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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력으로 이게 된다고?" 200kg 거뜬하다는 中 '슈퍼 장갑'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美 걷어찬' 전문직에 러브콜하는 글로벌…"빠른 수속·지원금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비자(H-1B) 발급 비용을 대폭 인상하면서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영국, 캐나다 등은 이를 기회 삼아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청년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K비자’를 신설해 10월 시행할 예정이며, 간소한 절차와 초빙기관 불필요 조건으로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영국도 비자 수수료 폐지와 세제 개편을 검토하며 글로벌 인재 태스크포스를 통해 적극 대응 중입니다.

각국의 우대책이 구체화하기도 전에 글로벌 인재들은 이미 미국을 떠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국 핀테크 기업 클레오의 창업자 바니 허시요는 “H-1B 혼란 이후 세계 최고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엘리트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고급 인재들로부터 1000건 이상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테크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준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더 파격적인 혜택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독일 벤처캐피털 회사 비저너리즈클럽의 주디스 다다는 “미국에 있는 인재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음에도 유럽은 충분히 과감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며 “필요한 것은 대담한 조치다. 설사 소송에 휘말리더라도 신속하게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결단력과 글로벌 수준의 보상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거침없는 '엔비디아 제국'…오픈AI에 140조원 쏜다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하며 전략적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 지분을 확보하고, 오픈AI는 확보한 자금으로 엔비디아 AI 칩셋을 구매하는 구조입니다.

첫 단계로 100억 달러를 투입해 2026년까지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최종적으로 10GW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오라클 등과 진행 중인 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력은 오픈AI가 추진 중인 자체 칩 개발과 ‘탈(脫)엔비디아’ 전략에 제동을 거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엔비디아를 최우선 파트너로 지목했으며, 이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AI·반도체·로봇 등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어위브, 피규어AI 등 주요 투자 대상이 모두 엔비디아 칩 수요처라는 점에서 ‘자전 거래’ 논란도 제기됩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고객사 투자를 통해 매출 선순환을 만드는 동시에 잠재 경쟁사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두 얼굴…안에선 '네이쥐안' 단속, 밖으론 '밀어내기 수출'




중국이 자국 내 과도한 저가 경쟁, 이른바 ‘네이쥐안(內卷)’ 단속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당국은 의약품 공공조달 입찰에서 원가 이하 입찰을 금지하고, 반드시 최저가를 수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철강·전기차·태양광·배달앱 등 전통·신산업 전반에서 출혈 경쟁이 심화하자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서 ‘망국병’이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는데요. 당국은 가격법 개정, 업계 재발 방지 서약, 철강 신규 생산능력 통제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내수 시장에서는 저가 경쟁을 단속하면서도 해외에는 악성 재고를 ‘밀어내기 수출’하는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수출길이 막히자 인도·동남아·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저가 공세를 강화해 올해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1조2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9921억 달러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외신들은 과잉생산과 저가 수출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악화시키고, 반덤핑 압박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내권 억제가 오히려 생산 능력 위축과 경제 전반의 리스크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봇굴기' 속도내는 中, 200kg 슬레이트판도 가볍게 드는 '슈퍼장갑' 나왔다




중국이 ‘로봇굴기’ 전략 속에 무동력으로도 200㎏ 넘는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슈퍼 장갑’을 개발했습니다. 중국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자기유변학적 구동기를 적용해 기존 모터식 대비 에너지 소모를 97% 이상 줄이면서도 1046N의 악력을 구현했습니다.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착용자의 악력이 40% 이상 향상돼 지진 구조 등 극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험에서는 부상자 이송 시 호흡수 감소, 이동 거리 증가 등 효율성이 입증됐습니다. 연구팀은 팔 외골격, 우주 탐사 로봇팔 개발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상하이교통대, 베이징대 연구진이 정교한 동작과 물체 구별이 가능한 로봇 손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인간 손 재현 연구에 집중하며 로봇 분야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커크 비판해?" 트럼프가 내쫓은 이 남자, 6일 만에 복귀


방송인 지미 키멀. AFP연합뉴스


미국 ABC 방송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보수 성향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 관련 발언으로 중단된 지 6일 만에 방송을 재개합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진행자 지미 키멀은 커크 피격 사건과 관련해 “마가(MAGA) 세력은 범인이 자신들과 다르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이득을 취한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금붕어를 잃은 4세 아이”에 빗대어 풍자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트럼프 지지층이 강하게 반발했고, 연방통신위원회(FCC) 카 위원장이 방송 면허 취소까지 언급하며 압박하자 ABC는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협하는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토크쇼 진행자, 할리우드 배우, 감독, 팝스타들까지 키멀을 지지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방송사의 결정에 반대했습니다. 여론의 역풍이 거세지자 모회사 디즈니는 키멀과 협의를 거쳐 23일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압박과 표현의 자유 수호를 둘러싼 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무동력으로 이게 된다고?" 200kg 거뜬하다는 中 '슈퍼 장갑' [글로벌 모닝 브리핑]

트럼프 “러는 종이 호랑이 우크라 모든 영토 수복 가능”

파월 “증시 고평가” 한마디에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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