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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전설 이승훈, 37세에 세계선수권 銀

노르웨이 하마르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지난달엔 폴란드 월드컵 5차서 금메달

2위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선 이승훈(왼쪽).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16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59초 52의 기록으로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56초 47·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 2, 은 3,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2월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9년 만이다.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팀 추월 은메달과 폴란드 월드컵 5차 대회 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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