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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국 시원하다 했더니"…국내산 둔갑시켜 판 일당 '덜미'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국내산으로 믿고 먹었던 재첩이 사실은 중국산이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재첩 수십 톤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산으로 속여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식당 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약 20톤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취급한 재첩의 시가는 약 17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경은 섬진강 재첩 채취 시기가 매년 4~6월로 연중 3개월에 불과하고 섬진강 재첩 1말(20㎏) 도매가격이 약 17만 5000원인 반면 중국산은 약 8만 원 수준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처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지난달 중순에는 김해군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식자재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체와 직원 18명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농관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A업체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 2000만 원 상당의 칠레산 등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약 20t(톤)을 해군에 납품하면서 7곳의 급식장에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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