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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냐 문수야” 이수정,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에 '급수정' 논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불거졌던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갈등 속에서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의 ‘태세 전환’이 논란이 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법원이 김문수 후보 측의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뉴스를 인용하며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고 적었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김 후보와 당시 무소속 예비 후보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고 했던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이어지던 중 김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당 지도부 입장을 지지하면서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11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김 후보 대신 한 전 총리로 교체하기 위해 실시한 ‘한덕수 후보 변경’ 당원 투표가 부결되면서 김 후보가 지위를 유지하게 되자 이 위원장은 입장을 180도 바꿨다. 당원 투표 부결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할 뻔한 상황을 당원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줬다”며 “경의를 표한다”고 글을 썼다.

이 위원장은 해당 글들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 계정에서 삭제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글을 캡처한 이미지 공유와 함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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