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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사회 급증하는 ‘뇌졸중’ 해법 마련…국내외 석학 머리 맞댄다

27~29일 부산서 ‘ICSU & ICAS 2025’ 공동 개최

초급성기 뇌졸중 치료·예방·위험인자 관리 논의

ICSU & ICAS 2025 포스터. 사진 제공=대한뇌졸중학회




국내외 석학들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안전망 구축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0일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racranial Atherosclerosis 2025(ICSU & ICAS 2025)’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만 매년 10만~15만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고령화에 따라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CSU는 뇌졸중 석학들이 모여 학계의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행사다. 그동안 단독 학술대회로 개최돼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두개골 내부의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학술행사인 ICAS와 공동 개최된다. 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는 “두 학회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한층 폭넓고 깊이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최신 연구 성과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논의할 수 있는 강화된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중국, 그리스 등 23개국에서 약 634명이 참여한다. 기조강연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대학의 조지 은타이오스(George Ntaios) 교수가 맡아 ‘원인불명 뇌경색 환자의 치료 및 관리’란 주제로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중국 수도의과대학의 리핑 리우(Liping Liu) 교수는 ‘뇌경색 재관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스페인 발 데 헤브론병원의 카를로스 몰리나(Carlos Molina) 교수는 ‘정맥내 혈전용해술에서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그 밖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테넥테플라제를 이용한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 원인불명 뇌경색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고혈압·고지혈증 등 뇌졸중 주요 위험인자 치료의 최신 진료지침 및 약물치료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학회 2일차인 28일 마련된 정책세션에서는 국내 뇌졸중 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효율적인 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 연구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뇌졸중유전체연구회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김경문 이사장(성균관의대 신경과 교수)은 “ICSU & ICAS 2025가 뇌졸중의 이해와 치료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자와 임상의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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