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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뛰는데 내 월급만 그대로”…소확행도, 체면도 버린 직장인들 [일당백]
국제 정치·사회 2024.05.04 07:00:00“내 월급 빼고 다 오르네” 인플레이션 앞에서 전 세계 직장인들은 국경도, 언어도, 문화도 넘어서는 비통함으로 대동단결한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과거의 나’보다 상대적 소비력이 약화한 직장인들은 과거 일상생활 속에서 한때 중요하게 여겼던 무언가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팍해진 생계에 대응하는 방식은 국가별로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퇴근 후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가졌던 친구들과의 수다와 맥주 한 -
입사 동시에 이직 준비?…日청년들 ‘이것’도 대행 맡긴다 [일당백]
국제 국제일반 2024.04.27 11:30:003월 신학기가 시작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4월 학교와 회사, 새로운 회계가 일제히 시작된다. ‘새 출발’의 설렘과 각오가 한창이어야 할 이 시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의 인기어(트렌드워드)에 등극한 것이 있으니 바로 ‘퇴직’과 ‘퇴직대행’이다. “24년 졸업이지만 입사 하루 만에 그만뒀다”, “어제 사표 던지고 왔다” 등 첫 출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근황 글부터 퇴직하고 싶은 사람을 대신해 퇴직 -
꿈의 주4일제…'100:80:100' 룰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당백]
국제 국제일반 2024.04.20 07:57:00‘100:80:100'. 근로자가 100% 성과를 유지하되 근로시간은 80%만, 급여는 100% 받는다는 뜻이다. 바로 전세계가 실험 중인 주 4일제의 골자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하고 3일은 휴식을 취하는 꿈의 시나리오는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을까. 국내 일부 기업에서 주 6일제 근무를 도입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들리는 지금, 전세계의 주4일제 실험 현황을 살펴봤다. ◇전세계는 지금 주4일제 실험중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 -
절망했거나 혹은 게으르거나…'쉬는 청년'을 보는 두 개의 시선 [일당백]
국제 정치·사회 2024.04.13 11:00:00일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심각한 취업 난의 여파로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일하지 않고 일하고 싶지도 않은 이른바 ‘니트(NEET)’들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었다.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최소한의 업무만 하면서 눈에 띄지 않게 지내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나 ‘돈보다 편한 일’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대세가 됐다 -
눌리고, 치이고, 잘리고…행복하지 않은 중간관리자들[일당백]
국제 정치·사회 2024.03.30 06:30:00직장에서 중간관리자가 행복하기란 원래 어려운 법이다. 업무가 미숙한 후배들을 돌보며 임원급 상사의 수많은 지시 사항을 처리해내는 역할은 누구에게라도 힘겹다. 모호한 역할과 권한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건 또 어떤가. 이들의 고통은 형제 중 둘째에게 나타난다는 ‘둘째 아이 증후군(Middle Child Syndrome)’과도 비슷하다. 정신분석학 등에 따르면 둘째로 태어난 아이들은 첫째처럼 주목받지도 못했고 막내처럼 사랑받 -
"내 퇴사 과정 함께 해줄래?"…MZ세대가 요란하게 퇴사하는 이유[일당백]
국제 인물·화제 2024.03.23 06:50:00“퇴사하겠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가슴 속 한켠에서 외쳐본 한 마디가 아닐까(필자가 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모 예능 방송에서는 점심을 먹고 복귀하던 한 회사원이 본인의 계급을 ‘노비’로 칭하며 많은 시청자들과 웃픈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퇴사라는 두 글자가 갖는 아련함은 생판 모르는 남의 퇴사 이야기에도 쉽게 대리만족과 설렘, 불안과 의문 등 다양한 감정을 자아낸다. 그래서일까. 최근 MZ세대로 -
요즘 日기업 회장님이 '사죄 회견' 수업받는다는데[일당백]
국제 국제일반 2024.03.16 05:30:00사방에서 위기는 몰려오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데, 일 할 사람은 계속 줄어 간다. 기업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이들이 둘러싸인 환경도 이전과는 다른 시대.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지시하고', '평가하며', '선택하는' 것이 일반이던 기존 사측 또는 사내 임원들의 역할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긴급 사죄 회견 정기 교육 받는 총수 "정말 죄송합니다." 중년 남성 두 명이 고개를 숙이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
'高물가'에 높아진 보육의 벽, 워킹맘은 어디로 가나[일당백]
국제 국제일반 2024.03.09 05:30:00워킹맘들에게 일과 가정(보육)의 양립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여성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가능해 보였던 적도 있지만 새로운 장애물들이 잇따라 튀어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생필품 뿐 아니라 집값이 오르는 등 보육에 드는 경제·사회적인 비용이 커지면서 그녀들은 다시 높아진 ‘보육의 벽’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전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보육 전 -
"재택근무 할래" VS "모두 출근하라"…글로벌 핫이슈 떠오른 ‘재택근무’ [일당백]
국제 정치·사회 2024.03.02 11:00:00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키워갔다. ‘완전 재택’까지는 아니더라도 출근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하며 출퇴근에 소모되는 체력과 시간을 아끼는 동시에 불필요한 사무실 잡무 등에서 해방되는 날을 소망한 것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꿈꿨던 미래는 요즘 조금씩 뒤틀리는 중이다. 글로벌 굴지의 기업들이 재택근무보다 출근을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다.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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