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만료된 기존 계약과 동일한 70조 원(4000억 위안), 5년 만기다. 계약 목적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다.
2002년 2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양국의 통화스와프는 2020년 64조 원에서 70조 원으로 규모가 커지는 등 꾸준히 확대돼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은 양국 간 교역촉진 및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국 정부는 11년 만의 시 주석 국빈 방한을 계기로 경제 전반에 걸쳐 7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2026~2030년 경제 협력 공동 계획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실버 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 추진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 요건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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