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내달 12일부터 정통 발레교실인 ‘세종 어린이 발레 아카데미’ 강좌를 새롭게 연다. 한국 발레계를 대표하는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이 명예예술감독으로 참여해 개강과 종강 수업에서 직접 지도를 맡을 예정이다.
10일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 발레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는다. 발레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부터 경험이 있는 아이까지 모두가 대상이다.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이 명예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세삼하게 강의 커리큘럼을 꾸몄다. 강의 첫날 어린이들을 만나 직접 지도하고, 학부모 참관이 가능한 형태로 준비될 종강 수업도 함께 한다. 어린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주강사는 독일 함부르크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등에서 활약한 발레리나 이산하가 맡는다.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등에서 결선에 오른 실력파 발레리나 김서윤도 보조 강사로 함께 한다.
발레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발레 경험이 아예 없어도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첫 수업 시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반이 배정되며 개별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20명 정원으로 구성한다. 모든 수업에는 라이브 피아노 반주가 더해지는 정통 발레교실로 수강료는 4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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