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40)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6일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입장문을 통해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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