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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에 쏠린 각국 VIP의 눈

加 총리, 조선소 방문 예정

한화오션 생산능력 살필듯

러트닉 美상무 방문 가능성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찾는 각국 VIP들이 ‘K조선’에 지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29일 외교가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 중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3600톤급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생산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현재 HD현대·방위사업청과 한 팀으로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상태다.

앞서 필리프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도 지난달 HD현대중공업의 울산 본사·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를 시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앵거스 톱시 캐나다 해군총장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CPSP 사업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도 APEC 계기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잠수함 수주 건을 포함한 방산 협력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의 회담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K조선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면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로 짧은 이번 방한 일정상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국내 주요 조선소 어느 곳과도 방문 협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9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 APEC 서밋 부대 행사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서 미국 주요 인사의 HD현대 울산조선소 방문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항상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라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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