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덕수, 오늘 사퇴 유력…총리에서 대권주자로

1일 사의 밝힌뒤 2일 출마 선언할듯

총리실 핵심 참모들 캠프 이동 수순

국힘과 단일화 1차 마지노선은 11일

국정은 최상목 대대행 체제로 재전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국회 앞에는 대선 캠프로 활용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부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사직은 한 권한대행 스스로 사표를 재가하면 행정 처리가 완료된다.

한 권한대행은 사퇴 이튿날인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 선언문에는 통상 위기 극복 방안,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정치 개혁에 대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타협·관용이 사라진 진영 정치의 경제·사회적 해악을 되짚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분권형 개헌, 거국 내각 구성과 같은 구체적 실현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캠프 사무실도 이미 마련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대선 경선 당시 활용한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내 사무실을 넘겨 받았다고 한다. 한 권한대행 사퇴와 동시에 총리실 참모들은 손영택 전 비서실장이 주축이 된 캠프로 적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의 대권 등판과 함께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 타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김문수 예비후보는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 반해 한동훈 예비후보는 “정당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을 살 수 있다. 절차적으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정당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조직, 대선 비용 등 문제를 감안하면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단일화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5월 11일까지 협상을 완성해야 한다. 만일 11일을 넘기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이 마지노선으로 지목된다.

한 권한대행 측은 무소속 신분으로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5월 초 식사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 고문은 일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지대에서 최대한 세력을 모은 뒤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권한대행 사퇴시 국정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대대행 체제’로 재전환된다. 최 부총리는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국정 사령탑으로 복귀해 대미 관세 협상, 공정한 선거 관리의 책임을 맡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