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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 대통령 日총리관저 도착…곧 한일정상회담 시작

협력확대가 對日외교 원칙…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일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4시 50분께 한일정상회담 장소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정상회담 이후엔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직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며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일 수교가 올해 60주년으로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았다고 언급하며 "한일관계에는 대립의 측면과 협력의 측면, 공존하면서 용인하는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이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님과 함께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이 보여온 역사 인식의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양 정상의 선언문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한일 간 과거사 문제,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 등의 민감한 현안이 어느 정도 다뤄질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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