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수원지점을 팔달구 매교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수원팔달지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이전은 수원 서부권 소상공인들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기신보는 6일 수원팔달지점 이전식을 개최했다. 수원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인구와 사업체 수가 상위권에 속하고, 청년 창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이 밀집해 정책금융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난 8월 수원광교지점을 신설하며 기존 단일 지점 체제에서 2개 지점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지점 이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하는 '퍼스트 펭귄' 전략의 일환이다. 김 지사는 "기회를 기다리는 감나무 전략이 아닌, 먼저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해왔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도정 철학에 부응해 수원 지역 2개 지점 체제를 구축하며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수원시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경기도의회·수원특례시와 협력해 현장 수요에 발맞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팔달지점은 팔달구와 권선구를 관할하며, 팔달구 매산로 135 LH청년나래가 교동1 201호·202호에 위치한다. 수원광교지점은 영통구와 장안구를 담당하며 영통구 도청로 52 경기신보 본점 2층에 있다. 이로써 수원특례시 4개 구 전체에 대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체계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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