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셧다운에도 9월 CPI 발표한다…FOMC 전 공개될 듯

연방통계국, CPI 발표 위해 직원 복귀 지시

사회보장 연금 산정 위해서는 CPI 필요

28~29일 FOMC 금리 결정 전 공개 가능성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AFP연합뉴스




연방정부 업무 정지(셧다운) 사태로 무기한 연기가 예상됐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발표될 전망이다. 주요 정책의 기준인 핵심 물가 지표 없이는 연금 배분액 산정과 금리 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 관계자를 인용해 노동통계국(BLS)이 9월 CPI 발표 준비를 위해 셧다운으로 무급 휴직 중인 직원 일부에게 복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노동부 산하기관인 노동통계국에 이달 말까지 CPI 지수를 산정하도록 요구하면서 나온 조치다.



CPI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표로 매달 중순 전월 수치가 발표된다. 8만 개에 달하는 물가 자료가 월말까지 취합되면 경제학자들이 이를 분석하고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한다. 이달에는 15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셧다운 사태로 산출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CPI 발표 준비가 재개된 이유는 미국의 국민연금인 사회보장 연금 산정 때문이다. 사회보장 정책을 주관하는 사회보장국(SSA)은 연방법에 따라 매년 11월 1일까지 생활비 인상률(COLA)을 발표하고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때 3분기 CPI가 연금 지급 기준이 되는데 9월 수치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CPI가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 회의 전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가 예상 범위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회의 전까지 핵심 지표가 확인돼야 한다. 셧다운 직전 자료 취합이 완료됐고 보통 지표 산출까지 8~10영업일 소요되므로 물리적으로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