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자국민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휴전 협정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소방당국은 이날 이란이 자국 남부 최대 도시 베르셰바의 한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을 발사해 4명이 사망했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도 비슷한 시점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연이은 공격 이후 휴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휴전은 지금 발효 중”이라며 “위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오후에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하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먼저 휴전(대(對)이스라엘 공격 중단)을 시작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12시간의 휴전(대이란 공격 중단)을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총 24시간 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이 얼마나 지속되는가’라는 질문에 “무기한(unlimited)”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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