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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 자살조장' 의혹 틱톡 알고리즘 수사

의회 문제 제기 후속 조치

AFP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청소년 자살 조장 의혹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간) 파리 검찰청은 올해 9월 의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틱톡에 대한 예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플랫폼이 범법 징후를 적절히 신고했는지, 알고리즘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콘텐츠를 제시했는지, 자살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게시했는 지 등을 중심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하원 조사위원회는 틱톡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뒤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틱톡이 "청소년을 위협하는 최악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틱톡이 청소년의 심리에 '파괴적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 내리며 특히 "기존 심리적 취약성을 증폭시킨다"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우울증, 극단적 선택, 자해, 또는 섭식 장애 관련 콘텐츠가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정신적 취약성을 증폭하고 때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틱톡에서 폭력의 일상화가 이뤄진다며 청소년이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성차별, 남성우월주의 같은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를 이끈 사회당의 아르튀르 들라포르트 의원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틱톡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틱톡은 결과에 대해 "업계와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우리 기업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라며 "틱톡은 오랫동안 사용자 안전·보호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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