계 7위봉인 네팔 다울라기리(8.16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이후 조철희 등반대장은 SNS를 통해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적은 깃발을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도비 지원을 받는 원정대의 정치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충북산악연맹도 "조 대장이 이 지사 삼행시가 담긴 지지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은 개인적 소신일 뿐 연맹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뒤 연맹의 임원과 회원 모두가 무척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원정대가 귀국하면 경위 조사 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 히말라야 원정대 지원비 4,5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도의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원정대 지원을 둘러싼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히말라야 원정대 지원 예산인 산악스포츠 활성화 지원 4,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히말라야 원정대 지원 예산을 뺀 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그대로 확정했다. 당초 내년 4좌 추가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던 원정대는 삼행시에서 비롯된 논란으로 대원 징계, 등반 예산 삭감 등 악재가 이어져 내년 도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한편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해발 8,176m 정상에서 전해진 찬 바람 담긴 지지선언이 어떠한 지지선언보다도 제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 안아줬다"라며 "개혁의 길도 등정과 다르지 않다. 거친 산세와 바람을 이겨내고 오르고 또 올라야 마침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해당 사진에 화답한 바 있다. -
이재명 후보, 소상공인·자영업자 7대 공약 발표
정치 정치일반 2021.12.20 14:30: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 /권욱 기자 2021.12.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전국민 소비쿠폰'을 비롯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과 임대료 국가 분담제 도입 등 7대 공약을 내놓았다. /권욱 기자 2021.12.20 -
이재명 “이젠 ‘어떻게 하면 남성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11:21:0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여성을 일터로 보낼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남성을 집으로 보낼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보육 관련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전제로 보육 정책, 교육 정책도 변화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족 정책을 입안할 때 부모가 결혼해 자녀를 데리고 사는 유형의 전통적 의미의 가족을 중심으로 정책을 만들어 집행했다. 요즘은 이와 다른 형태의 가족이 너무 많다”며 “‘정상 가족’이란 표현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성장이 정체돼 미래 희망이 사라진 것이 제일 큰 이유”라며 “둘째는 출산·보육·양육·교육 책임을 개인이 전적으로 부담하는데다 특히 여성이 전담하다시피 하는 비정상적 구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산과 육아, 보육은 개인 책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출산은 개인이 선택하지만 보육·양육·교육은 완전한 국가 책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각 부처에 흩어진 보육 서비스를 통합 조정해야 한다”며 “아버지도 걱정 없이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지만 유치원과 보육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학부모 입장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부담의 차이가 발생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유보통합’ 공약을 제시했다. ‘유보통합위원회’를 꾸려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교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구상이다. -
김종인 “이재명 재산세 근본적 인식 있나…입장 이해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10:36:59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재산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가) 현 정부 정책을 부정하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후보는 선심을 얻기 위해 공시지가를 동결하고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 이윤을 모두 흡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후보의 재산세에 대한 기본 입장이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현 정부가 얼마나 잘못했고 무엇이 그렇게 내놓을 것이 없는지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대선에서 네거티브만 갖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당면한 일들이 굉장히 막중한데도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네거티브 전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권을 뭐라고 생각하겠나”라며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그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며 추가 사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사과가)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윤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저는 이런 점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윤 후보의 추가 사과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부인 김건희 씨 의혹과 관련) 일부 사실은 이미 민주당에서 과장 혹은 허위로 제기했다는 의혹 밝혀졌다”며 “만약 그럼에도 최근 상황이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지점이 있으면 선대위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 해명하고 양해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후보자 측에서 지난 금요일에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정과 상식에 맞춰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 했다. 이건 후보자가 가장 선거에 큰 원칙으로 삼고 있는 거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이재명 40.3% vs 윤석열 37.4%…동반 지지율 하락[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09:13:15최근 ‘가족 리스크’에 휘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3%, 윤 후보는 37.4%로 각각 조사됐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0.3%포인트, 윤 후보는 4.6%포인트씩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3% 순으로 뒤따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를 묻자 응답자의 75.0%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로 나타났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68.3%.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3%였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를 기록해 민주당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4%포인트 급락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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