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을 더는 어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미래를 여는 설계도이자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AI로 미래를 준비하고 복지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향”이라며 “산업과 공공서비스는 한층 더 효율적으로 변화될 것이고 국방은 지능형 안보로, 교육은 맞춤형 학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과 미래를 다루는 일에는 정쟁보다 책임이 먼저여야 한다.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법정 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는 그야말로 위기 속에서 거둔 성과였다”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성과를 만든 국익 중심 실용외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오늘 구성된 당 특위를 중심으로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 팩트시트가 완성되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신속 추진하겠다”며 “정부가 마련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을 11월 중에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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