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대선 후보 단일화 담판에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며 사진 촬영을 한 뒤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고 곧바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의 배석자는 없고 참석자는 두 사람 뿐이다.
회담 시작 전 한 후보가 "(제가) 정치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어서 요즘 주로 언론들을 많이 만나고 오늘은 외신기자들하고 만났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국무총리, 주미 대사 등 행정부 주요 직책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선출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는 국회의원,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2012년 대선에도 출마한 경력이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