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대로 BRT 정류장, ‘사계절 정원’으로 탈바꿈

주례역~동의대역 12곳

자연주의 정원으로 조성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가야대로 비알티(BRT) 정류장을 도심 속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례역에서 동의대역까지 12개 BRT 정류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가 도시 열섬 현상 완화와 함께 부산만의 특색 있는 녹색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연주의 정원’은 계절별로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하며 가을에는 갈대와 단풍의 변화가 눈에 띌 전망이다.



‘가야대로 BRT 정원형 도시 숲 조성사업’은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공모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설계 공모를 거쳐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한다. 준공 시점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인 9월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 열섬 현상 완화뿐 아니라 녹색 오아시스 같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우호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숨 가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작은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열섬 완화뿐 아니라 녹색 오아시스 같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