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영향으로 전반적인 공실률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권역별 공실률은 서울 기타 지역이 16.4%로 가장 높았다. GBD(강남권역) 4.5%, CBD(도심권역) 4.1%, BBD(분당권역) 3.3%, YBD(여의도권역) 3.0% 순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내 대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4.5%, 전 분기 대비 1.3%P 증가했다. 도심권역(CBD) 공실률이 4.1%로 뒤를 이었고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3.0% 였다.
임대료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권역별 3.3㎡당 임대료는 CBD가 11만 2882원으로 가장 높았다. GBD 11만 847원, YBD 9만 7056원, BBD 8만 3631원, 서울 기타 지역 6만 9029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임대료 상승률은 BBD가 7.8%로 가장 높았다. GBD 6.1%, YBD 5.9%, CBD 3.2%, 서울 기타 지역 2.8%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오피스 신규 공급은 8개 건물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저동 870에 위치한 아스트루타워(KT부지복합개발사업), 서울특별시 중구 초동 107-1의 Project 107 등이 있었다. 권역별로는 서울 기타 지역과 CBD에 대형 오피스 건물이 집중적으로 공급됐다.
오피스 거래 시장은 회복세다. 1분기 거래 건수는 총 20건으로, 한컴포올(CP4)이 2조 3350억 원, 대신343(대신파이낸스센터) 6620억 원, 남산스퀘어 5805억 원 등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한컴포올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오피스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거래였다.
물류창고 시장은 대규모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2024년 2분기 대비 공실률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물류창고 신규 공급은 13개 건물이었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그린웨이브 시화물류센터, 쉐어브릿지 송도, 이천 청강리 물류센터 등이 있었다. 물류창고 임대시장에서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415개 건물의 임대 사례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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