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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군, 軍 최초 ‘방산협력단’ 꾸렸다…K방산 지원 ‘지휘부’ 두바이 총출동[이현호의 밀리터리!톡]

국방위원장 등 전군 첫 ‘방산협력단’ 구성

현지서 ‘대한민국-UAE 방산협력 리셉션’

손 총장, KF-21 세일즈 위해 시험비행도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1월 5일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조종석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는 손석락 공군총장. 사진 제공=공군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1월 5일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석락 공군총장. 사진 제공=공군


공군이 K방산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산협력단’을 꾸려 군사 외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을 필두로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 등 공군 지휘부가 총출동한다.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군은 다음 주 중동 최대 규모의 항공 산업 전시회 두바이 에어쇼에서 ‘대한민국·아랍에미리트(UAE) 방산 협력 리셉션’을 개최한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K방산 공군 분야의 기술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중동 방산 수출 핵심국인 UAE 현지로 총출동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전군 최초로 대규모 군사외교팀인 방산협력단을 직접 꾸렸다는 것이다. 방산 협력 리셉션과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비롯해 UAE로 수출된 무기가 전략화한 부대 현장, 무기 획득 및 연구기관 등도 잇따라 방문해 K방산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여야 간사,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국방과학연구소, 세종연구소, 국립외교원, 서울대, 전북대 등의 군 내외 전문가들도 동참해 K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군총장이 중동 지역의 군사·방산 교류 및 협력을 위해 12일 출국했는데 UAE 공군 지휘부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전군 처음으로 방산협력단을 꾸려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에어쇼 기간 K방산 세일즈 등 군사 외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두바이 에어쇼 기간에 세계공군지휘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라시드 무함마드 알샴시(소장) UAE 공군방공사령관을 비롯해 독일·이탈리아·스웨덴 등 각국 공군 지휘관들과 양자 대담을 갖고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손 총장은 12일 이집트를 향해 먼저 출국했다. 이집트 방문 기간 중 암르 압델라만 사크르(소장) 이집트 공군사령관을 만나 양국 공군 간 국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집트 공군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 기간에는 이집트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교육·훈련 분야의 양국 공군 간 인적 교류 방안을 토의한다. 카이로 서부비행단 예하 292전술전투비행여단도 찾아 양국 전투조종사 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후 UAE 두바이로 넘어와 20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해 군사 외교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해 손 총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지휘 비행을 KF-21로 선택해 밀어붙였던 것이 회자하고 있다. 손 총장이 UAE 에어쇼를 겨냥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세일즈하고자 이달 5일 바쁜 일정 중에도 경남 사천공군기지에서 KF-21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시험비행을 마친 바 있다.

공군 관계자는 “손 총장은 시험비행을 위해 항전 장비, 비행 제어, 엔진 계통 등 항공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한 뒤 약 50분간 상승, 선회, 고속 비행 등의 다양한 기동을 실시해 조종 안정성과 항공 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했다”며 “이는 손 총장께서 직접 탑승 체험한 것을 토대로 KF-21 세일즈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단독] 공군, 軍 최초 ‘방산협력단’ 꾸렸다…K방산 지원 ‘지휘부’ 두바이 총출동[이현호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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