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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조선·알래스카 테이블에 놓고 美와 협의…시간 걸릴 것"

USTR 대표 등과 회동 예정

"목표는 상호관세 없애는 것

그게 어렵다면 일단 낮추는 것"

"비관세 장벽, 많이 해결…

남은 몇 개는 국익 차원서 판단"

연합뉴스




9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8일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조선 협력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알래스카 LNG 건도 중요한 부분이고, 이미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조선도 미측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또 (이 두 건은) 우리가 경쟁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번 그리어 대표와 만남에서) 한국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며 "그런 측면에서 협상이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지 않겠나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상호관세) 25%나 다른 품목별 관세율이 사실 매우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두고 본다면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큰 애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국과 끈질기게 협의를 해 다른 나라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목표는 상호관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고, 그게 정 어렵다면 일단 낮춰 나가는 것"이라며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거 같고, 단계별로 접근해서 미국 측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미국이 제기하는 한국의 비관세 장벽에 대해 "사실 그동안 많이 해결됐고, 남아 있는 몇 가지는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두서너 달동안 우리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해왔다"며 "우리 내부를 위해서라도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는 게 좋아 보이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것을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형해화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그냥 25%인데, 다른 나라는 기존 관세에 상호관세를 추가해야 하니까 한미 FTA의 혜택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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