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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박' 美30년물 국채 주시하는 '채권 자경단' …트럼프는 '골든 돔' 발표[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 앞에서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감세 법안의 하원 통과 협력을 요구했다. AFP연합뉴스




‘채권 자경단’ 움직이나…美 30년물 금리 5% 눈앞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정책에 고삐를 죄고 나서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현지 시간) 3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4bp(bp=0.01%포인트) 급등한 4.979%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 5%를 넘어선다면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은 직후였던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월가에서는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를 방문해 대선 핵심 공약인 감세 정책을 담은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공화당 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문제는 이 법안이 가뜩이나 폭증하고 있는 미국 재정적자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이 매도를 통해 악화하는 재정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채권자경단’이라는 용어를 만든 에드 야데니는 “채권자경단은 (말 등에) 안장을 얹었으며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243조 투자 우주방패 ‘골든돔’ 프로젝트 공개


트럼프 대통령이 우주공간을 활용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계(MD) 골든돔(Gloden dome)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골든돔은 미국의 지원으로 개발 및 실전 배치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망 ‘아이언돔’에 빗대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가 직접 붙인 이름입니다. 골든돔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육상과 해상·우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류의 무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세계 방산 업계에 큰 장이 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골든돔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우선 비용을 과연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골든돔의 건설 비용은 총 1750억 달러(약 242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미국의 기술이 골든돔을 현실화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의문이라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격화하는 미중 AI 경쟁…中 "화웨이 제재 동참하면 책임 묻겠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 기업인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의 제재와 중국의 맞대응이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AI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는데요. 21일 중국 상무부는 “어떤 조직과 개인이 미국의 조치를 집행하거나 집행을 위협한다면 중국 법규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상응한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화웨이에 대한 기술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상황에서 이를 따를 경우 중국은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한 것입니다. 그간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 ‘단호한 조치’나 ‘정당한 권익 수호’ 등을 내세우며 비판했지만 이번처럼 개별 기업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못 박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타격하나…“준비 정황 포착”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정황이 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20일(현지 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실효성 있는 핵시설 타격에 나서려면 미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언급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1일 장중 전일 대비 약 3.5% 급등한 배럴당 64.1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보다 핵 협상을 비롯한 외교적 접근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탈미’ 전선 확대…유럽 투자·공급망 재편 속도


중국이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며 ‘탈미(脫美)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수출국 다변화 및 해외 현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2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유럽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보다 47% 늘어난 100억 유로(약 15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유럽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대(對)중국 견제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V 캐즘 속 합종연횡…美포드·日닛산 '배터리 동맹'


닛산자동차가 전기차(EV)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포드차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가동을 앞두고 있는 켄터키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닛산에 공급할 배터리도 생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 수요가 줄어들자 남아도는 배터리 공장의 일부를 경쟁사인 닛산과 공유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여파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합종연횡으로 돌파구를 찾는 양상입니다.





美 트럼프 감세로 국채금리 5% 돌파 임박 [AI PRISM x D•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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