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래 놓고 여순사건에 진심이냐" 전남도 인사시스템이 부른 참사

강문성 도의원, 여순사건지원단 질타

4년 만 무려 5차례 단장 교체 도마위

“진정성 없어…민간 전문가 배치해야”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지난 2022년 신설된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신설 이후 무려 5차례 단장이 교체됐다.

전남도의 안일한 인사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랐다.

2021년 제정된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의 주요 역할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이 되는 부분이다.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여수3)은 이 부분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순사건지원단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구조적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강 의원은 13일 “여순사건은 단순한 행정 과제가 아니라, 도민의 명예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지원단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책임 있는 조직운영과 인적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장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체되는 일이 반복되면, 조직의 방향성과 일관성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완하기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거나 민간 전문가를 상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왜곡 대응 문제와 공직사회 인식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이 여순사건을 왜곡하거나 희생자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를 내고 있다”며 “지원단이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여순사건 지원사업은 단순한 행정업무가 아니라 도민의 명예를 회복하는 역사행정”이라며 “지원단이 진정성을 갖고 나아갈 때, 도민과 전국이 공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