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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안 마시는 사람 없는데 어쩌나…건강 위해 먹었다가 '반전 결과'

클립아트코리아




‘제로 슈거'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다. 설탕보다 200배 달지만, 열량이 낮아 '제로음료' 열풍을 일으킨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높일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생체재료 협력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생의학 및 약리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아스파탐을 과다 섭취하면 뇌 노화를 촉진하고 심장을 경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1년간 2주마다 연속 3일 간 체중 1㎏당 7㎎의 아스파탐을 투여한 결과, 아스파탐에 노출된 쥐들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경도 심장 비대증 위험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쪽 심실의 심박출량도 감소해 좌심실은 26%, 우심실은 20% 줄어들었다.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을 나누는 두꺼운 근육 벽인 심실중격의 곡률도 25% 감소했다. 또 쥐들의 인지 기능 저하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은 쥐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심장과 뇌에 병리생리학적 변화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허용 용량의 아스파탐도 주요 장기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인체에 대한 안전 기준치를 재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역시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를 보도한 바 있다.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 음료는 장내 세균에 좋지 않다. 장과 뇌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스파탐이 포함된 다이어트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던 환자가 심한 편두통을 겪다가, 아스파탐을 제거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기도 한다"며 "이는 아스파탐이 중대한 신경계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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