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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국 때리기' 현실화…"英에 이란의 공격 위협 증가할 것" 경고

英산업통상장관 "이란발 사이버 공격 늘어"

동맹국 상대로 보복 시도할 것…영국도 대상

지난 2020년 1월 12일 이란 테헤란의 영국 대사관 앞에서 이슬람 강경파들이 영국 대사관 앞에서 반영국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공습을 당하면서 영국 내부에 도사리고 있던 이란의 공격 위협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연계된 테러의 위험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 위험은)많다"며 "매주 영국의 중요한 국가 기반시설을 노린 이란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영국 거리에서도 이란의 활동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레이놀즈 장관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공습을 받은 뒤 미국, 이스라엘, 동맹국들을 상대로 보복을 시도할 것"이라며 "따라서 영국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순진한 발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지역과 세계 불안정을 지속적으로 조장할 것인지, 아니면 더 나은 길을 모색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란 정권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란이 영국에 있는 이란 반체제 인사 등을 상대로 살해, 납치 등 음모를 꾸민다는 의혹은 계속돼 왔다. 영국 정보기관 비밀정보국(MI5)의 켄 매캘럼 국장은 지난해 10월 "2022년 (히잡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 이후 영국에서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음모가 일어났다"며 "2022년 1월 이후 이란의 지원 속에 영국민 또는 영국 거주자의 목숨을 위협한 사건 20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가 "(이란은) 사이버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영국을 상대로 파괴 공작을 벌일 의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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