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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 열풍에 대한 반성문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03 17:57:53고백한다.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꿨다. ‘이웃집 토토로’부터 ‘벼랑 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지브리스튜디오의 그림체로 사진을 변환해 주는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렸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했다. 고급 이미지 생성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지브리풍을 비롯해 디즈니·픽사·심슨 등의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
학교가 아프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3.20 20:50:40근래 들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듣는다. 친구들과의 불화로 마음을 다쳐 한 달 이상 등교를 거부했다는 아이, 학업과 경쟁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울감을 호소하며 자퇴를 선택한 아이 등등. 남의 집 자식 이야기라며 안도하다가도 강 건너 불구경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입시와 고교 진학을 앞두고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와 씨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위태로움을 느낀 적 -
‘책 읽는 사회’는 돌아올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3.13 17:40:59“전에는 사람들에게 ‘왜 책을 안 읽나요’라고 물어보면 ‘일이 바빠서’라거나 ‘TV나 인터넷에서 볼 게 많아서’라고 대답했어요. 요즘 같은 질문을 하면 오히려 ‘책을 왜 읽어야 하나요’라는 반문이 돌아옵니다. 그런 시대가 됐네요.” 올해 2월 1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업설명회에서 출판진흥원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제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을 보는 것은 희귀한 경험이 됐다. 이렇듯 책 -
법 해석에 정답은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3.06 17:38:49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 중 ‘신발’이 있다. 이 작품을 두고 저명한 학자들이 논쟁을 벌였다. 먼저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 작품의 신발을 농촌 아낙네의 것이라 보고 노동의 고단함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이에 미국 미술사학자 마이어 셔피로는 고흐가 그린 신발은 파리에 사는 도시인의 신발이라며 하이데거를 비판했다. 이들의 논쟁에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가세했다. 그는 구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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