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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매력적인 머리카락 위해"…트럼프, 샤워기 수압 규제 없애고 물 '펑펑'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로 향하기 위해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정용 샤워기의 수압 제한 규정을 완전히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샤워를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s Showers Great Again)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샤워기뿐만 아니라 싱크대와 식기세척기의 수압 제한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규제는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수자원 절약을 위해 도입됐으며, 트럼프 1기 때 일부 완화됐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강화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가지며 "내 아름다운 모발 관리를 위해 샤워를 제대로 하고 싶다"며 "수압 제한으로 모발을 충분히 적시려면 15분은 샤워기 밑에 서 있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과도한 정부 규제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압규제를 '정부의 간섭'으로 규정하고 "수도 요금을 내는 미국인이 어떤 샤워기를 사용할지를 연방 정부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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