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서울경찰청이 선거사범 24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선에 대비해 9일부터 서울경찰청과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췄다.
서울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지능팀 등과 함께 289명 편제로 수사전담팀을 가동해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과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초동 조치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우발 상황을 대비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범죄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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