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이 지난 18일 교내에서 '제14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은 국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로는 손장열 건축공학부 명예교수와 신동우 ㈜나노 회장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과 황희준 공과대학장이 자리했다. 손 명예교수는 1965년 한양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해 동 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민국 건축공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해 온 건축공학자다. 이후 1980년 한양대에 부임해 2010년 정년까지 건축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건축 구조·환경·설비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신 회장은 1979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이후 학계·산업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소재·환경 산업 발전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 온 기업가이자 교육자다. 신 회장은 경상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99년 질소산화물 저감용 탈질 촉매 전문기업 ㈜나노를 창업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한양대 공과대학 관계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이룬 성과를 사회와 모교에 환원하고 한양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해 온 동문들"이라며 "두 분의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도전과 나눔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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